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탄절은 휴일입니다만 오후에 일이 있어서 쉬는 날이 되질 못하고
담날은 지 생일 기념으로다가 하루 월차를 냈더랍니다
본래에는 다른 분과 대호만으로 동출을 하기로 했었는데
바쁜일이 생긴 관계로 동출은 포기하고
날씨도 워낙 뒷받침도 안되고 딱히 떠오르는 곳도 없고 해서
석탄절 오후 다섯시쯤 주변 분들의 다수결 의견에 따르기도 했더랬죠
한시간 동안 몇분이 댓글을 주셨고 결과는 가랍니다
그래서 늦은 시간 출발했습니다
장소를 정해두지 않고 서산에 있는 낚시점에서 추천을 받을 요량으로
야밤에 비도 오는데 추적추적 갔더랬죠
예정했던 낚시점에 9시반경 도착해보니~~
오마이갓~ 휴일 저녁인데다가 비까지 내리니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른 낚시점으로 향하는 길에 전화를 해보니
사장님은 일찍 잔답니다. 미끼라도 사야하니 들르기로 하고 가던 중
가게 옆 주유소 불이 꺼져있어서 순간 지나쳐뿔고
궁시렁거리며 중앙선 벽땀시로 먼길 돌아 간신히 도착해서
미끼사고 싸모님헌티 저수지 한군데 소개받아 다시 출발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네비는 말하는데
오밤중에 아무리 봐도 물 비슷한 것도 안보입니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헤메어도 도대체가 안보입니다
지도가 나오는 네비이면 좋겠지만 허접한 네비기능을 사용하다보니
찾을 방법이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서산 사는 동호회 회원에게 전화를 하여 물어 보았으나
딱히 머라고 설명한 방뻡이 없다카고
갈마수로가 가까우니 한번 가보라고 해서 발길을 돌립니다
도착해서 보니 휴일 저녁이고 날씨도 궂고 해서 그런지
두세사람만 보입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누군가가 정리해놓은 듯한 수초지역으로 결정하고
역시 누군가가 자리를 닦아놓은 곳에 텐트를 펼치고 받침틀을 펼치고
낚시대를 던져봅니다..
몸이 피곤하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비도오고..
짧은대를 던지는데 허술한 조사는 연방 수초에 걸려 채비를 해먹습니다
세개 해먹고 결국 낚시대 두대만 편채로 포기~
가져간 막걸리 한사발 하고 비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듭니다
알람을 맞춰놓질 않아서 눈을 뜨니 밖이 훤합니다
시간을 보니 여섯시가 채 안되는 시간..
낚시대를 펼쳐봅니다
밤새 엄청 퍼부어대던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물은 벌건 황토색..
몇시간 동안 새우로, 지렁이로 열심히 노력해보지만 거의 미동도 없습니다
결국 자작(?) 뜰채 겸용인 수초제거기로 찌는 모두 수거하고
걍 가기는 억울해서 어제 저녁에 못 찾았던 저수지로 다시 향해봅니다
밝은날 보니 차도에서 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어제 안내를 종료한다는 지점에서 골목으로 들어가 100여m를 걸어가야 상류에 닿습니다
그러니 오밤중에 찾을리가 없더랬지요
다섯대만 펴서 새우를 달았다가 한대를 지렁이로 바꿨더니 찌가 춤을 춥니다
즉시 포기하고 다시 새우로 바꿔놓고 앉아있는데 실실~ 졸립니다
졸다가 전화에 눈을 떠보니 찌가 한개 안보입니다
챔질을 해보았더니 수초에 잘~ 처박아놓았습니다
결국 채비하나 또 해먹고 100m 걸어가서 자작 뜰채겸 수초제거기 가져와서
다시 찌 회수하고 또 보다가 졸다가 전화에 깨다가 합니다
다섯시가 넘어가고 철수를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수초언저리를 넘겨서 던져놓은 26대의 찌가 꼬물거립니다
또 꼬물거리나 보다 생각하고 쳐다보는데..
어라~~ 찌가 올라옵니다 슬로우비디오처럼 천천히..
전형적인 월척급 입질형태의 오르는 속도에 미끼는 새우!
쳐다보고 있다가 다섯마디쯤이 올라온 직후 열나게 챔질!
그런데..
그런데..
으~헝~
다섯칩니다 OTL~~~
새운데.. 찌올림 죽여주게 천천히 이쁘게 올라왔는데..
그넘 찌올림이 다섯치였습니다
다섯치 바이러스 무섭습니다 흑~
날씨 궂으니까 가지말라고 말려주시지 않고
칼을 뽑았으면 머라도 베야지 하면서 가라고 응원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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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습니다 ㅠㅠ
누가 다섯치 거시기좀 해결해주세요!!
그놈 찌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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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속으로 오짜라하심 내맘의 오짜랍니다
채반 오래전 부텀 제가 잡은 붕순이 몸에 자를 대지않는 답니다
걍 뼘으로 신체검사하구 말지요
고수연하느라 그런건 아니구요
쪼매 모잘르면 애가달아서지요 ㅎㅎ
암틈 오짜 축하드립니다
강냉이 2개 달아 놓은대에 대 차구 나가길래
컵라면 먹다가 내 동댕이 치구 얼른 대 잡았는데
3치 입니다^^
어복 만땅 하십시오^^
대구 지방은 8시경 날이 드는 기미가 보이길래 보따리 싸들고 출발.
가는 도중에 열대 우림에나 나타나는 "스콜"처럼 비가 오락 가락.
텅빈 저수지 !
혼자 전세 내어 자리잡고.......
날이 날인지라 살생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인지 배수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찌 마추기 바빴습니다.
