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깊숙한 내륙지방에도 싱싱한 횟감이 흔합니다만,
그래도 운송비가 포함되니 바닷가 보다는 좀 비싸게 드시게 되겠습니다.
지금 이곳(마산)은 펄펄 뛰는 전어가 미식가의 입맛을 유혹합니다.
예로부터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이라고 그 고소함을 표현했고,
전어 굽는 고소한 냄새가 그리워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라고 했습니다.
전어회는 뼈가 연하므로 세꼬시로 (뼈채썰기)먹는게 일반적인데, 입추에(양력 8월초순)맛이들어 추석까지가
최고로 고소하며 추석을 지나고 콩닢과 단풍이 물들면 그 맛이 덜해지고 뼈도 세어집니다.
따라서 지금이 년중 제일 맛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기를 완연한 가을 즉, 추석을 지나서 단풍놀이 갈 때 전어를 찾는데
이미 그 때가 되면 철지난 전어가 되어 맛이없고 전어잡이 어부들도 손을 놓게 됩니다.
보통 횟집들도 10월 중순을 넘어가면 끝을 냅니다.
전어 산지로 유명한 사천(삼천포),남해,하동에서는 여름 휴가철(8월초)에 전어축제를 하는데
전국에서 제일먼저 맛이들어 점차적으로 동쪽은 고성, 마산,진해,용원으로
서쪽은 고창,곰소,격포,군산..으로 하루가 다르게 맛이 들어갑니다.
이 시기가 가기전에 우리 회원님들은 꼭 전어회 드시고 건강하세요.
참고)
1)세꼬시:한자로 背越(등배 넘을월)로 일본말로 직역하면 "등을 넘어간다"로 우리말 표현은" 뼈째설기"로
앞으로 고쳐 불러야 합니다.
2)"도다리는 늦게 먹고 전어는 일찍 먹어라"
모든 생물은 그 생멸이 음력 절기(24절기/년)에 따르듯 어류도 산란과 그 맛이 들고 빠지는 것도
절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봄철 계절특미인 도다리는 1-2월 산란이라 금어기로 3/1부터 어업하는데,엊그제 몸풀은 도다리는 살도 없지만
육질이 무르고 맛이 없는데도 일부 횟집에서 상술로 서둘르는데, 적어도 벚꽃이 필 때가 되어야 어린아이 손등처럼
도톰하게 살이올라 그맛이 최고입니다.
가을특미인 전어도 우리가 느끼는 기온는 아직도 낮이 덥지만 전어는 다 익었는데,
정작 우리가 느끼는 가을에는 그 맛이 떨어지고 뼈도 세어 지므로 일찍 드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를....
횟감으로 아님 뼈째썰기...
큰 양푼에 상추와 초 고추장.전어회를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소쩍새우는밤님은 해산물이 싱싱하고 풍부한 고장에 계셔서 좋겠습니다.
여기 전어회는 산지와 차이가 납니다.
산지 전어회 택배로 어떻게 좀... ㅎㅎㅎ
아이고 고파라~퍼떡~좀 우예 해보이소....식전 인데.
권형님은 많이 드셨어 안 줘도 되고요...^^*
그림으로 잘 묵고 갑니더~
소쩍새우는밤님
세꼬시가 뼈채로 써는것이란 말을 이제서 알게됩니다
집을 나가면 지천으로 보이는 횟집 수족관에 위의 사진의 고기들이
놀고 있지만 회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큰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소쩍새우는밤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가을전어를 먹고싶은 생각이 불연듯 일어납니다
전어 캬 꿀맛이죠.
가을 전어 특별하죠.
침넘어 갑니다.
이 늦은 밤에 입에 군침이 도니,,,큰일났네요~
책임지세요~~~~~~~~~~~~~~~~~~~~~~~~~~~~~~~~~~ㅎㅎㅎㅎ
날씨가 아직 낮에는 여름 같아서리ㅋㅋ
우리 동네도 들어 왔나 몰겠네요.
저녁에 동네 순찰 해야겠네요..(전어)
씹을수록 꼬시하죠..ㅋㅋ
친구와함께 궁평항이라는데를 꽃게사러 갔었습니다
꽃게도 푸짐하게 사고 덤으로 전어를얻어와서 굵은소금 뿌려가며 야외에서 구워먹었는데
그 맛이란 완전 죽음이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입에 침이고여오고 있습니다
무지 반갑습니다.
앞으로 좋은 소식 마니 기다리겠습니다.
벌초하고, 낚시하고, 시장가서 공주님 한복사고,
큰누님 댁에 가서 전어 실컷 먹고.
집에 와서는 싸이트 접속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침넘어 갑니다..
저도 여지껏 가을이 깊을때 먹는줄 알았는데....
새로운거 알았네요...
조만간 한 접시 먹으러 가야겠네요...
조금만 더 지나면 전어맛이 절반쯤 반감되는 시기이지요..
깻잎에 싸 먹으면 그 향과 맛이 일품이라는 가을 전어.
그림의 전어..잘 먹고 갑니다.
동네앞 공원에 전어 포장마차로 갈 생각입니다.
각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입맛도 다르겠지만
전어(고등어)는 초고추장보다는 "된장 초장"이 더 고소함을 느끼게 합니다.
고추냉이도 좋지요.
그러나 초고추장의 탁 쏘는 맛(빙초산)은 전어 특유의 고소함을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
육류 미식가들이 육류를 드실때 "소금"을 선호 하는것도 같은 맥락.
된장 초장을 만들어 드시면 별미입니다(멍멍 드실때는 최고).
된장초장 = 된장 + 식초 + 설탕 + 다진마늘 + 참기름(취향따라).
또는 초고추장 + 된장 + 고추냉이도 별미입니다.
침이 꼴깍 !
사람이 느끼는 가을(좀쌀쌀하고 서늘한날씨)이 오기전 조금 더운날씨일때는 전어는 좀 이르지 않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쏘쩍새우님밤님께 좋은정보 얻어갑니다...^^
물안개와해장님은 생선회에 대해서 잘 아시는데
평소 생선회를 즐기시나 무심코 드신 분들께 생선회 상식을 알려드리려 했습니다.
뼈채썰기한 생선회와 전어는 된장과 어울리며
초고추장(초장)은 해산물류(멍게,오징어,해삼 등)에 어울리며
고추냉이(와사비)는 광어와 돔종류와 어울리는 맛을 줍니다.
참기름+소금에는 낙지,전복,소라..등을 찍어 먹으면 한층 제맛을 느낍니다.
댓글 관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생선회 상식에 대하여 글 올릴 얘정입니다.
다음 글은 계절별 맛있는 횟감에 대한 내용 입니다.
소밤님 안녕하시죠 물가헤메느라 댓글이 지각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