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걱정거리가 생겼네요ㅠㅠ 고부갈등에 따른 긴장감 입니다. 검색해보니까 이런 내용이 나오네요.
「고부 사이 좋게 한 아들」
내용
시어머니의 잔소리 때문에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하루는 남편이 장에서 밤 한 말을 사 와서 아무도 주지 않고 삶아서 어머니에게 다 드리면 곧 돌아가신다고 하였다. 며느리는 남편의 말을 믿고 열심히 밤 한 말을 삶아서 시어머니에게 다 드렸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밤 한 말을 다 먹고도 돌아가시지 않았다. 그러자 남편이 다시 장에 가서 밤 한 말을 더 사 왔다. 이번에도 며느리는 밤 한 말을 삶아 시어머니만 드렸다. 그래도 돌아가시지 않자, 이상하다며 남편이 다시 밤 한 말을 더 사 왔다. 그 덕분에 시어머니는 살결이 뽀얗게 되고 토실토실 살이 오르니, 며느리를 효부라고 여겨 더 이상 시집살이를 시키지 않았다. 남편이 아내에게 밤 한 말을 더 사 오겠다고 하자 며느리는 손을 휘저으며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 큰일이니 사 오지 말라고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부 사이 좋게 한 아들」 [姑婦-]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위와같은 지혜가 필요한 상황인것 같아 월척님들의 도움을 부탁드려요.ㅠㅠ
<사건개요>
어머니는 불교를 믿으시고요. 특별한 날 이거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땐 항상 절을 찾으십니다. 집안 문 위엔 악귀를 쫓는 부적도 붙여져 있습니다. 이에 반해 여친쪽 어머니께서는 교회를 다니십니다. 주말마다 교회를 찾으시고요. 여기서 여친과 저는 부모님들이 믿는 서로의 종교는 존중하되 우린 그 어느 쪽도 절실히 믿지는 말자라고 합의 했고요. 결혼 궁합이니, 사주팔자니, 오만가지 반대를 무릅쓰고 어느 정도 준비를 끝마쳐 가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것저것 살림살이가 집안에 들어가기로 되어있는데, 저희 어머니는 들어가는 날짜와 순서를 정해주십니다. 여친은 그것부터가 일단 싫다고 날리 치고 있는데요. 여친의 짜증 섞인 양보로 어찌어찌 들어가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여친이 하는 말 " 오빠 이 더이상 강요하면 나도 힘들어" 하고 짜증을 내더라고요. 살살 달래보지만 쉽지 않네요. 소주 한잔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어머니께서 부엌에 앉아 복 주머니에 무언갈 담고 계시네요. 얼핏 보니 팥이며.고추... 제가 어머니께 "머하는겨~"
어머니가 저에게 " 이거 새집에 들어가면 문 위에 걸어둬라. 이거는 장판 밑에 넣어두고..." 저는 "아랐구먼......ㅠㅠ" 하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누워서 곰곰이 생각을 해봐도 현명한 방법이 떠오르질 않네요. 월척 분들께 조언을 요청 드려봅니다. ㅠㅠ
고부갈등(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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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은 그냥지켜보시는게 한쪽편들면 더악화됩니다 부모님과 아내분이 풀어야할듯 중간에서 조율잘하세요 어렵내요 ....
나와 그녀만의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 아닐까 합니다.
각 자 살아 온 환경과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는
이 외에도 참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에게 맡겨둬 보시면 합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니 조급해 하지 마시고요.
어쩌면 '외면'이 정답인 경우가 꽤 있더군요.^^
두 부부가 수용하십시오(너무 한쪽으로 지나치거나 하지 않으면)
불교방식의 선에서 적당한 선에서 수용
교회 방식의 선에서 적당한 선에서 수용
단 두 부부의 조금씩 양보가 절대 필요합니다(중요)
양수 겹장???의 잘 되라는 의미이니 나쁘게 받아 들이시지 마시구 좋은쪽으로 받아 들이시는 맘이 꼭 필요합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자기 아내랑 엄마랑 충돌이 일어나면 자기는 자기 아내 편을 들을것이니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라고요
자기 아내는 자기를 보고 결혼하는것이지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서 자기랑 결혼하는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요즘 유튜브에서 법륜스님의 동영상 강의를 자주 듣습니다.
고민 상담중에 고부 갈등에 관한것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시간내서 들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스님의 말씀이
부모는 자식이 20세 될때까지 뒷바라지를 하는것은 부모의 의무이다.
의무이기 때문에 자식을 키웠다고 칭찬을 하지는 않는다.
자식은 20세가 넘으면 독립을 해야한다.
독립을 했으면 자기 처와 자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식이 늙은 부모를 모시는것이 의무는 아니다.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늙은 부모에게 효도 하는사람을 칭찬하는것이다.
