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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가 범인일까요?

1월하고도 5일. 인천에 사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그 친구와 전 약8년전 쯤에 물가에서 만난 친구입니다. 얼마나 친해졌냐면 저희 고향에서 같이 자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을 같이 다닌 부랄 친구보다 더 친해졌으니 어느정도인지 가늠 하실껍니다. 휴대폰 단축번호 2번인 친구입니다. 작년엔 제가 주말만 되면 바쁜일이 생겨서 제대로 많이 보지못했습니다. 그래도 2주에 한번 꼴은 물가에서 보려고 항상 노력하고 못해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만났습니다. 여하튼 5일날 통화하면서 1월에 물가에서 한번 보자 약속했었는데 어디 유료터래도 가야되는게 아닌가 어디 좋은데 없나 얘기하다가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이쪽으로 내려와라 얼음도 안얼었고 날씨도 포근해서 물낚시 할만할꺼야. 1월초에 물낚시라니 상상에나 해봤겠습니까? 그래서 친구는 금욜날부터 쉬니 금요일날 내려가마. 약속을하고 내려옵니다. 모 수로에 도착한 친구는 석축으로 된 둑에 좌대를 깔고 텐트를 올리고 낚시를 합니다. 저도 금욜날 일이 일찍 끝나서 친구가 있는 수로로 달려갔습니다. 저도 좌대에 텐트 올리고 낚시대 열대 피고서 차있는 부근에 점방 차려놓고 친구와 저녁 먹으면서 간단히 한잔하고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나와 같은 지역에 사는 다른 친구이야기가 나와서 그럼 내일 그친구도 부를까. 이렇게되서 그친구도 담날 합류하기로 합니다. 저는 토욜날도 출근해야되서 밤12시쯤 집으로 돌아가고 인천친구 혼자 금욜날 낚시를 했습니다. 토요일이되서 부랴부랴 일을 마치고 오후에 수로에 도착하니 지역 친구가 수초 작업을 하고 대를 깔고 있었습니다. 하필 제 수초제거기로요. 까짓것 뭐가 대수랴.. 물가에서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렇게 셋이서 가지고 온 곱창전골과 닭갈비로 이른저녁 배를 채웁니다. 물론 우리에 주식 이슬이도요 ㅋㅋ 이렇게 저녁식사를 하고 낚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참고로 낚시자리로 가려면 5~6m정도 되는 조그만 수로를 건너야 됩니다. 꼭 장화를 신지않고서는 낚시자리로 갈수가 없습니다. 멀진 않지만 조그만 수로를 건너 큰 수로 둑을 넘어야 낚시자리가 나옵니다. 물론 낚시자리에선 점방이 보일리가 없지요. 그렇게 셋이서 낚시를 하다가 밤 열시쯤 야참 생각이 나서 다시 모였습니다.모이기전에 갈대 언저리 포인트가 눈에 들어와 53대 뽕치기대를 다른 대와는 달리 핑크색 전자케미로 달고 수초제거기가 좌대 밖에 있길래 텐트안에 넣어두고 한잔하러 점방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뭐 또 이슬이를 잡았죠. 근데 여기서부터 일이 터집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됬을때 지역 친구가 자기는 낚시를 하러 간다고 본인 낚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인천친구와 저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한시간정도 더 있었습니다. 이제 저도 낚시를 해야되겠기에 좌대로 돌아가고 인천친구는 한잠자야겠다며 차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좌대 텐트로 들어가자마자 헐~~ 수초제거기가 없어진거죠. 순간 술이 확 깨고 낚시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지더군요.너무 어이가없어 멍해지더라구요. 참 웃긴게 텐트 지퍼도 그대로 닫혀있었는데... 더 웃긴건 수초제거기를 케이스에 넣어갔다는겁니다. 짜증나기도하고 웃기기도하고 ~~ 그랴.. 신년에 액땜했다치자 생각하고 다시 열낚모드로 들어갔죠. 헐~~ 또다시 멘붕. 전자케미가 흐려져서 배터리를 교체하려고 낚시가방 소품주머니를 여는 순간. 어라?? 아무것도 없네?! 요즘 많이 사용하는 E사의 전자케미 세트 핑크. 초록. 주황. 옐로우그린 각각 00개씩 배터리 60여개 .H사 거로 기억하는 지트락 소품박스. 거기에도 오만원이상의 소품 요즘 가끔 이틀이상 낚시하다보니 보조배터리가 필요해서 중국 S사의 20000mAh 보조배터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낚시가방속의 낚시대를 확인하는 순간 헐~ 또다시 멘붕 44대만 쏙 빼갔네요. 머리가 복잡해지고 아무것도 믿고싶지 않은 이 현실. 참고로 그곳은 민가가 엄첨 많이 떨어져있고 그날 차한대 지나가는거 못봤고 낚시꾼 또한 최소 1km밖 상류권에... 본수로 뚝방길은 잡풀, 나뭇가지가 우거져서 낫이나 기타도구를 사용하지않으면 상류쪽이던 하류쪽이던 진입하기가 힘든상황... 과연 범인이 누구일까요??? 의심가튼건 하고싶지 않은데ㅜㅜㅜ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동창놈과 15년 가까이 주야장천 붙어다니며 술도 마시고 낚시도 하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 내 낚시대도 흠쳐가고 앞꽂이도 훔쳐가고 하더군요.

