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꿈이
큰 화물차를 몰고 전국을 쏘다니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 , 또 시간이 없어서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꿈이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1년 정도만은 뚝 떼어내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유람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교동도
삼국사기에도 나올 정도로 역사 속에서 오랜 섬이고
고려, 조선시대 때는 국제항 이였다 하는 군요.
연산군이 마지막 유폐 된 곳 .
6.25이후 피난민들이 몰려 한 때 만 명이 넘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삼천 여 주민이 살고 계신다 합니다.
최근 교동대교가 완공 되어 섬 아닌 섬이 되어버린 교동도를
지난 토요일 아침 잠시 다녀 왔습니다.
망년회 약속으로 섬 전체를 둘러 보지는 못하고
시간이 멈춘 듯한 시장의 모습만 몇 컷 담았습니다.
시장 입구
시계,도장집 (신발이 정겨웠습니다.)
이발소 내부 (지금도 영업 중이라더군요.)
고구마를 판다는 다방




농약방에서 정육점을 ? 정육점에서 농약방을 ?
그 날도 조황은 확인 못했지만
제방 쪽에 제법 많은 분들이
얼낚 중이시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수로에서 대를 담그고 싶었습니다.
빨리 돈벌어 놓고 같이 떠납시다. ㅎ
오후에 이강리 수로에 있었는데
하점면^^
다리가 개통되고 나니까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네요
아마도 조만간 추억속으로 남게될것 같네요^^
황해도 연안군이 눈 앞에 있었습니다.
물이 빠지면 걸어서도 갈 수 있다든데...
청정 지역이겠습니다..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됩니다.
제 사진과 실물을 보더만
검문하는 군인이 울려고 하더군요.
"연예인" 봤다고...
사진과 실물로 은총을 베푸셨군요...o(^-^)o
전 모든교육의 낙!!!
토꼈슴미더~~~~~~~ㅋ
끝
고루 발전이되야할텐디...
현지 어르신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 민통선 안이라 개발을 할 수 없었다. "
" 개발 조짐 보이니 어지간한 곳은 다 외지인에게 팔렸다 "
" 부모님과 같이 피난 왔는데 부모님 묘소를 고향 보이는 곳에 모셨다 "
1박 2일 촬영 후, 그리고 대교가 완공된 후
관광객이 급증했다 합니다.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뤘으면 합니다.
부천에서 직장생활한답시고 허파에 바람이 잔뜩 들었을 때, 초딩동창 친구들과 얼결에 '오도리' 먹으러 갔었던...
그러다 제가 낚시 좋아한다고 여기저기 둘러봤었던...
딱 한번이었고, 경황도 없이 차로 둘러본 것이라 아직도 정확히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 곳.
그래도 어딘지도 모르던 곳을 낚시하기 참 좋아보인다 했었던...
강화 교동은 딱 그 정도 기억 밖에 없어서, 오히려 더 잘 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홀로 낚시가방 둘러메고 가봐야겠어요. ^^
저수지도 거의 대부분 맹탕 계곡지만 있는..
그런 곳에서 자란 저 같은 경우에는
바닷가 주변의 저수지나 섬은
늘 환상이었습니다.
멋진 수초 밭,
손 한번 안 탄 붕어들이 넣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나올 듯한 ...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전 대부도 북동지에서의
손 맛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이미 많이 알려진
교동도이지만
아직도 어디 깊숙한 곳에
대따시한 붕어가 기다리고 있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투망 챙길까요?
여차하면 --^^
군인 아저씨라 불렀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제 아들뻘이더군요.
콧 등이 빨간게--
여긴 예전 뭐 였을까요? (표어가 ..)
옛 것을 찾으심이.. 혹? 맴 씀씀이가 늙어지심은 아닌지...ㅎ
옛것이 좋아지지라~~???
고거이
앞으로 살날이 을마 안남아서리~~
으쯔까나 ㅠㅠ
한오십년빠께~~ㅠㅠ^♥^*
여러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요즘 들어 유달리
고향이나 옛 추억에 집착 하는 이유가 뭘까?
아무래도
경쟁 사회에서
도태됨을 두려워 하는 반작용이
아닐까 생각되어 집니다.
제가 많이 불안한가 봅니다.^^
교동도 가지 마소.
인상 때문에
남파 된 걸로 딱 오해 받을 것이오.
우리집을 공개 하시믄
곤란한데요
토닥 토닥!!!
소풍동지!!!
어찌 그런~~~~~~
당연한 말씀을~~~~~~~
자붕동지...아,,아,,,,니 그게 아니고요 -_-;
저 집의 구조를 글로서는
도저히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오래 전 누군가 마루에 누워
양철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게으른 낮잠을 잤을것 같다는 생각만.....
민통선 안 저수지에서 밤낚시하다
총 맞구 돌아가실뻔 햇다는.... ㅡ..ㅡ
애인이랑 동출이나 관광후에, 철부선 끊어지길 애타게 기다리던 그 짜릿함을...
옛것은 옛것대로 제 역활이 있을텐데..참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