사위도 보고 며느리도 보았습니다.
아들이나 딸이 도움을 청하기 전에는 살아가는것에 절대로 참견을 하지 않습니다.
참견하지 않으니 아들, 딸, 며느리,사위와의 관계가 아주 좋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잘사는것을 보는것 만으로도 부모는 행복합니다.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니 제아들처럼 어머니에게 말씀드리세요
앞으로는 아내의 편을 들겠으니 섭섭해 하지 마시라고 단호하게 한칼에 끊으십시요
그것이 고부간의 갈등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결코 불효가 아닙니다.
제가 아늘놈 만큼만 처신을 했어도 집사람이 살아가는게 더 편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째 누님은 불교입니다.
나머지 가족 모두 기독교입니다.
올 추석에 모두 모시고 여행 겸 절에 갑니다.
가장 첫째로 믿어야하는 것은 가족입니다.
둘째도 가족입니다.
셋째고 가족입니다.
가족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면,
어떤 종교를 믿던 싸움은 없습니다.
상대의 종교가 날 해치는 기도를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고부갈등은 한남자를 두고 두여인이 싸우는것이라고 하더군요
어머니의 품을 떠나 새로운 여인을 맞았으면 그여인만을 사량해야 합니다.
어머님의 자식사랑이 집착으로 변하지 못하도록 일찍 끊어 버리는것이 최선입니다
저는 그것을 아들에게 배웠습니다
너무 늦게 깨닫다보니 아직도 두여인 사이에서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말하기를 효자 아들하고 결혼하면 결혼생활이 불행하다고 한다네요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독립해서 혼자힘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저의 인생에 참견하지 마시고 지켜만 보시라고 독립 선언을 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두여인을 편안하게 만들고 본인도 편안한 길입니다.
제 아들이 그런말을 했을때 섭섭하다는 생각보다
이녀석이 이제는 다 컷구나 하는 생각이 더 컷습니다.
나중에는 장모가 회원님이 하기 싫은 것 하라하면 지금 여친처럼 반대할 수 있겠는지요?
어려운 일이네요~
가급적이면 어른들 말 들어 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낚싯대님과 여친께서는 위 내용이 맞다면 양가 부모님 종교을 인정한 것이 아닙니다.
종교 인정이란 가령 어머니의 종교속의 모습은 위의 모습이 맞습니다.너무 하신것도 아닙니다.그냥 독실 하신것 입니다
양가 부모님 종교을 인정하셨다면 어머니께서 하신대로 하시면 되시고.그리고 낚시대님 또한 장모님께서 교회가 가자 하시면 가면 됩니다.어려운것 하나도 없습니다.
여친께서 교회집안에서 자라다보니,어머니께서 하신모습을 자신도 모르게 미신으로 보셨기 때문 입니다.미신으로 보지 마시고.독실한 불교 신자로 보셔야 되고.장모님또한
독실한교회 신자로 인정 하셔야 됩니다.그리고 두분모두.서로을 인정한 종교을 가져셔야 됩니다.가령 낚시대님 교회.여친께서는 어미니와 같이 절에 가셔야 됩니다
두분모두 다른 종교 집안에서 자라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서로의 종교에 대하여 적대적 입니다.서로의 종교을 인정을 할려면 알아야 되시고 이해해야 됩니다
그래서 두분다 종교 가져셔야 됩니다. 한번 해 보세요.여친께서 절에 한번 따라 가시고.낚시대님 또한 일요일에.여친과 장모님과같이 교회에 가보세요 얼마나 좋아 하시는지요
여기서 부터 시작 입니다.노력 하시면 됩니다.행복 하세요
삽니다.그나마 먹히는 방법은...어머니한테
엄마 내가 바람피다 걸렸어 당분간 애기엄마한테
뭐라하지마 아니면 엄마 내가 보증잘못서서
돈많이 까먹었어등등 엄마로하여금 마누라에게
미안하게 만드는 방법..훔..왜이러구 사는지 ㅎ
망에 안들면 치워버리면 되는데 그걸 가지고 뭘 고민하세요?
우린 종교 안믿으니 강요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딱 맞서야 더 이상 간섭안하죠!!!
고부갈등은 영원히 끝나지않을 우리사회의 문제이죠.
더더군다나 종교까지다르다면 앞으로의 결혼생활과 고부갈등은 더더욱힘이 들지않을까 염려됩니다.
저희본가와 처가모두 불교쪽임에도 결혼초부터 고부갈등이 만만치않았네요.
지금은 20년이 다되어가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갑니다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부디 결혼축하드리며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
집사람한테는 고부갈등이 있어 보일때쯤 위로아 아부로 해결합니다....
이거 안되면 낚시가기 무지 피곤합니다.....
꽝 100번보다 더 힘듭니다....
도움은 못되지만 잘 해결되시어 물가에서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