옥수수에 달려드는 블루길 사냥만 하다가 철수 하였습니다.
채바바님 어머님 건강은 호전 되셧는지 안부를 여쭤 봅니다.
5치 바이러스 오늘밤에 되돌려 주고 오십시오.
술잔에 몰래 섞어서 돌려주시면 됩니다.
5치부대에 전염되신것 같은데~~~
오늘또 5치부대원님들 만난다시니 심히 걱정입니다 ㅋㅋㅋ
궂은 날씨에 무지고생하셨습니다..
식사 맛있게하세요^^
기럭지에 목숨걸고 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근래 몇차례 계속 다섯치 이하가 이어지니
기운이 쪼금 빠집니다요^^
저도 꼭 계측할 경우를 제하고는 뼘자라죠 ㅎ
붕어아지야님!
담엔 3자로 잡으셔요^^
물안개님!
이즈음 가끔 혼자 전세내서 하는데
결과가 신통찮답니다요 ㅜㅜ
저도 채바바님 어머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붕춤님!
기가막힌 조언이십니다요~
근데 못달님께 드려야 되나요?
아님 성아님께 드려야 되나요?
아님 비늘님과 잔을 바꿔서리
다섯치 드리고 넉자 가져올까요? ㅋㅋ
아~ 배고파라~~
바이러스...퇴치안됩니다
걍 그러려니 생각하시고
오짜만 건지다보면 어느날(2099년정도) 사라집니다...캑
살 생각이 엄써요 ㅠㅠ
못달님 미워~~~
이미 월하님은 5치바이러스 시컴이바이러스 무비늘바이러스+잡조사로 완존 자리 잡으셨셍유~크크크~꼬십다.*^^*
앞으로 지 옆에 3m 접근 금지령이 발포 됬심을 알립니닷~ 안놀아~~~~~~~~~~~~~~~~~
생각해봐유~ 출조때마다 100키로 장짐메고 최하3박 장박가서 고딴거랑 놀믄 안 돌겠슈?
안놀아~~~~~~~~~ㅋㅋㅋ
점심에 단풍잎좀 씹었더니 좀 거시기 하기도 하구요...
지도 짐보따리 바리바리인데 ㅠㅠ
대표님 어인말씀을요 ^^
단풍만나라 가긴 가야 쓰는디 아적까지
일정을 못잡고 있습니다요~
일정이 정해지면 꼭 사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덩어리 만나세요 ^^
가끔씩 치료가 되기도 하신다 하니,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희망을 가지라는 것 같기도 하고
가끔씩 있는 경우니 걍 포기하라는 말씀 같기도 하고???
근디 이거 채바바님 낚시글(?) 밑에 줄서는 바람에
손님맞이에 타격이 심히 크옵니다요 ㅎㅎ
울동네 수로로 오시라니까,,,ㅎㅎㅎ
비온디 떠나면
월하님이아니라
雨下님으로로 부른다고 헌것같은디
우중에
막걸리까지 걸르고나면
잠만 오지 월이가 그냥 오남요..ㅎㅎ
월이를 대하는 신성한 자세가좀 부족헌것 같어유
하여간 오짜(오치도 오짜라 부르니까)축하해유
우하고령님...ㅎㅎ
무사귀환도 감축드리구요
雨下越領(우하월령)비속에월척을 거느리다
대명을 요렇게 바꾸면 오짜까진 쉽게 거느릴텐디...ㅋㅋㅋ
다음에또 우중 출정허시면 우하월령으로 글올리시구 출정하시와요
안가는 거였는디요 ㅠㅠ
빗속에서의 낚시가 운치가 있긴 하옵니다만~
대명 한번만 더 바꾸면 마자주글것 가타서요 ^^
진우아버님께서 말리신다고 되겠어요...택도 없지라...
5짜바이러스는 세상을 돌게 합니다..그려....캑
아효~
악담성 댓글 자동방지 기능 등록을 깜빡 잊었어요 ㅠㅠ
밤새말뚝찌만 보다가 이제는 다시는 낚시안해야지하면서도
쉬는날이면 어김없이 출조해야지...룰루랄라~~
가면 또 꽝꽝꽝...OTL
빠른시일내에 완성해서 올리겟습니다
꽝바이러스가 다섯치 거시보다 정신건강에는 더 좋답니다^^
아트리치님!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고때까지 낚수 끊고 있겄습니다 ㅋ
그래 생일선물로 고작 5치받엇슈??
그 밤중에 그 쑈를하고 댕기시니,,ㅋㅋ
비에 흠뻑젖은 처녀구신이 섹시하다는 소리가 잇긴하든데
혹시 못밧슈??
빗소리 자장가 삼아 쿨쿨~
생일선물도 안줬슴서 구박만 ㅠㅠ
오늘 저녁 홍어나 잡으세여~
아침!!! 홍어도 무비늘이당~ㅋㅋ
어떻해유~~ 걍 팔자려니~하고 사세유.흐~
비온 뒤 출조하면 남들은 대물잡는다하는데...
월하님은 비온 뒤 더욱 잘잡히는 메기...빠가...가물이...비늘있는건 살치 버들치 참붕어 블루길 베스 뽀나스로 붉은귀 자라까지...
간간히 기쁨조로다가 5치급 붕애... 경사났네~ 닐리리야~~아싸~*^^*
게시판에서까지 비수로 후벼 파십니다 흑~
오늘 삼합집에 안보이면
상처받아 울고 간줄로 아십시요 ㅠㅠ
부지런이 물가로 달리는 수밖에요~
행운을 기원 합니다.
부지런히 물가로 달려야 되는데
이즈음 형편이 여의칠 않습니다요 ㅠ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