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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는 신통한 비술( 秘術)

바람 한점 없는 저수지에서 장대끝에 매달려 보일듯 말듯한 찌끝을 노려보지만 두시간째 미동도 없는 찌 굳어버린 몸을 풀어보느라 기지개를 켜는 순간 움찔 찌가 움직이고 눈이 빠져라 찌끝만 쳐다보는데 마침내 찌가 오르고 .. 그 순간 .. 집사람에게 전화가 옵니다 두시간만의 입질 .그러나 전화받느라 입질을 놓쳐버리고 조금 짜증이 났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입질올때마다 딱 맞혀 집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는 겁니다 집사람의 전화가 올때마다 조금 짜증을 냈더니 그다음부턴 전화를 잘하지 않는 집사람인데 요즘은 거꾸로 입질이 없으면 먼저 전화를 합니다 점심은 먹었어 .. 어쩌고 ... 희안하게도 통화중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것도 번번이 .. 웬일이야 낚시가서 전화도 잘하고 .. 처음엔 반기더니 통화중에 자꾸 입질온다 ..끊자 했더니 나중엔 입질없어 전화했구나 ..하고 금방 알아 챕니다 너무 번번히 써먹었나 싶습니다 이번주 집사람은 김장하러 갑니다 고무장감 끼고 고추양념 잔뜩 묻히고 있을때쯤 전화하면 월척 젖은손으로 무우 다듬고 있을때 전화하면 준척 마른손으로 배추 다듬고 있을때쯤이면 여섯치 나올겁니다 그럼 대물은 언제 나오냐구요? 시아버지 마당 쓸고 계실때 눈치보며 화장실에 앉아 어렵사리 볼일 보려할때 전화하면 대물입니다 작은 목소리로 .. 나 화장실이란 말이야 .. 알았어 이크 입질 대물이다 .. ㅋㅋㅋ 문제는 보지 않고도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 전화를 하느냐인데 번번히 걸어봐야죠 뭐 집사람 번번히 전화하는 신랑 밉다고 블루투스 써버리면 그날 조황은 그야말로 황인데 .. 저따라 하다 마눌 발에 채여 병원신세 진사람 많습니다 무조건 따라 하지 마시고 각기 형편따라 하시길 권합니다

ㅎㅎ~ 어쩌면 나도 비슷해서ㅋ~
혼자서 실실 웃고 있습니다.
나도 여러사람 병원 가는거 본것 같습니다
제가 고기를 못 잡는 이유가 이거였군요..

낚시를 가도 전화 한통 안오니...

핸드폰은 야간에 시간보는 장비로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비슷하지만..

꼭 입질 잘 올때 연락도 없던 사람의 전화가...

또 별로 중요하지 않으면서 인타발~은 왜 그리 길어지는지..

밉네요..!! ㅎㅎㅎ
남자들은 나이를 좀 더먹은 사람이나 조금 덜먹은 사람이나 다 어린 아이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즉"쉬근이 안들었다 이말입니다.

낚수가서 입질 없다고 마눌이 전화왔는데 짜증을 낸다...가만히 한번 생각해보소 얼마나 철없는 행동인지.....이하동문,

당신은 내 전화가 안 반가운가베~요즘은 낚수놀이 가면 전화잘 안옵니다.
은둔자님!
우스운 예기지만 입질이 없다가 꼭 산만 해 지면 입질이 들어와 아쉬워서
어떤 때는 일부러 딴짖을 해보기도 합니다만,
눈길은 찌를 보면서 하니 붕어가 쳐다 보는지 입질을 안합디다.

6시간(360분) 동안 입질 없더니 커피타는 1분 사이에 입질이 왔다가 찌가 스스르 내려갑니다.
환장합니다.
ㅋㅋㅋㅋㅋ


마눌님 낚시가면

저녁과 아침에 꼭 조과확인 전화 옵니다

큰거 올라오만 몸보신하게 가지고 오라고....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저도 그렇게생각합니다 제가아는형님하고 자주낙시가는데 꼭입질올때 전화가오더군요 그래서 저도 여기에질문던져볼려고했엇는데 ..

입질이 움찔하고있을 전화벨이꼭 울리더군요 올해 몇번경험했구요 참희한한일입니다 문자가와도 입질은하더군요


산에잇는안테나가 핸드폰으로수신을 쏴준다고하드만 (전자파?)에 고기가 민감한가봅니다
못 잡게 하는 확실한 비술은 알고 있습니다. 100% ... 상대방ㅇ ㅣ모르게 ^^..

나중 필요하시면 알려드리지요.ㅎㅎㅎ
이걸 공개하시면 우째요.

말그데로 비술인데 고이 간직 하셔야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오른손잡이인 저는 전화올 때 항상 왼손으로 전화받구요,

발신자가 누군지도 보지않고 전화받습니다.

우리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그녀석들이 그런 잠시의 타이밍도

절대 놓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ㅎ ㅎ
붕어하고 낚수군하고는 항상마주보고 있다하던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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