지금은 절교하고 아예 안 보고 삽니다.
술에 쩔어 낚시도 못 다닐 정도라고 가끔 소식만 듣습니다.
저는 전문도둑님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심하는자체가잘못된거죠
친구라하면
원하시는 답을 듣고 싶으신 건 아니시죠?

전문꾼들은 산속 깊은 소류지도
한밤 중에 걸어서 다녀갑니다.
낮에 미리 답사를 해두고 시간을 기다리기도 하고...
인천 친구를A라고 칭하고
인천 친구의 친구를B라고 칭하겠습니다

모든 정황상B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B가 범인이라 생각됩니다만...
정황만 있고 물증이 없고 이미 그냥 지나가 버리셨으니 참 답답하시겠습니다

친한사람일수록 더욱 견제 해야된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이 서로간의 예의라 배웠습니다

만약에 친구와 둘이타고있는 차량에
현금이든 지갑을 두고 볼일을 보러 갔다오는동안
차량에 남아있던 친구가 급히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갔다왔습니다
차문이 열린채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갑이 없어졌다면 누구를 탓하겠습니다
본인도 기분나쁘고 친구도 기분나쁠것입니다

본인물건은 본인이 챙기셔야 합니다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말보로님이 두분을 진정한 친구라
생각하시면 이런글 올리신다는게
잘못이라 봅니다.물론 중요한 장비나
소품을 도둑맞은것에 화가 치밀수는 있지요
하지만 그게 몇십년을 알고 지낸 친구까지
의심할만큼에 가치가 있을까요?
친구분이 슬쩍했을수도 있지만
그걸로 몇십년에 우정에 금이간다면 전
그냥 모른척 내가 요즘 건망증이 심해져서
다른곳에서 잃이버렸내라며 말해보세요. 친구분이 조용히 소주한잔하자면서 미안하다라고 하실겁니다.말한마디에 사람에 인생이 달라지죠.
친구분들과 좋은 인연으로 오래오래
취미생활을 같이 즐기시길 빌어봅니다
44대만 가져 갔다는건 전문 도둑님은 아닌것 같네요
경찰관생활 25년째인데 별별 상황 다 겪어 보았지만, 같은 취미를가진 좋은 친구를 의심 다는게 서로 힘든 상황이겠지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사기도 당하고 손해도보는일이 거의 전부인 세상입니다.
44대와수초제거기가 꼭 필요했고 소품이 꼭 필요한 사람이 가져갔을겁니다 좋게 생각하시고 수초제거기 사용했던 친구와 낚시한번 더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
제가 생각하기엔 같이 낚시를 즐겼던 두분은 절대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문범이 낮에 정황파악을 해두고 있다가 님들이 모여서 이슬이 잡는걸 확인하고 도둑질한것 같습니다
친구분을 추호도 의심하지마세요
그자체가 범죄입니다
친구라는 단어는 나만의 생각일수있습니다.

