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일어난 사고…
끔찍한 일이라 차마 쓸 수 없습니다.
보는 눈이 쓰렸고,
들리는 귀가 아팠고,
느끼는 마음이 아렸습니다.
하물며 사고를 당한 사람이야 오죽했겠습니까.
회사 동료 두 명을 응급차로 이송하면서 놀란 가슴은 쉬이 진정되질 않았고
화상전문병원에 도착하여 접수하면서 제 손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응급치료를 받은 두 사람은 얼굴과 팔, 다리에 붕대로 휘감아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것을 보는 가족들은 또 얼마나 가슴 아파할까?'
회사로 돌아오는 길,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버스와 지하철의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돌아봅니다.
모두의 삶은 다르지만 한 가지는 같음을 봅니다.
'건강하게 움직인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그 하나만으로도…
아부지와함께 / / Hit : 1809 본문+댓글추천 : 0
조금 더 바빠진 일상 속에 짬짬이 눈팅하며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그간 댓글 드리지 못함을 헤아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건강하다는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어떤사고든 옆에서 보는것만도 트라우마가 생기는데..본인은
어떻겠습니까...그장소..그시간이 계속 원망스러울것 같습니다
더운날씨에 건강 잘 챙기세요...
님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치료가 끝날 때까지 환자분들 용기 잃지 않도록 많이 도와 주십시요.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예전 기계 쪽 일을 할 때 참 사고가 많았습니다.
주위 동료가 다치는 걸 보고 또 병원으로 데려 가고..
그때마다 왜 그리 그 기억이 오래 가던지..
회사가 비상 일 것 같은데
올 여름 더 덥게 보내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안전 사고 조심 하시고 건강도 잘 챙기세요..
어디로든 한번 소풍 가입시더. ^^
그분들 빠른회복을 빕니다
더운날씨 건강 유념 하십시오
선배님 말씀대로 건강이 최우선 인거 같습니다.
일하실때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회사 동료분들 빠른 쾌유를 빕니다.
더위 조심 하세요~
밥이나 한그릇 하입시더
미학이가 거하게 산다고하니.....
올여름 영양보충 하입시더
항상 조심하이소....
아부지와함께님도 안전사고에 늘 유의하시길 빕니다~~더위에 건강하시죠~~!??
다치신분 쾌차 바라옵고 상한 심사 추스리십시요..
이제 슬픔의 기억보단
기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리라 소망합니다~!
그분들,빠른쾌유를빕니다!
제목의 그 하나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함에서 님의 인생선배로서의 연륜을 배우고,
아래의 법정스님 글은 님과 행복에 대해 그 의미를 나누고자 올려봅니다.
산에는 꽃이 피네 / 법정 스님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내일 일을 누가 아는가.
이 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가.
순간 순간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 순간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자기 영혼을 맑히는 일에 쓸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늙는다.
그리고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오면 죽는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늙음이나 죽음이 아니다.
녹슨 삶을 두려워야 한다.
삶이 녹슬면 모든 것이 허물어 진다.
우리가 순간순간 산다는 것은
한편으론
순간순간 죽어가는 소식이다.
죽음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녹스는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단순한 삶을 이루려면
더러는 홀로 잇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홀로 있을 때
단순해지고 순수해진다.
이 때 명상의 문이 열린다.
소요님, 잠시잠깐의 고통이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향수님, 늘 따뜻하신 댓글로 화답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촌붕애님, 어제 병원 갔다 왔습니다. 생각보다는 괜찮은 듯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소풍님, 몸은 떠나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떠나는 소풍은 늘 하고 있습니다, 님과 함께 이곳에서…^^
붕어와춤을님, 좋은 소식을 전하여야 하는데…다음에 좋은 소식으로 춤 한 번 춥시다.
복이굿님, 거센 풍랑 뒤에 오는 평온함… 지금은 그런 느낌입니다.
붕날라차삘까님, 염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께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랩소디님, 전 개 못혀유~먼 길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매화골붕어님, 님께서도 건강히 잘 계시지요? 덕분에 잠시라도 웃을 수 있습니다.
계절바람님, 이제 거의 아물었습니다. 늘 머뭇거리는 마음으로 전화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의미학님, 어차피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아픔들이겠지요.
좌청룡우백호님, 우찌 지내기는…^^
서농부님, 고맙습니다. 님의 대명이 정감있게 다가옵니다.
정근님, 끝없이 이어지는 思考가 스스로를 일깨우지만
한편으로는 부족함에 괴로워할 때가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