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추석이 익어갑니다.

낼 모래면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 오늘은 바쁜일은 처리하고 아닌것은 미루고 점심후 직원들과 따끈한 차를 함께하며 그간의 수고에 감사하며 작은 정성과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선물과 내작은 정성을 전달하며... 자넨 고향이 어딘가?? 예!! 충남 홍성입니다. 홍송이라~~ 그래 잘~다녀오시게... 자넨? 부엽니다. 자넨? 평택입니다. 사장님은 고향이 어디세요? 한 직원이 묻습니다. 나?? ............. 옆에 있던 박부장이 그 직원을 뚝! 칩니다. 그렇게 몇몇 직원의 고향을 물어보곤 서로 수인사를 했습니다. 잘~다녀오시게... 직원들이 빠져나간 텅빈 "사무실"에서 밖을 보니 코발트색 청명한 가을하늘에 눈이 시립니다. 세상은 조용하고... 난 거래처에서 받은 정성을 트랑크에 싣고 사무실을 빠져 나왔습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언제나 스치는곳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마침 인근 신호대기에 차를 세웁니다. 나도 모르게 톨게이트쪽을 보니 고향가는"입장권"을 받아들고 차들은 "스타트라인"의 경주마 처럼 쏜살같이 남으로... 남으로 내달립니다 은색차..노랑차...검정차...회색차...그리고 온가족이 탄 승합차에 색갈도 이쁜 분홍차까지... 난 올해도 고향가는 고속도로 "입장권"을 받지 못했습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올해 역시... 아마도 죽을때까지... 모르긴 몰라도 내 자식까지도... 멍~하니 고향으로 질주하는 차를 처다보고 있는데 뒤차의 출발 재촉음에 놀라 떠납니다. 추석 명절을 쇠고 언제 그랬냐는듯 일상으로 돌아오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들이 부럽습니다. 매년 명절이면 하는 행사지만 올해 추석에도 임진각 '망배단'을 찾으며 저를 필요로 하는 시설를 찾아 몇몇지인들과 연주활동도 할것입니다. 불연듯 가을이...추석이 익어감을 느낌니다. 고향가시는길... 그리고 돌아오시는길... 안전운전 기원드립니다. 연휴동안 "越尺지"에 대를 펴고 조용히 월님들을 기다려 봅니다. 그간 전화로. 문자로. 쪽지로. 불초소생의 안부를 물어 오신 월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드립니다..씨-__^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