냉정하게 상황을 정리하셔서 묻고,

돌아오는 답을 기다려보세요.
하드락님 댓글에 동의합니다.
저는 친구 낚시가방까지 뒤져 눈앞에 증거를 댔음에도 얼버무리고 말더군요.
전 그 일이 있고 3~4년 지나 결국 낚시대와 다른 물품을 포기하고 그 친구를 버렸습니다.

그런 놈은 답 없습니다.
버릴것은 딱잘라서 버리는게 맞습니다
검은속을가진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저같으면 두번다시 안만나겠습니다
친구라고 변하지 말란법 있남유
돈떼먹고 소식끊은 사람들
다 주변에서 친구비슷한 사이에서들
일어나더라고요
물론 이경운 다를수도 있겠지만
찝찝해서 기분이 영 아니올습니다
안타깝군요.

친구라면 돌려주겠고 그친구가 친구로 생가하고 있지 않다면 정리해야 되겠죠
옛 말씀에 일어버린 사람이 죄가더 많다고 합니다
신이 아닌데 어믄사람 의심을 할수도 있어요
홍길동이 보다 더 신출귀몰한 밤손님이 다녀갔다
생각하십시요
일어버린 물건보다 더좋은 물건을 구입하시면
쪼매는 위안이 됩니다
가져간 넘이 도둑넘이여

어찌 친구물건을 가져간단~~

정리하세요
그친구가 낚시한번 더 가자고하면 그친구는 범인이 아닐 것 같아요.
자기가 훔친 물건이 주인에게 발각될까봐 다시는 낚시 함께 않다니겠죠 아마도...
한번 낚시가자고 해 봐요 망설인다면 의심이 들겠죠.
물욕은?
친구라?
친구보다 앞서는 경우를 많이 보았읍니다.
의심을 받을만 하다는것은 의심 받을만한 행위가 반복되었다는 뜻 아닐까요?
단 둘이 계셨더라도 의심 안할만큼의 친구가 있고
열분이 계셨더라도 의심 가는 한명이 생길수 있는것처럼
의심이 간다는 친구분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게 피차 피곤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행여 의심받는 분이 억울할지라도
이미 의심으로 서로간 우정은 깨진것이니
생각할 필요없이 안 보는게 상책이라 봅니다.
복잡한 맘이겠지만
한번더 믿어 보는건,,,,
같은 상황이 두번 일어난다면
친구도 낚시용품도 버려야죠....
도둑놈 같으면 다들고 갔을거 같은데요
44대 일부만 가져간것은 모르고 넘어 갈거라 생각한거 같네요
전문털이범 이라면 낚시가방은 물론 펴논 대까지 닥치는대로 몽땅 싹 다 털어갑니다
아마추어 소행입니다
훔쳐간 사람은 님을 볼때마다 평생 죄책감이 들겠지요
즐낚낚하세요
잃어버린건 잊어버리심이 좋을듯합니다 ...
가져간넘은 님보다 모든면에서 부족하니까요 ...
도벽이 있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남의 물건에 손이 간다 하대요. 그 순간엔 양심도 의리도 다 잊나봅니다. 지인 경험담인데, 오래 지낸 친구가 지인의 집에 잠시 얹혀 살다 집주인 없을 때 생활용품 털어가기도 했답니다.
심증가는 그사람이 범인인것같네요.

