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썩을...
딸년하나 있는게 자식이 아냐!!!!!!! 웬수야~~~웬수!!!!!!!
저걸 낳고 내가 미역국을 먹은게 아깝다 아까워....에~~~잇.
수미엄닌 물 뭍은 손으로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코를 "팽"허니 풀고 광목 앞치마로 쓱 딱는다.
몸빼바지에 펑퍼~짐한 엉덩이를 들썩 거리며 빨래감에 비눗물을 잔뜩 뭍혀 주물주물 하나 싶더니
이내 옆에 놓인 빨래 방망이를 집어들고 마치 분풀이라도 하는양 빨래감을 힘것 내리친다.
탁~~~~탁~~~~~탁..........에~~~휴!!!!!!!!!!! 말만한 딸년의 속옷도 내가 다 빨아 대령하니 이거야. 원~~~
성님!!!!!!!!! 계슈~~~
잉~~~~~~동상.....어서 와...히 히 히..
어찌 내가 부탁한거 소식이 있는가?????
성님 내가 누구요...
아!!!!!!!!알지....
자~~~자 이리로 와서 설탕물 마시며 예기 혀~~~~~~~~~ㅎㅎㅎ
그래 총각은 뭐 하는 작잔감???????
나이는????????? 작업은??????? 양친부모는 살아계신감?????????
내 딸년은 뭐 내세울게 있시야지........
얼굴 안돼......가방끈 짧어........ 그렇다고 성격이 좋아........
걱정마슈.....형님......
그짝네도 급한지 웬만하면 성사 시키고 싶다네요....호 호 호 그~랴!!!!!
내 약속을 보름 말미로 잡아놨으니 형님은 그 동안 수미에게 말씀 잘 하시고 좀 가꿔야징!!!! 알았어!!!! 썩~을!!!
수미...
학창시절 껌좀씹고. 칠공주파 짱으로 그 고장 학교에선 전설같은 인물이다.
온갓 못된일은 도맡아 일삼고 허구헌날 어머님이 학교에 불려가 싹~싹 빌기도 여러번.........에~효.
학교 졸업 후 동창들은 도회지로 돈벌러 떠나고. 또는 짝 만나 떠나고............
세월이 흘러 지나가는 X도 안 처다 본다는 설흔을 넘어 중반...
요사인 엄니가 해주는 밥만 축내며 배깔고 누운지가 오래....엄니속은 숱 깜댕이 된지가 오래..........
남들 잘 가는 시집도 못가고 잔소리라도 할라치면 그놈의 히스테리가 말도 아니다.
그날 저녁...
엄니는 수미를 불러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맞선 예길 꺼낸다.
예전같으면 "나 시집안가"하며 속을 뒤집을 텐데 어찌 고분고분허다.
뭐~세월 앞에 맞설자 누구냐...
중매장이와 읍내 다방에 다달은 수미의 모습이 범상치가 않타.
약간은 어설푼 화장...솔찍이 화장이 아니라 변장이다..이~런...
짧은 스커트가 거슬리는지 연신 치마 끝을 잡아 내린다.
중매장이는 총각에 대한 정보를 수미에게 다시한번 입력시키고 걱정이 되는지
수미에게 맘에 안들더라도 싹싹해야 한다고 다짐에 다짐을 받는다.
카운터의 벽 시계와 손목시계를 번갈아 보니 약속시간이 지나도 한참이다.........허~걱.
슬슬 열받는 수미...
맞선이고 뭐고 확 튀처나가고 싶은맘 굴뚝이나 중매쟁이 체면도 있고 허니 꾹 참는다...
이윽고 다방문이 열리고 늑수그레한. 연식이 좀 된듯한. 남자에게 중매쟁이가 손을 들며 반긴다.
여기예요....여기...호 호 호 ...
수미의 눈치를 보며 중매쟁이는 썰레발을 뿐다...
여기는 내가 예기한 처자 수미고...
이짝은 그 총각이야!!!!!
뭐!!!!두 사람은 나이도 들만큼 들었으니 한시가 바쁠터 그냥 후닦 해버려...호 호 호 ....그럼...잘 혀봐!!!!
중매쟁이는 수미에게 뜻모를 윙크를 날리고 엉덩이를 흔들며 종종걸음으로 다방문 밖으로 사라진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수미는 고개도 안들고 숙인체로 앞에 총각을 올려본다.....쳇..쓰~~~~벌...
그 총각은 약간은 삐딱한 고개로 처다본다...완전 생긴것 하곤.......견적이 꽤 나오겠구만....아~~~짱나...
제 삼자가 봐도 "犬猿之間"이라...서로가 맘에 안들고 어짜피 깨진 맞선 늦게 나타난 상대남에게 화풀이라도 하듯
수미가 침묵을 깨고.......................................................
"개 ㅅ ㅐ ㄲ ㅣ".................................................................................................키워 보셨어요????
선수는 선수를 알아보는법....맞선을 한 두번 보나................
총각은 콧방귀를 뀌며~~~~~~ 흥~~~~~~~~~~~~~~~~
"씨ㅣ ㅂ 팔 ㄴ ㅕ ㄴ "...........................................................................................동안 키웠죠!!!허 허 허.
수미 속으로 헉!!!!!!!! 강적인걸..........
"이 ㅅ ㅐ ㄲ ㅣ"................................................................................................손 가락 이쁘지 않아요???
절대 피하지 않은 상대 남...
이번에도 말을 되받아 처서 한 마디 하고 다방문을 유유히 빠저 나갔다..............
"이 년이"..........................................................................................................있으면 또 만나죠!! ㅎ ㅎ ㅎ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즐기고 계시죠.^^
환절깁니다....건강에 유의 하십시요......................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
강적들의 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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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도 연날리기 한번 띄을까합니다
ㅎ ㅏ ㄴ ㄴ ㅕ ㄴ ㅇ ㅣ 떴습니다 곧이어 ㅆ ㅏ ㅇ ㄴ ㅕ ㄴ ㅕ ㄴ ㅇ ㅣ 떴습니다
하나에 둘 셋에 넷 ......
드뎌 ㅅ ㅣ ㅂ ㅍ ㅏ ㄹ ㄴ ㅕ ㄴ ㅇ ㅣ 떴습니다 ㅋㅋㅋ
머리만 아파하다가 갑니다
어제의 피곤함이 아직 남아 있을건데 월척지의 즐거움을 위해....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아이 ㅆ ㅣㅍ ㅏㄹ 녀 ㄴ 만에 만났으니까요...커피한잔이 어떨까요.
한참 웃다가 갑니다.^^*
건강을 기원 합니다.
권형님 모처럼만에 구미 오셨는데 다른곳에 선약이있어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추우날 감기는 들지 않으셨는지요..?
권형님께서 쓰신글 크게 떠들며 읽는데 아들래미가,,아는모양인양 먼저,,선창합니다
푸하하 웃다가,,모처럼 가족간에 유머시간 만들엇읍니다
남은 물낚시 안출하시길.,..
제가 권형님을 뵌 견해론..^^
정말 대단한 내공들의 소유자들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 도서관에서 살아온 범생이는 해석이 안되는지...
좋은 하루의 시작을 권형 님과 함께....
잘올라 가셨쮸~~~~~~~~
차가운 날씨 훈훈하게 만들어 주셔 감사드립니다.
이십년후에 가들 다시 만났는감유~~~~~~~~~~~~~``
덕분에 웃으며 어깨를 펴고
일을 시작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