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온듯한...

의성으로 출조했습니다. 2박 계획이었으나 요즘 배수가 많이 이루어지네요. 그냥 하루 맘편히 쉬다가 갈려고 아주 친근한 포근한 고향에 온듯한 의성 xx지로 슝~~~ 해떨어질때쯤 상류에서 아저씨?영감님?몇명이서 불피우고 소리지르고 노래부르고 박수치고 떠들고... 다행히 난 제방쪽 옆라인이라 보이지도않고 소리만 들릴뿐... 맞은편 아저씨 한분은 지못미ㅠᆞㅠ 랜턴을 마구 둑어라고 비추는데도 한마디도 안하시네요. 그저 한번씩 미끼확인하고 휴대폰보고... 저 벌꾼들도 대단하지만 맞은편 아저씨가 더 대단하시네요. 부처이신가?예수이신가?어떻게 참을수가...ㅋㅋㅋ 저분도 가만히 계시니 난 욕나오는거 꾹 참고있네요. 진짜 오랜만에 의성와서 기분잡칠까봐 꾹 꾹 참고 또 참고있습니다. 반딧불이 이쁘게 날아다니고 풀벌레 우는소리가 너무 좋네요. 없던 식욕도 살아나더라구요.저녁으로 겨x선배님과 삼겹에 김치,밥볶아서 넘 맛나게 먹었습니다ㅋ 좋은분과 좋은곳에서 좋은시간보내니 이얼마나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