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멓게 털이 숭숭 나있는 그의 팔과다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커다란 눈을 뜨고 노려보고 있는 그와 나는 서로를 주시한채 미동도 않고 있습니다.
긴장감 만이 더해갑니다.
대략 따듯한 차 한잔이 식을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그가 서서히 움직이려 합니다.
나는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빵이 중요한 순간이라고 판단을 합니다.
그의 다리가 공격의 스탭으로 옮겨지는 찰나
나는 이때다 판단을 하며 허공으로 높이 점프를 합니다.
몸이 공중을 향해 솓구치다가 다시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해
주먹에 체중을 싣는 겁니다.
휘두르는 원심력이 더해지면서 나의 주먹은 핵펀치급의
위력이 실립니다.
단번에 그의 대갈통을 깨어버릴 만큼 무서운 힘으로 변모합니다.
격투기에서 파운딩이라고 불리는 무시무시한 기술입니다.
-꽈아앙-
주변이 진동을 하고 먼지가 피어오릅니다.
쓰러져서 납작하게 죽어버린 그의 시신이 보였습니다.
일격에 상대를 살해하고 승리를 거머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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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던 아내가 놀라서 방으로 뛰어 들어옵니다.
아내가 내게 묻습니다.
- 무슨소리???
고개를 떨구고 아내에게 승전보를 전합니다.
"응 .. 지금.....
.....파리 .....잡았어 "
문을 꽝 닫고 다시 나가며 아내는 내게 말했습니다.
- 차라리 ...낚시를 가라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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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맘때쯤 모기와 혈투를 벌이는 바람에 집에서 쫒겨날뻔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상 고온으로 파리와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우리모두 건강을 위해 운동합시다.
운동을 해야 놈들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문틀 철봉도 설치했습니다.

이젠 싸워서 이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모두 화이팅~~
_.,_
눈빛만으로
재압하시는 그날까지
거세정진 하세요 홧팅!
상대가 너무 강자들 아닙니까?
집에서 쫒겨나지 않도록 더 수련을 하셔야겠어요.ㅎㅎ
전설의 1 대 17 승리를 기원합니다.
제 아내도 낚시 가라고 하길 바라면서...
파리를 파운딩 시키시는군효 ㅡ,.ㅡ
집을 뿌시면..어캄미꽈..??
-_-;;
파리를..매주 섭외해서..
격투기를 하면..
낚시를 보내주는군요...
이제 붕어 패러 갈겁니다.^^
지구력과 스피드죠.
노력 해야죠~~
아이무셔~
건강이 최곱니다.
좋은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