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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호가

고흥호 달밝은 밤에 석축에 의자 깔고 앉아 여덟낚시대 어루만지며 시름하던 차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첨벙대는 물소리는 남의 애를 끓나니

건너편 나그네는 여덟개의 찌불밝혀
달빛아래 신선이네.
흔들리는 찌불보고
챔질하여 달래보니
은빛금빛 붕순이는?
시커먼게 가물이네
달빛에 흐르는
어여쁜 금빛 붕어~~~~'>
세상 시름 잊게 하니
출조길 험하여도
이곳이 낙원이네
^ ^;;
충주호에 케미꺽고 폭우속에 삼경인제

외대일침을 붕순이는 알련마는

늘꽝도 낚시인양 대 못접어 하노라
설마 이순신장군님이 낚시하다 지은 시는 아니겠쥬?ㅎㅎ
발앞은 땟장이요 눈앞은 갈대로세
빳빳한 장대들어 구멍자리 가늠하고
참.새.콩 미끼로다 그님 유혹하리로다.

토굴같은 층층집에 여우같은 마눌있고
토끼같은 내새끼가 벌써커서 대학이네

이건저것 생각안코
낚시터로 도망갈까

흔들리는 이맘잡고 월척에서 낚시로세.
전부 시인이시네요

화봉지 달밝은 밤에 무너미에 홀로 앉아

긴대 좌로펴고 짧은대 우로펼제

전방에 짬뿌하는 붕어가 너 하수다 하노라
붕어낚수님

건강하시지유

남에애를 끓는거는유

방구석에 있는분이 더하쥬

담그고 있는걸루 행복하신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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