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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프롤로그)

_freebd04495610.jpg 가요무대,지금은 많이 빛이 바래버렸지만 85년도인가 처음 시작 즈음의 가요무대는 지금 나이 50중반을 넘어 60언저리를 서성이는 이들중 우리가요를 즐겼던 이들은 일주일에 한번 월요일 그시간엔 tv를 향하여 온돌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던 늦게 퇴근하여 된장찌게 반주삼아 한잔 털어넣은 소주에 얼굴이 붉콰하여 쇼파에 비스듬이 팔을 목침삼아 드러누워서든지 친구와 모여 벌어진 고스톱판에서 간혹 들려오는 주현미의 노래(가요무대 최다 출연가수가 주현미라고 한다) 를 화투장 내려치며 귓등으로 듣다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아예 한차례 빠져서 tv에 빠져드는등하여 중년의 누구나가 좋아하고 방청석에 자리한 할머니의 얼굴 깊은 주름골로 회한과 그리움 그리고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젊은날의 추억으로 인한 진한 소금끼배인 눈물이 타고 흐르게도 하였고 고향을 등지고 먼 타국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이국땅에서의 향수를 달래게도 하였으며 이국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향한 편지,고국에서 이국의 사랑하는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로 그리움을 엮는 가교역활도 하였었다 매월 마지막주엔가는 신청곡을 띄워주기도 하였던 김동근아나운서의 차지고 조근 조근한 목소리는 많은이의 향수와 추억 그리움 서러움등을 때로는 녹이고 때로는 불러일으키는 촉매요 연결고리이기도 하였다 이제 20여년전 등장하던 가수들의 면면도 많이 바뀌었고 그당시 화면에 자주 비치었던 김정구,황금심,신카나리아,고운봉,최갑석,백난아,현인등등의 우리 어버이들 삶의 애환을 노래하던 원로가수들 거의 대부분이 영면에 들었다 가요무대 이 말에 뭔가 가슴이 따뜻해지고 아련해지는 이들 많을 것이다 등장하는 가수들의 얼굴은 바뀌고 옛 정겨웠던 그때 그시절의 그 목소리들은 아닐지라도 그 옛날의 흥겨운 가락 애조띈 곡조들에 노래가사처럼 시들은 청춘 가버린 젊은 날 다시 오지 않는 아름다운 그날들을 보듬는 한시간남짓의 시간은 어쩌면 가요무대를 즐기는 이들의 지나온 생의 구비 구비를 반추하는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회상의 장일것이다(To be continued)

가요무대..지금도 방송하고있읍니다.......
한번식보면 귀에익은 노래가나옵니다....
붕붕사님 안녕하세요
먼저번 만난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습니다
언제 또 한번 만나야지요

권형님
여운씨의 삼일로는 제게 음원이 있습니다
배성씨의 기적소리만은 찾으면 나올법하구요
추도성씨의 경춘가도는 저도 생소한 곡입니다
언제 내려 오실런지 모르겠지만 만나는 그날 드릴터이니
좋아하는 곡 있으면 댓글로 알려 주시면 녹음하여 드리겠습니다
봄봄님 왜이렇게 아름다운글로 추억을 되새기게 하십니까? 감사합니다
가요무대를 시청하려고 막내동생하고 채널권다툼이 말도 못했습니다만
김 동권아나운서님의 구수한멘트로 사연곡을 들을라치면 눈가에는 이슬이맻히고
지금도 쿠마가 제일좋아하는프로는 가요무대랍니다
현 사회자 전 인석씨도 개안치만 그래도 가요무대라하면 김 동권씨의 음성이최고라 생각합니다
아 봄봄님

가요방 언제 갑니꺼~~~~~~~~~~~~~~~~~~~~~~~

안개낀 장충단공원을 돌아

비내리는 고모령넘어

부산갈매기 까지~~~~~~~~~~~~~~~~~

가요무대 시작할때 배경음악이

막 들려옵니다.
제게 유성기로 듣던 가요사란
1925~45년까지 우리 힛트가요 120곡을
수록한 10매짜리 cd전집이 있습니다

남인수,고복수,이난영,황금심등등 유성기시대 활동한
가수 대부분의 프로필과 가사집이 부록으로 들어있지요

그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이난영씨의
진달래시첩 북으로 넘어가 금지곡이 많았던 조명암씨작사
이난영씨의 오빠 이봉룡씨작곡으로

진달래 바람에 봄치마 휘날리더라라고
시작되는 이노래의 가사는 그당시 우리 누나들이
떠나간 연인을 그리는 애틋하고 수심짙은
마음이 고스란히 뭏어나는 서정적인 곡이지요

한참 어느싸이트에 정을 주었던 때는
이cd10매를 고스란히 녹음하여 수원에 있는 동생에게
보내주기도 하였었지요

쿠마님 저는
원래 가수의 노래도 한창때의 목소리가 아닌
모노음이 아닌 스테레오녹음의 곡은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요무대는 어쩌다 한번씩 잠깐 보다 채널을 돌리는 정도이구요

붕충님
저는 언제던 붕춤님이나 쏘렌토님도 대구분이니
그곳분들 시간만 맞으면
달려 갑니다

조만간 최고 낚시대 걸고 월척배 노래자랑 한번
실제로 개최해볼까하는 마음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보니
쏘랜토란 별명이 돌아오라 쏘렌토로에서 연유한 모양입니다
권형님은 서울에 계시니
1차 가까운 분들 모여서 시동을 건 후에
전국으로 불을 붙여야죠

지나는 말이 아니라
잠깐동안 심각하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낚시로 맺은 인연이지만 낚시외 각자의 장기와 취미를
살리는 그런 장을 마련한다면 오프라인상에서도
멋진 교류가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지금 생산되는 최고의 낚시대를 부상으로하여 으뜸,버금 두분 정도
시상하는 생각을......
좋으신 생각 이십니다..

저는 박수부대로 참석 하겠습니다...

띠밭 가실때 젖나 한통 던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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