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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감나무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허름한 산 모롱이 감나무 한 쌍 어쩜 아마도 부부나무 같습니다. 지쳐 늘어진 어깨엔 올망졸망 어린 아이인양 참 많이도 매달려 있습니다. 세월의 무게는 기운딸린 듯 힘에 부치는데 품은 자식들 걱정으로 붉은 근심이 앞 섭니다. 혹여 거친 비바람 불까 날짐승 쪼아대 헤코지 할까 맑은 정한수 뛰우고 두손 합장하나 봅니다. 어린시절 내 고향집 함께 자란 나무는 살아온 날들 보다도 헤어짐이 더 길기만한데, 올해도 그 부부는 못난 자식놈 걱정에 당신 몸 상한지도 모르고 속 앓이 빨갛게 익어갑니다. 당신 단맛 내어 주시려 떯은 맛 걸러 내시곤 걱정 한톨 까지도 내치시고 달큰한 맛으로 만 내주시나 봅니다.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으신 회원님들께 마음 담아 위로와 응원을 보탭니다... 돌아오는 휴일이면 아버님 마지막 길 가시는 49제 칠제를 올립니다... 문득 어린시절 고향집을 그리며, 두분 부모님에 사랑을 그려 보았네요... 참 많이도 힘겹고 두분이 그립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비워 좋은곳으로 보내드리려 합니다... 쓰라린 가슴이야 어쩌겠습니까? 제 몫이지요... 그저 못난 이놈이 고작 할 수 있는게 먹먹한 그리움에 미쳐드리지 못한 사랑이 아쉽기만 합니다... 모쪼록 회원님들 못다한 부모님께 드리는 사랑... 오늘 하루는 "사랑합니다"라고 한번 말씀드려보세요...물골 배상

가신님 그리운 마음이야 누구보다 더하겠지만
그래도 힘내이소...
있을때는 모르고
떠난 다음에야 그리운건
그래서 사람 이겠지요?

힘내 십시요~~**
물골님 사랑합니다.

물골님의 글은 제 부모님입니다.

힘내세요!!
저도,부모님 두분다 떠나가셨습니다!

이루 말할수없는슬픔...어떻게 위로를드려야할지.. .

힘내십시요..!
이젠 편히 보내드리시고

자식으로서의 소임을 다해야죠.

힘내십시오
그리움과

애틋하심이 전해집니다.

매주 어머님 찾아 뵙지만

늘 부족하고 죄스러움을 느낍니다.
먹먹함이야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좋은 곳으로 보내드리고 추스르셔야죠.....
어떤 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ᆢ

제겐 부모님이 다 계시지만 몇 해전 교통사고로 동생을 잃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눈 뜨면 술이였고ᆢ눈 감으면 눈물이였습니다

허나 언제까지 붙잡고 있을 수 없기에ᆞ그래봤자 지켜보는 동생이 더 힘들꺼란 생각에

다시 낚시대 잡고 물가에서 만날 때 까지 잘 지내란 말만 합니다


힘내세요^^
지금 당장은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되지 않을겁니다..
시간이 많이 흘려가야 될듯 합니다..
힘내십시요...아울려 건강 하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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