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기온이 뚝뚝 떨어져 살얼음이 맺히는 영하권 겨울이 왔습니다.
여러분, 겨울철 방한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낚시 경력은 짧지만 그나마 제가 아는 한에서 방한법을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물론 돈을 들여 온수매트, 파워뱅크에 온풍기 등등 아이템을 빵빵하게 하는 것이 제일 따수운 방법이지만,
낚시란 모름지기 너무 따뜻하면 졸립고 몸이 늘어지기 마련...
최소한의 투자로 적당한 온도 이것이 이 글의 취지입니다.
첫째는 라텍스장갑!
우선 대편성, 철수시에 신체중 제일 온도가 쉽게 떨어지는 부위는 손입니다.
물이 묻고, 노출되어있고... 그렇다고 장갑을 끼면 손끝에 감각이 없고 둔탁해서 라인이나 바늘 등등 휘리릭 정리가 쉽지 않죠
이럴 땐 라텍스 장갑이 갑입니다.
물이 안묻고 공기중에 바로 노출이 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열손실이 93%가까이 차단 됩니다.
손끝에 감각 또한 살아있어서 라인, 바늘 정리도 수월하고
무엇보다 떡밥 갤 때, 철수하면서 낚시대 물기 닦을 때. 등등 손에 물이 묻는 작업을 할 때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차가운 철이나 스텐 등을 직접 만지면 금방 손시립니다)
(물론 낚시를 하는 중에는 당연히 벗어 놓아야 합니다 손을 써야하는 작업을 할 때만 착용.)
너무 작은 라텍스장갑은 근육의 움직임을 방해해서 손을 금방 아프고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몇몇 분들은 몇번 써보고 불편하다고 벗어던져버리시죠
손에 맞는 사이즈의 라텍스장갑을 쓰시면 물묻는 작업이 한결 편해 지실 거에요 장담합니다.
또 손 끝을 보호하고 위생적임.
가격대는 만원정도에 100매, 손상만 되지 않으면 재사용이 가능해서
일반적인 출조 횟수로 본다면 만원으로 거의 몇년은 사용가능합니다.
둘째는 무릎담요!
저는 이글루보단 무릎담요를 애용하는데,
바로 내열성 소재로 만든 담요입니다
군용? 비슷한... 물론 난로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은 피해야 하지만
난로에 닿지 않도록 난로뒤로 ㄴ자 모양으로 위로 삐죽 올라오게끔 판만 대 줘도
또 웬만큼의 열엔 강해서 막? 사용해도 10년째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때 ㄴ 자 판은 얇고 가벼워야 난로가 쓰러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사진이 있으면 설명이 쉬울텐데.. 글로 쓰려니 설명이 쉽지 않네요 (발그림 첨부)
손시려울 때 무릎담요 안 사타구니쪽으로 손을 넣고있으면 난로열기가 바로와서 얼음장같은 손도 금방 풀립니다.
아무튼 내열성 무릎담요의 장점은
- 입질 왔을 때 이글루보다 대응이 빠르다
- 가격이 이글루보다 저렴하다
- 부피가 작고 가벼워서 이글루보다 소지가 편하다
- 난로의 열손실이 거의 없이 열기가 바로 퍼진다
단점은
- 이글루보다 움직임?이 다소 자유롭지 못하다
셋째는 넥워머와 방한양말
옷을 아무리 두텁게 입어도 목쪽으로 공기가 통하면 온 몸이 으스스..
기모 소재로 된 넥워머는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가볍고 보온력이 좋아서 아주 편안하면서 따뜻합니다.
또 발이 따뜻하면 온몸이 따뜻하죠 방한 양말과 플러스로 사이즈가 한치수 큰 방환화 착용...필수...^^
써놓고 보니 별거없네요 이미 많은 분들이 다 알고있는 내용이겠지만 혹시 이제 낚시를 접하는
초보 조사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이밖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너무 당연한 것들이라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자기만의 방한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주 작은 거라도좋습니다^^
(겨울철 텐트내에서 가스난로 사용은 목숨과 직결되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니 부디 꼭!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산소부족으로 순식간에 정신을 잃습니다..
작은 버너에 큰 냄비나 불판 사용시 또는
가스난로가 앞으로 기울어져있으면 뒷판에 열이 받으면서 부탄가스가 폭발할수도있으니 이점도 꼭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추운 날씨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즐길수 잇는 한에서 안전하게 출조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며칠전 출조했던 풍경과
겨울철 편하고 쉽게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즐겨먹는 술안주입니다.
감사합니다.





낚수생각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방한 준비 잘 하시고 묵직한 손맛 기원드립니다^^
추천드려요~
담요를 걸쳐 덮어도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골뱅이나 번데기 그리해서 소주도 먹고 안주했는데 굉장히 않좋답니다
골뱅이캔내부에 부식방지 코팅을 하는데 가열하면 그게 녹아서 국물과 내용물에 혼합되는데 그게 독성이랍니다
캔따서 따로 코펠에 담아 끓여드시는걸로 하시길....
난로에 방열판 하고(ㅋㅂㅇ 빨갱이)
의자 밑에 두고 방향을 반대로 합니다.
엉덩이 익습니다...ㅎㅎ
보일러 온열매트 이런건 없고요,
난로.이글루.무릎담요.방한화에다가..
잠깐씩 노출에도 무릎이 시려서..
무릎보호대 착용합니다..
장갑은 손이 둔해져서 안끼고 주머니에 항상 넣는데..라텍스 장갑 준비해둬야겠네요..
등떠리에 하나, 허리춤에 하나씩 붙이면
상체는 방한완료~~
익힌거라 더 잘먹을듯..........
예전에 하도 입질이 없어서 참붕어를 라이터로 구워서 던져 놨더니 향어가 물던데요 ㅡㅡ:
난로는 있는데 어디에 놔둬도 춥기만하고 ㅡ.ㅡ
라프 벙커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파라솔 대용이나 방한용으로 좋을듯 싶은데 써보신분 계신지요?
겨울낚시를 하기에 ...
땀이나서...
고민입니다....♥
하이블루님!
댓글을 읽고 유동 회사에 전화해서 문의하였습니다.
골뱅이를 포함한 모든 통조림은 불에 직접 가열하면 안좋다는군요ㅠㅠ
하이블루님 덕분에 건강한 정보 얻고 갑니다 앞으로는 작은 냄비에 덜어서 데워먹어야 겠어요
글이 수정이 안돼서 댓글로 남깁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통조림 불에 직접 가열하시면 아니되옵니다~~~
건강하지 못한 정보를 남겨서 죄송합니다 ㅠㅠ
모두 따뜻한 겨울 낚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