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즈음 ..
저희집에 진도개가 있습니다 업장 끝나면
매번 집사람이 하루종일 님그리워한 진도개를
데리고 생리현상도 해결하고자 겸해서 산책을 간답니다
남자의 섭생은 가족을 위한 사냥이 목적이며
아녀자의 심성은 섭생에 있는듯하여
가려운거를 끍어주는 몫은 집사람 입니다
그렇게 이년을 지나 매번 산책길에 피골이상접한
아기고양이가 진돌이와 산책하고 집으로 오는길에
그새끼 고양이가 집사람을 따라 저희집에 왔습니다
산골은 화를 내었습니다
고양이의 번식기때의 울음소리가 싫었기에
왜 하필..집에 들이느냐 했습니다
그말에 단지 불쌍하니까 라고 했습니다
어찌보면 나와 상관없는 싫어하는 짐승이였지만
실제로 보니 가엾고 불쌍 했습니다...
그 고양이가 저희집에서 진도개 위에 있습니다
왜냐면 들어와 며칠만에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니
그때는 진돌이 새끼도 있었고
그진순이 암놈이 고양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틈을 노리고 있었거든요
늦게 바같을 배회하다 들어온 고양이를 진순이가 쫓어려 했고
마침 퇴근해 들어오는 산골이 고함을 질러 고양이를 보호했습니다
진돌이는 지금도 그 고양이와 사이좋게 지낸답니다.........
얼마전 사람사는일에 언제나 웃을수는 없겠지요
산골이 술이 과하여 삼켜야할것들을 내뿜기위해 욕실로 향하였고
올림과 내림을 반복하며 헤매일때 그 고양이가 안타까워
주위를 맴돌며 안절부절하는 모습과함꼐 지켜주려 했답니다...(분명 상상이 아닙니다)
짐승과 사람간에도 이리 通할진데 요즈음 게시판은 서글퍼 짐니다
요앞서도 대백회를 이야기 했었지만 언제나 만날수있는 우리는 사람이잖아요...
같은 취미를 공유함에 서로를 낮추어 내일을 보면 어떨는지요..
산골도 괴팍함에 소유자지만 너무 보기가 힘듭니다 자..다들 워워 합시다
서로 사랑하면 짐승의 입장도 상극이 해소되는데...한잔묵고 적어 봅니다
합천님인가요 초창기 대백회 아침
고양이
산골붕어 / / Hit : 1625 본문+댓글추천 : 0
옛날 엣젓에 ..
고냉이...
속 푸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요^^
죄송합니다
덩치도 크고 털빠짐도 심하고 일하로 가고나면
집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지요..
근데 얄밉게도 근처 놀이터에 놀다가 우리 차소리 들어면
히얀하게도 꼬리 들고 당당히 현관문으로 고양이는 같이 들어옵니다
그게 꼴보기 싫어 진돌이도 가끔 산골에게 눈부라리지만
진돌이 어릴때 집사람이 업어 키워서 이해하나 봅니다
물로간님 고냉이 눈이 참 이쁨니다
소박사님 저는 언젠가 같이 별볼날 기다립니다
쌍마님 항상 고군분투하는 모습 이해합니다 좋아하믄 안되는데...
때론 귀찮기도 하지만 밥주는 고마움은 아니까요 ^^
깨벌레의 미학을 생각하면서
돌아서 갈까 ?
누가 가시를 제거해 줄 때 까지 기다릴까 ?
가시가 썩어 없어 질때를 기다리면 내 숨줄이 붙어 있을까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 떨어져 밥이나 되어 버릴까 !
가시를 타고 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여느 개와 고양이처럼 영역 쌈하지 말고 좋은 세상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