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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머리

사실 요즘은 수도권 저수지에선 보기 어려운 생물로 기억될만큼 귀해졋다고 생각합니다. 엊그제 부남호에 가서 홀딱 벗고 찌건지러 들어가면서도 거머리 생각은 전혀 못했었는데...... 낮에 낚시하면서 잡힌 붕어 주둥이 옆으로 거머리 한마리 붙어 있는것을 보니 오랫만에 거머리에 대한 회상이 떠오릅니다 어릴적 유년시절엔 잠자리를 잡는게 즐거운 놀이중에 하나였습니다. 그중에도 왕잠자리 (수컷은 푸른빛 암컷은 짙은 갈색 꼬리)를 잡아서 동네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암컷을 줄에 매달아서 휙 휙 돌리면 따라오는 수컷을 잡는 재미도 쏠쏠 했습니다. 한쌍을 체포라도 하는날에는 동네 친구들에게 어깨를 필수 있는 자랑스러운 일이기도 하였기에 친구들과 늘 근처의 저수지로 잠자리를 잡으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날 인가 채집망 한개를 들고 찾아간 저수지에서 왕잠자리 한쌍이 붙어서 산란중인걸 목격 하곤 물속으로 진입을 해봅니다만.... 인기척을 느낀 잠자리 한쌍은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였고 근처를 배회 하던 놈들이 다시 수초에 앉을 거란 확신을 갖고 물속에서 기다려 봅니다 숨을 죽인체로 5분이 지나고 십분이 지나니 예상한대로 잠자리 한쌍이 물가에 내려앉는 찰나에 채집망으로 체포를 하곤 소리치며 물밖으로 나와보니...... 온몸에 붙어있는 거머리를 발견하곤 잠자리는 뒷전이고 거머리 떼기에 급급 했습니다 대략 기억 하는게 20여마리 가까웠던걸로..... 거머리를 제거 하고 잠자리 놀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대충씻고 저녁밥먹고 무언가를 하던중 이상하게 고추 밑에서 무언가 근질 거리는 느낌이 나기에 빤쓰를 벗고 고개 숙여 처다보니 정확히도 낭심과 항문 사이에서 그때까지도 포식하던 한놈을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처먹었는지 배는 통통 하다못해 빵빵 한정도 였으니....... 한동안 물에만 들어갔다오면 고추밑을 확인 하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요즘은 귀한 의약품으로도 사용한다고 하는 거머리 에대한 회상이었습니다.

거머리가 아니라, 혹시... '아가미흡충' 이었을 확률은... 없겠죠? ㅋ

거머리는 저한테, 뱀 보다 더 징그럽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
우리는 말잠자리라고 불럿고 암컷없음 수컷몽통에 암컷마냥 하늘색을 크레옹으로 칠해 줄에 매달아 꼬셔 잡앗네요ᆢㅎㅎ

어릴적부터 잔머리만~~^--#
이박사님!....

아가미 흡충이 아니라 거무튀튀한 거머리였습니다
제거한후 방생해주었답니다.

로데오님!

봉알도 줄어드나요?

소풍님!

그래서 허리가 유연하답니다

골붕어님!

역시 경기도 분들은...ㅎㅎ
우리는 수컷 몽뚱어리에 호박꽃 술을 묻혔답니다
그러면 다른 수컷 한두마리정도는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거머리 미끼를 쓰면 메기 잘잡힙니다
신선님
고추에 붙었다 떨어진 거머리는
암메기 특효미끼입니다 ^^
박사님!...

박사님도 한마리 키워 보시길 바랍니다....ㅎㅎ
확인하는 자세가 사뭇 궁금합니다.
야싸님!..

유연한 허리를 가진사람 방중술에 능통한 사람 은 가능 합니다
잘 지내시죠?....ㅎㅎ
혹시...
거시기를 거머리로 착간한 게 아닐까, 분석해봅니다만.
피러님!..

집에서 한가하실때 직접 테스트 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동네엔.....거머리 많죠?
지는 거머리 때문에 무릎이 나았답니다 십년도 더 되었네요

어수선님의 거시는 막힘이 없이 100세까지 걱정이 없겠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진짜루 부럽네요
산골붕어님!
안녕하세요?

의학용으로 사용한다는것은 알고있었지만
실제로 치료 받은 분 접하기가 쉽지않았는데 좋은결과 얻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제껀.....막힘이 있는지 없는지 불용품이 라서요....ㅎㅎ

건강하세요^^
흐미 거머리..
물가에서 놀다보면 물이 피로 물들어가야만 알았던 기억이 있네요.
헌데 요즘은 잘 안보이더라구요.
봉화에서 본것 같구요.
아가미 흡충은 그시절에 없었습니다.
그녀석은 중국붕어에 기생해서 들어온 녀석들로 알고 있거든요.
메기에도 붙어 있더라는...
저같은 시골 출신들 거머리에대한 추억들
한두개씩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련한 옛날이.,.

덕분에 잠시나마.........
거머리 .구더기 의료용 있습니다

멸균 사육한것

상처 치료나 나쁜 조직 제거에 사용한다고 들었네요

개구장이 시절엔 거머리 잡아 서로 연결하여 고무줄처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 . .
저작년 여름.계곡지에서..더워...발담그고 낚시 하는데..빌가락 사이에..물려서...때어냈는데...
피가. 잘멈추지 인던데요....저도..뱀보다 거마리가
더징그럽 습니다 ㅠㅠ
저도 제작년에 5짜나온 토종터에서
수초제거 한답시고 물밖에서 깔짝거리다
한쪽발이 빠지자 에라이 쓰리빠신고 청바지
입은체로 들어갔다가 포기 다른곳 가던중
이상하게 쓰리빠가 끈적거려보니 피가 엄청나와
청바지 무릎아래부분이 뻘건색에 발가락엔 끈적
이는 피가 머여하고 청바지를 걷어 올려보니
거머리 6마리가 완전 터질지경 떼어낼라고 해도
안떨어지데요 아직도 발에 흉터가 남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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