찿으면 잠깐빌린거고 안찿으면

그냥 지하는거죠^^
요즘 전문 낚시터에 도둑놈 들이
많아요.. 물건도 잃고 친구도
잃게 생겼네요 ..
참 걱정입니다 작게는 한두번경험이 있지만
이런상황은 참 어렵습니다
헐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화성 모 저수지에서 낚시하다 동료들과 점빵에서 이슬이 잡고 자리에 와보니 28대와 30대 쌍포가 사라졌습니다.
알고보니 조금 떨어진 나이 많으신분이 화장실 갔다 오는길에 아무도 없어서 슬쩍했다고 하더군요..
다행이 옆에 있는 조사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찾았고 낚시터 주인장께서 경찰불러서 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낚시터에 손버릇 나쁜놈들이 있습니다.
조사님들 조심하십시요..
아마도 저와 비슷하게 주변 도적놈이 가져갔을겝니다.
내가 친구로 생각하는 사람이 날 친구로 생각할까 란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단 30프로만이 일치했다고 합니다.나만 친구라 생각할수 있습니다.
훔쳐간 사람이 죄책감을 가질까요?절대 아니라 봅니다. 기회가 생기면 똑같이 도둑질할겁니다 그런사람은.
상종을 하지마세요.
댓글 끝까지 읽고있는 제가 의심스럽네요~~
갈마님의 적절하고도 공감이 가는 의견에
저도 한표 꾹 눌릅니다.
아~~~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저는 가방통채로 잊어버리고 몇개월을 그 놈 잡겠다고 집사람과 퇴근후 잠복까지 해가며 물증을 잡을려고 했으나 그냥 포기했습니다.(시가 600만원정도)
그래서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럼 정황을 들어보니 수초제거기와 소품.44대를 잊어버린것 같은데요
먼저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위에서 많은 조사님들께서 조언을 하였지만 일단 정황상 도둑이 가져갈 확률은 0%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인 즉 훔쳐간 소품이 너무 간소하기 때문입니다.
도둑이라면 왜 하필 소품과 수초대.44대만 가져가겠습니까? 제가 만약 도둑이라면 낚시대 위주의 물품을 가져가지 왜 소품위주의 물품을 가져가겠습니까?
그 이유는 저역시 낚시가방에 30대정도의 낚시대가 들어있습니다. 그럼 대편성후 남은 낚시대는 22대정도 남아있는 상태겠죠 그럼 제가 알고 있는 조사님들중에 그 아무도 철수후 낚시대 대수를 파확하시는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역시 안합니다 기찬해서 즉 다시말하면 다시 낚시필드에 가서 필요해서 펴지 않는이상 모른다는 거죠
수초기 역시 똑같은 내용이겠죠
그리고 소품은 당연히 더 분실했는지는 제차 낚시가서 알게될것 입니다. 그 당시는 모른다는거죠
정리... 저는 그래서 지인분들을 의심하는거죠
대처... 저라면 인천 지인분을 먼저 만나서 정황 말씀을 정중히 드리고 마음이 힘들다고 말씀하세요(돈이 문제가 아니고)
그리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답변을 들어보시고 결정을 하심이 어떠할지 생각하십시요
눈에 보이는 상식 같은데요.

그 장소에 아무도 다녀간 흔적 없이 지인3분만이 같이 있던던 중 물건이 없어졌다는 정황은
잃은 분과 손을 댄 분 2분 만이 알수 있는 문제이죠.

그런 뻔한 상황에서 물건주인외에 친구 2인중 어느분이 친구인 본인의 물건을 훔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볼 때 훔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다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부연설명하자면 아무리 그 낚시대와 용품들에 욕심이 있다기로서니 친구롸 함께하러 그 먼길을 달려와 친구관계가 끝장나고 인간적으로 치욕을 당하할 것이 뻔한 행동- 친구의 물품을 훔치는 절도를 할 바보는 없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친구간의 믿음에 데ㅐ한 확인과정이라고 할까요?
이해하기 어려운 교묘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상식을 기초로하면 그 해답에 좀더 접근하기 쉽지 않을까요?

팩트는 친구간을 의심할 만한 뻔한 상황에서 몰래 훔친 것은 당한 친구로부터 의심받을만한 뻔한 상황에서도 얼마나 확실하게 믿어 줄 친구인지 ..과거와 현재 이외에 앞으로도 자신이 친구로부터 얼마나 더 굳건한 신뢰를 받을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장난일 경우일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그 사건이 발생되기전 평소의 친분관계 외에 혹시 조금이라도 서로간의 신뢰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오해나 착오의 사건들은 없었는지 ,즉 누가 누구에대한 신뢰를 확인해봐야 할 문제발생은 없었는지 되돌아 볼 필요성은 없는지.....
동네친구분의 성품을 말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의심가는 친구네요 누구든 비슷한 상황이 있었을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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