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대물꾼 잡히면 죽어~ 2

지난번"X대물꾼 잡히면 죽어~" 글올린 꾼입니다. 지난주에 일이 있어 영천에 있는 00소류지에 출조를 못했지만 이번주에 다녀와 글을 올립니다. 2주전에 치우지 못한 쓰레기 치우러 갔습니다. 영천에 있는 낚시점에 가서 새우와 여러가지 를 구입하구 출발하려고 하는데 낚시점 사장님이 영천에 백양지에 "터졌다"며 그쪽으로 출조를 권했습니다. 마음속으로 많은 갈등도 있었지만 쓰레기가 자꾸 마음에 걸려 소류지로 출발 했습니다. 얼마나 백양지로 가고 싶던지^^ 아시죠. 영천에 있는 00소류지에는 출조객도 없고 조용했습니다. 일단 가방을 풀고 쓰레기를 먼저 치우기로 마을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2주전에 왔을때 보다 쓰레기 양이 늘어있어 어이가 없어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물꾼들의 쓰레기라고 볼수 없는 글루테 봉지와 지렁이통, 옥수수통이 늘어 있어 참 습슬했습니다. 일단 보이는데로 치웠는데도 50L 쓰레기 봉투가 가득 차더군요~-.-; 치운 쓰레기는 가져갈려구 차옆에 두었습니다. 치우고나니 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리고 혼자만의 낚시를 시작 하였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소류지인지라 출조객도 없구 쓸슬함이 들때쯤 차소리와 함께 누군가 저차 주변을 들러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차를 세워둔 곳이 포인트에서 잘 보이지 않아 일어서서 확인했는데 지난번에 보았던 저수지 주인아저씨 였습니다. 아저씨는 저 차를 둘러 보다가 쓰레기 봉투쪽을 렌턴을 비추고는 그냥 돌아갔습니다. 만약 저가 쓰레기를 치우지 않구 그냥 낚시를 했다면 또 저수지 주인 아저씨랑 마찰이 있었을 겁니다. 속으로 치워서 차옆에 두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잔잔한 손맛을 보고 방생 한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낚시꾼은 마을 주민(소류지 주인)눈치를 보고 마을 주민은 낚시꾼을 감시하는 현실 답답합니다. 제발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