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5 군번이니까 97년에 제대를 했습니다
월척의 선후배님들께 경례
"이기자!"
98년에 복학을 하였을때 지금과는 달리 "덜" 느끼했던 저는 (이 부분에서 돌을 맞을지도 모르지만)
꽤 인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건 약간 상대적인 이유가 있는데 저희 학과에는 한학년 정원 50명에 여자 45명 남자 5명정도
정말 체육대회를 할때는 축구팀을 만들기도 힘들었는데요
중간에 적응을 못하고 휴학이나 자퇴 혹은 편입을 하거나 군대릴 가버린 남자 선후배들을 빼면
정말 남학우는 몇명 없었고 그야말로 꽃밭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저는 "집에서 키우는 닭은 식탁에 올리지 않는다"는 유치하고 굳은? 신념하에
수많은? 기회를 모른척 하거나 포기하고 과 CC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5월이 되고 체육대회 뒷풀이 자리에서
학과 주점을 열었는데 메뉴로 팔던 부침개의 부추가 모잘라 후배들 시켜서 교정의 농약 잔뜩 잔디밭을 뜯어 넣어서 팔고
돈 5천원을 내고 야구르트 30병을 5분안에 마시면 3만원을 주는 노점?을 잠깐 열었었는데 아무도 성공 못하고 돈을 좀 벌었던 추억이
있는 날이였습니다. 물론 그돈은 뒷풀이 비용으로 썼습니다.
저는 그날 참으로 유치한 몇가치 차력들로 뒷풀이 자리에서 엄청난? 환호를 받았던 날이였습니다.
그당시 신입생중에 아버지가 OO시에서 전설급 유지로서 주유소였나 가스충전소만 3개였나 5개를 운영하고 계시다는
이쁘장한 부잣집 딸내미가 있었습니다
학과행사에 참여하지도 않고 그냥 공부만 열심히하고
학과 예비역 단합대의 연례행사인 인기투표에서 신입생 외모에서는 5위권안에 들었는데
전혀 술을 마시지 않고 인간세계에는 교류가 없는 꽃사슴 선녀과로 분류되어
사실상 2위에서 5위가된 미정(가명)이가 왠일로 체육대회 뒷풀이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처음으로 술을 마시는 장면을 보았는데
술잔을 젖히는 각도보다 목이 뒤로 젖혀지는 각도가 두배 빠를 정도로 만취상태였습니다
띠용~
화장실을 다녀오다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저한테 단도직입? 적으로 배경설명없이 한마디 하는 것이였습니다.
변(변태의 줄임말)선배
내가 변선배 좋아하는거 알아요.?
나는 변선배만 보면 술을 마시고 싶어요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마셔보았어요
내마음 몰랏죠
힝~
내일도 술 사주세요 네?
띠용
...
그녀와의 인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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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단에서 고생했네요!!
전 전투사단 이라
띠융~~~!!@@
술땡기네요.....
아참!!!
더 오버해 쓰셔도 됨미더 ^^
아.....진짜! 왜 말을 하다가 말아여! ㅡ.ㅡ"
기대만땅요 ^-^
중요한 순간에 최수종이 얼굴 나오면서 띠용~~~
하믄서 끝나죠
격하게 공감합니다~^^
전 77연대에서 잉어들어뽕님보다 여러해전에 맨날 입에 게거품 물고 있었어요~ㅎ
근거없는 신념이 그녀가 다가오게한 원인인것 같군요(추정)
이후 일들이 저의 상상되로 되는지 느긋하게 기다려봅니다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2탄을 기대합니다....
타이밍을 놓치지마세요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27사단 78연대 1대대 4중대 81mm.
저희 부대앞에 화학산도 보였고용 ㅋㅋ
잼나네요 ㅎㅎ
(걸려들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