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정월대보름달 배달 갑니다.
2매매무라 = 깨끗하게 먹어라.
3대파무라 = 따뜻하게 데워 먹어라
4똥갈라무라 = 잘라서 먹어라
5나나무라 =나누어 먹어라
6오이야 = 오냐
7스까무라= 잘 비벼서 먹어라
8노까무라 = 녹혀서 먹어라
뭐 대충 이정도?...ㅎㅎ
참 좋은 문구에요.
나누고 베풀고ㅎ
수수께낀 줄..^^;
그렇게 느낀 이유는.. 경상도 아버지는 매모따윈 남기지 않습니다
메모를 남겼나 봅니다~~
1번, 2번, 4번 몰랐네요.
보름달 배달 감사합니다.
더 간략하게 하겠지요~
"댕기오꾸마"
끄~읕!!!
저한테는 표준어로 보이는데요....ㅋ
가운데(中) 마을(村)이 있으니 까서 무라 ?? ㅋ
붕어단속님의 해석에 좀 더 정확한 주석을 덧붙이자면
매매무라 = 꼭꼭 씹어 먹어라. 남김없이 먹어라, 야무지게 먹어라.
스까무라 = 섞어 먹어라.
입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듣는 고향 사투리네요.
울 아부지때는 저런 메모는 안남기셨지요
정겹고 스윗한 아부지시네요^^
저는 똥개무라 .....라고 썼었는데
참 정겨운 고향 말들이네요.... ^^
위에분 해석보고 겨우 이해함
전 서울 토박이 인데 대학시절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근 한달동안 그 친구와 대화가 제대로 되질않아 힘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처음에는 부산사투리같은데 당췌 먼 소리인질 모르겠더라구요
한국이 이렇게 큰나라인가하고 웃었던 기억만 아런히......
댕겨 오소 : 다녀 오세요~
디비지 마라카이 : 뒤지지 마라~
낑가 주소 : 끼워 주세요~
얼렁내빼라 : 빨리 도망가라~
요런 거도 있지요~
사랑한단 말한마디 아직도 못했습니다
요즘 가만히 생각해보면 빙신육갑떨고 살았구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