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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심각한 문제를 재미있게도 풀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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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붕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꽝은 좋은것이여~~~~
: 너무 괴기욕심 부리지마소 우리가 어부도 아니디안니~
: 그란디 담배 넘 하지마소 붕어라는놈들이 미끼물고 지만 죽는거이
: 아니라 낚시꾼까정 같이끌구 동반자살 한다니께
: 물듯물듯 함시롱 애간장태워 한대피워 아까운 생명 5분단축시키고
: 물었다간 도망쳐가가 또한대 피게해서 10분단축시키고 이번에는 안되었지만 다음에는 잘될거라는 기대감줘서 물가루 유인해서 5분단축
: 그라고는 또헛방 줘가 10분 단축
: 열라 애마 재찍질해가 달려 갔더니만 생각하구 간 자리는 이미 남이 앉아 신나라 재미보구 있구 다녀봐두 마땅한데 없어
: 옆자리 간신히 눈치보구 앉아서는 밤새 말뚝찌보며성질(?) 나서 수십개피 박살내는바람에 (이때는 플러스알파루 한1년 될랑가?)
: 거기다가 어쩌다받은 입질은 한눈팔다 뒤늦은 챔질로 수초감구 난리치다 떨거먹구 한술더떠 아끼는대 호사끼 분질러지구 열받아 있는데 옆자리 조사님 이제 입질 끊어졋네하며 대 걷으며 물소리 후래쉬불빛 흥얼거리는소리 어휴 이때는 계산이안되 (한5년하믄 될라나) 혹시나 하는맴에 옮겨볼려구 일어서다 밑밥통 걷어차서 꽁자루 헌납 이때두 더 계산이 안되며 자칫하면 심장마비 까지도 일어날수있음(즉시감사장받음)
: 그것만인가 신경질 난다구 담배꽁초
: 물가로 틱~ 밤새 요기틱~ 저기틱~ 한거 물에 녹아있으면 다받아 먹구몸에 저장 시켜놨다가 빨리 이승 마감하구 싶은사람(?) 택해서 몸에 좋으니 붕어소주 다려먹으라구 꼬셔서 한10년 한방에 보내구 이래저래 낚시한다구 집에서 직장에서 눈치보게해서 한5년 줄여주구...
: 그밖에두 무지많은데 그만 할라요 즐낚(꽝)하러 가는디 너무 기죽이믄 낭중에 내탓으로 돌릴까봐 이만 할라요 근디 앞으루 얼마남았는가~
: 그냥 꽝! 하믄 열안받구 담배덜 피잖아유
: 나는계산이 안되부러서 그라니 이해하소 와그르나 하믄 나두 담배안즉 못 뚝혀서 말이지라 우리건강한 즐낚을위하야 담배 끊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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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붕님 심각한 문제를 재미있게 풀어 주셨네요.
'백 년 살것 구십구년 산다.'
는 신념으로 끊는다는 '택도 아닌 일'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요즘은 담배 잘못 꺼내어 물면 전과자 보듯 합디다.

그나마 낚시터라도 있으니 아직은 폼 재면서 피울만도 한데,
아이들한테 미안해서라도 끊기는 끊어야겠는데,
.....
또 담배 땡기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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