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력이 20년쯤 된거 같네요.
남들은 장비병이다 지름신이다 난리가 아닌데,
저는 말그대로 석기시대 입니다.
필수품이라는 받침틀도 없습니다.
받침대 꽃을땅이 없으면 에이 다른데로 가지....
낚시텐트도 없습니다. 펴고 개고 말리는게 귀찮아서....
낚시대도 그저그런 중급수준의 낚시대고, 낚시복도 웬만하면 빨지 않습니다.
어차피 다음주면 더러워 질걸 괞이 집사람 고생시키기 싫어서 차에 그대로 뒀다가 다시 입습니다.
하지만 낚시는 정말편한 낚시를 합니다.
입질없으면 근처산에 올라도보고, 시골마을 구경도 하고, 점심을 차끌고나가 맛있는 거도 사먹고
옷이 이미 더러우니 풀밭이 좋으면 털썩 누워 잠도 청해봅니다.
누가 장비 훔쳐갈까 하는 조바심도 없고, 옷이나 자세가 흐트러질까하는 걱정도 없습니다.
비싼 장비가 아니라, 가끔 현지꾼 장비가 너무 낡은거 같으면 낚시대도 한대 나눠 주기도 합니다.
이런 습관때문에 동호회나 동출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제가 다른 조우님들 보시기엔 어찌보일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기쁜하루님에게 동출제의 해놓고 조만간 일정을 잡아보자는 쪽지를 받고 먼저 걱정부터 앞서네요.
게으른 낚시꾼 ~ 잘못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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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
자기만의 스타일로 노는 것도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채비니 장비니 포인트니 하는
여러가지 것에 열심을 다하는 것도 좋고
님처럼 유유자적하는 것도 낚시의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탁아빠는 누구랑 같이해도 편할 사람으로 알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함께 하시면 즐거울겁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
저도 원래 광주사람 ^^
동출제의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건 대부분의 낚싯꾼이 비슷할겁니다
낚시 스타일의 차이가 가장 큰 이유이지 싶습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요
있는 그대로 .원래 하시는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도 그런 저런 이유로 동출 제의 잘 받지 않지만
다른 사람과 섞여 지내는것도 괜챦다 싶습니다
서로 피해주지않고 존중해주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을듯 한데
저역시도 아직은 쉽지 않네요
님께서 진정한 꾼 이십니다.
그거 참 어이없는 병입니다
돌고돌아 최소 10여년전 낚시대로 돌아왔구요
붕어우리님의 낚시 스타일 본받으려고 합니다^^*
이제 정말 유유자적 그렇게 즐기고 싶습니다
부럽습니다...그런 여유로운 마음가짐....
이런 저런 걱정없이 다니시는 그런 마음 배우고 싶네요 ^^
마음씀씀이도 따뜻하신분 같구요
동출 잘 다녀오십시요~~
같은 취미를가진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기에 장비나 기타 사유는 전혀 상관이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조만간 인원문제해결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요즘 낚시가 뽀대낚시로 전락했습니다.,
굴하지 마시고 기죽지 마시고 즐기는 낚시하십시오 부럽습니다.
저도 생각은 잇으되 실천을 못하는데...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골치 아프게 낚시할 필요 있나요 .
편한게 장땡입니다.^^ .
이세상에서 재일 편하고 자기 즐거운 낚시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게으른것도 아니구요 잘못된것도 아니구요
아주 편안한 정상적인 낚시 입니다.
뽀데낚시요.....제가보니까 슬프던데요~
님께서 하시는 낚시가 진정한 낚시라 생각합니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여유로우며 사색할수잇고
물가에 앉아잇는동안 모든것을 내려놓을수잇는것
제가 바라는 낚시상이기도합니다
낚시하는데 낚시대 줄 찌 바늘 받침대 이정도면 다 잇는것 아닐까요
미끼도 잇어야겟군요,,ㅎㅎ
저는 물가에가면 참으로 한가로이 여유잇는모습으로 계신분들이 가장 보기좋습니다
저또한 그러한 모습이되고자 노력은하지만
아직 너무나도 부족하더군요,,,
허나..있는척하는사람과의 동출로인해 괜히심상할수도 있지요..신경쓰지마시길 바랍니다
거부감더있지요 함평근처 출조허면 영광대마막걸리대짜 하나들고
생면부지 옆자리꾼에게 한잔건네주고 고추하나에 된장듬북 찍어주면
그양반이 제일폼나는 사람입니다
대마할머니막걸리생각나면 언제라도문자환영 ......
지금까지 들인돈도 만만치 않은데.. 뭔 돈을 자꾸 들이겠어요.
요즈음 머리속에서 케수파를 지우는 중입니다.
다만, 그것때문에 벗과 동출 하시는 것 망설여서야 되겟습니까?
그러실 일 아니지요....
조사에서 조선의 단계로 변신중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저는 언제 그 도에 이를지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