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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당을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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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12년전 9월어는날 낚시에한참 미쳐있을때있었던일입니다 낚시입문한지 1년정도됐은때쯤 일주일이면 육일정도 낚시를다녔습니다 일끝나면 저수지가서 12시까지 낚시를하고 집에오는게 다반사였습니다... 

그날도 여느때와다름없이 일마치고 저수지로향했습니다 저수지가 대형지라서 항상 사람이많은 저수지였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낚시는조아했지만 무서워서 독조는 잘못한때라서 항상사람이있는 이저수지를 자주가게된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날따라 그큰저수지에 사람은커녕 개미세끼한마리없는것이었습니다ㅜㅜ일단왔으니 낚시는해야되겠고 사람은없고 살짝겁이났습니다...

그래도 찌불이보고싶어서 낚시하는사람이있는지 그큰저수지를 샅샅이뒤졌습니다 아무리찾아봐도 사람은 없더군요...슬슬겁이나더군요 오늘낚시는안되겠다생각하고 집으로가는데 제방끝쯤다달았을때 캐미불빛이보이는게아님니까!

그때시간이 저녁9시쯤이였습니다 3시간은 할수있겠다생각을하고 캐미불빛이있는곳으로 가보았습니다...그곳으로 가기위해서는 굿당을지나쳐 가야되는곳이였습니다 굿당앞에는 차가한대있었습니다 주차하기가협소해서 살짝언덕진곳에 주차를하고 장비를챙겨서 굿당앞을지나가는데 마당안에 사람세명이있는것이였습니다

분명여자두분에 남자한분이였습니다 등을보이고 말없이앉아서 무언가를하고있는거였습니다...그런데 이상한게 세분이서 똑같은 삼베옷을 입고있는것이였습니다...분명히 차는 한대밖에없는데...

등꼴이오싹했지만 낚시를해야된다는 신념으로 캐미불빛이있던 곳으로향했습니다...그곳에는 나이지긋하신 어르신두분이 낚시를하고계셨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이것저것물어보고 어르신들 옆자리에 낚시대를폈습니다 낚시대를펴고 시계를보니 10시 두시간밖에 시간이없었습니다 삼십분쯤앉아있는데 너~무피곤하고 어지러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집중이안됐습니다..

안되겠다싶어서 삼십분일찍 낚시대를접었습니다 어르신들께 인사를드리고 장비를챙겨서 차에가는데 이상하게 굿당으로 눈이가지는겁니다 사람들은가고 아무도없었습니다 그런데이상하게 대문이없는집이였는데 새끼를꼬아서 사람이못들어오게 막아놓은게아님니까 호기심이생겨서 좀더자세히 안을 들여다봤습니다 ..

그런데 수독가쪽에 분명히 낚시하러갈땐 보이지않던 등불이있는게아님니까 그등불은 분명히 옛날시골에 초상이나면 켜두는 등불이였습니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돋으면서 다리에 힘이풀리더라구요ㅜㅜ빨리이곳을벗어나야지라는 생각뿐이였습니다 차에올라타서 후진을하는데 차가꼼짝을 않하는게아님니까(이때부터진짜 아무생각이 안나더군요)전진도안되고 후진도안되고ㅜㅜ어쩔수없이 낚시하고계신 어르신한테 도움을청했습니다 

밀고당기기를십분쯤해서야 간신히 차를뺐습니다ㅜㅜ(아직도 이해가안되는게 왜 차가꼼짝도않했을까)힘을얼마나썼는지 정신이하나도없었습니다 고맙다는말씀을드리고 굿당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분명히내가왔을때는 세사람이있었다 혹시보셨냐?못보셨답니다 혹시 몇시쯤에 오셨냐라고 물으니 저보다 삼십분일찍오셨다는겁니다...

그럼혹시 대문에 새끼줄은보셨냐물으니 봤다는겁니다 순간나는 아까본사람들이 귀신인지 지금이어르신들이 귀신인지 머리가하해지더군요...더이상 이곳에있으면 안될거같은생각이들어 뒤도안돌아보고 집으로왔습니다 집에와서 샤워를하고 자리에 누웠는데 몽롱한느낌이들더군요

잠이온지도모르게 잠이들었는데 얼마나잤을까요?나도모르게 눈이떠지는겁니다 눈을뜨고 창문쪽을보는데 이상하게 뒷쪽이 서늘해지는겁니다 뒤를보면 안될거같은데 자꾸뒤쪽이 신경이쓰이는겁니다..

안되겠다싶어 용기를내서 뒤를돌아보았습니다..나는그때분명히보았습니다 삼베옷을입고 침대밑에서 지긋히바라보던 그녀의눈빛을....

 


귀신 보신듯... 야간낚시 조심하세요.
다음엔 집에 들어가실때 현관 앞에서 소금을 뿌리시고 들어 가셔요.
이글을 읽으니 소싯적 귀신본 생각이나네요

저도 하도 선명한 경험이라 적어봅니다.

지금은 현대제철이고 지어질때는
한보철강이었죠
공장지을자리 메우기 공사차를 운전해서
출퇴근을 승용차로 했습니다.
그날은 늦은가을이어습니다.
퇴근길이 7시쯤 어스름한 어둠속에 퇴근하는데 길옆으로 키근 양복입은 남자과
키작은 쪽진머리 여자분이 서있으셨습니다.
천천히 지나치며 곁눈질로 봤는데
두분다이목구비가 없으신겁니다.
어~~~내가 뭘본거지하고 좀 지나쳐서
차를 세우고 내려서 뒤를보니
분명히 보앗던 두분이 없는겁니다.
그자리로 뛰어가서 길아래쪽까지 찾아도
보이질않더라구요
피곤해서 헛것을 봤나보다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그다음날 출근하니
이틀전에 교회가신던 두분이 차에 치어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인상착의도 똑같았습니다.
지금은 그길이 없어졌지만
그때는 그길을 지나가지못해서 10여분이상을
돌아서 출퇴근했네요
제가 다니는 곳에도 굿당이 있습니다.
간혹 낚시를 할때면 굿을 합니다.
마음속 조용히 같이 빌어드립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그냥, 모든것이 잘되라고.
꿈에 나타날까 두렵습니다 아이고 무서버라 .생각만혀도 오싹 하네유....
그 이후로는 유사한 경험을 안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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