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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있었던 실화라고 합니다(백골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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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있었던 실화라고 합니다백골부대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이런거 보면 결말이 슬픈 내용이 많아서 클릭하기 망설여지던데..

좋은 결말이라 기분이 좋네요ㅎㅎ


말씀처럼 지금이 좋은 내용이라...
읽은 저도 참 좋으네요!!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삐뚤어 지지 않고 잘 자라서 마음이 너무 따뜻해 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 82년도에 철원끝 15사 대성산에서 복무했었는데, 병사중 한 명이 말을 많이 더듬는 순둥이 였지요. 집이 어려웠다네요. 면회나 편지 한 장 오는거 못봤어요.
철원이 많이 춥잖아요.
병사들 첫 겨울날 때 얼굴 트고 손등 갈라지고 심하면 갈라진곳 벌겋게 피가 있기도 합니다.
이 병사 겨울에 첫휴가 나가는데 소대원들이 1주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고참들이 이 병사 저녁마다 세숫대야에ㅈ온수 받아 손당구게 해서 튼곳 벗겨주고, 상병들이 군복 다려 각세워주고, 일병들이 군화 광내주고...
휴가 가서 엄마보면 울지말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하라구...
소대비 갹출햇ㆍ
소대원들이 갹출해서 용돈 도와주고 해서 보냈지요.
아침에 출발 했는데 저녁 늦게 경상도 산골 도착했는데 어머니가 맨발로 뛰어나와 껴앉고 울더라고...
(고참들이 귀 귀울이며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울었어? 안울었어?)
울었어요.
그냥 눈물이 막 나오데여.
..
.
.
옆에 있던 병사들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벌써 40년이 넘었는데 지금도 그때가 생생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사람이 천국을 만들고 지옥을 만든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눈과 입꼬리가 막~ 올라가네요^^
백골 !

철원군 서면 자등5리 정비대대 에서 86, 87년 근무 했습니다.

옜날 생각에 댓글 달아 봅니다.

감동적인 사연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저녁 입니다.
확실히 내가 눈물이 많아졌네...
중동 붕어님 저와 같은해에 군에계셨었군요
저는 전방 그림자도 못보고 서울역에서 근무 했읍니다
윗글을 읽으니 감동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군요
맑게 자란 아들이 대단 합니다.
97년 1월에서 98년 1월말에 5사단 GOP 말년 병장때 사단 사격 때문에

81MM 박격포 훈련을 연대로 이동해서 하는데 오지랍만 많아서

후임병 화장실 데리고 간다고 중대장에게 보고하고 인솔해서

PX옆에 있는 공중전화에 제꺼 공중전화카드 후임병에게 집에 안부전화 하라고 했죠

시간에 쫓겨 다 못하면 다음날 와서 집에 통화시켜 준다고 달래서 부대 이동했구요

며칠에 거쳐서 집에 전화 다 시켜줬네여

마지막 말년 휴가 때는 이등병들 부모님께 부대 생활 잘하고 있으니 안부 전화 드렸구요

기억 나는건 경상도쪽 후임병 부모님께 안부 전화드렸더니 사투리로 이야기하시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 전화줘서 고맙다는 말씀이더군요

후임 녀석들 기억이나 해줄라나
백골!!
저도 3사단 출신이라 댓글달게 되네요....바나나킥에서...눈물이 주르륵......ㅠ.ㅠ
90년 입대 3사단 18연대 문혜리에서 시작 했다가 연대 교체가 되며 학사4리에서 근무했었죠..와수리 옆에..
날씨 땜에 힘들었던 기억이지만 그래도 할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그시절로 가면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여러가지 생각이 나네요..
묻어두었던 기억이 나서 좋구요...글쓴분이나 주인공이나 모두 고맙습니다.
형이 백골 부교중대 있엇는데 말이죠...

예전에는 정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1980년에 친구가 백골부대
제대했구 그후로 내조카가
백골부대 제대 했는데
막둥이조카가 벌써 마흔여섯
세월 빠르네요.
백골부대 많이 들었네요
백골부대는 6.25때 기를 적군한테
빼앗겨 그기를 찾을때까지
군대이름을 봐꾸지 않는다
들었네요.
백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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