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께서 출조 다녀오신 후 낚싯터에서 매너가 좋지 않은 다른 조사님들의 경우를 접할 때 마다 뜨끔했었는데...
좀 오래 전이였습니다. 95년쯤 될려나??
친구와 장포에서 술을 한 잔 하다가 낚시 이야기가 나와서 친구의 차에 장비와 미끼등 실려 있다기에 바로 잔을 엎고
안동 일직 중학교? 뒷산의 소류지로 출발 했습니다.
가는 동안 차안에서 친구의 말이 "그 곳은 물이 유입되는 최상류에만 앉을 자리가 한 두곳인데 다른 낚시인이 없어야 할텐데"라고 하더군요.
도착하여 저수지 둑방을 차로 지나 산기슭의 싸리나무 잎을 빽밀러로 훑으며 상류에 도착하니
아뿔사, 선녀의 진주목걸이가 터져서 수면위에 박힌 듯 케미불빛이 스무남 개가 빼곡히 박혀 있더군요.
붕어대물낚시 장르라고는 그때 처음 보았기에
무슨 낚싯대를 절꾸 마이 피 났노? 하니
친구 왈,,,,,저분들 밤새 한 바리만 보고 하는기다.
모, 한 바리만????
그건 글코 우리도 언능 앉을 자리 찾아보자.
술은 한 잔 했것다. 야밤에 없는 자릴 찾을려니...제가 랜턴 들고 이 구석 저 구석 ㅎㅎ
에이, 아무데서나 하자.
짤막한 거 두 대씩 후닥 셋팅하고
넣기가 바쁘게 과거 전차표만한 붕애가 붕붕 날라오네요.
퐁당 퐁당
20여미터 떨어진 곳의 대물낚시 조사님 두 분이 저를 때려 쥑이고 싶었을 겁니다.
흑흑, 그 때 두 분 죄송했습니다. 죽을 죄를 지었구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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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때 그분들중 한분이...범님이셨군요...
뭐~~~
이제 까막득한 일이라.....
ㅎㅎㅎㅎ
솔깃해서 들어 왔는데 실망입니다.ㅡ,.ㅡ"
이런 고백말구
좀 더( 분란+관능적이고 ×끈적한 고백) 을 원합니다.
⊙⊙"
두개의달님.... 끈적끈적하고 쭐쭐 흐르는걸로요?
얼마전 어느분께서 수원 울전동 이야기할 때 그 동네 이름에 가심이 쎄에 했는데...
제가 일직중학교 졸업했심돠
근데 21년만에 고백하기 있기 없기요?
아직까지 동무로.....
공소시효 지났기에.....
2014년까지는 다대낚시를 했지말입니더...
ㅋㅋㅋ
담부터 자꾸 그라셔도 안됨미더...ㅎ
지금 낚시중인데 같이간친구넘이
진상짓 하고이써요ㅡ.,ㅡ
아는넘이 더 무서버요
무슨짓이냐면요
멀리서 내쪽으로 꼬추까고 쉬해요ㅡ.,ㅡ
붕어향님, 식사용으로 가지고 간 청양고추를 분질러서 그 꼬추에 문질러 주세요. ㅋ
그래서 낚시대 펴도 낚시는 안합니다.
저는 가끔 7치 설렁설렁 잡는게 좋거든요.
킁거는 손님입니다.
두분이 누님도 아니셨을텐데
퐁당퐁당 떡밥을 던지자
누나몰래 떠밥을 던지자♡♡♡♡
오밤중에 찌 회수한다구
빨래줄에 호미달아서 던진적이 있습니다ㅎㅎ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 아 이건 안꼬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넓은저수지지만 하면 안될짓을 ~~^^
님덕분에 옛 추억이...ㅎ
20년전이면 죄?가 다 사하여졌을겁니다.
대문활짝열고 하루를시작하십시요ㅡ
좋은생각을님, 그러게 말입니다.
붕어와춤을님, 야생화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낚시아빠님 ,,,누구나 그런 경험 한 두가지는 품고있지 않겠어요.
파로니아님, 한때 안동고등학교를 다니셨었군요.
그림자님,,, 시간이,,,,사하여 주었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