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꼭 그만큼 빨리 일어나 집니다
조용히 침실을 빠져나와 거실소파에 앉아 티비를 켜고
몸매 잘 빠진 여자강사의 스트레칭을 따라 합니다
고양이 자세.. 뒷다리를 들고 헛둘 .헛둘
길만 건너면 낮으막한 야산인데 딱 아침 조깅코스
달려 정상 밟고 내려오니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있는 아내
출근시간 가까워 오는데 일어날 생각을 안합니다
억지로 깨워 소파에 앉혀놓고 간단한 아침상을 차려줬습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여전히 졸음겨워 하는 아내
그 품에 고개를 묻고 출근인사를 합니다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 ...
세월의 강 너머 우리 사랑은 ...
김수희의 애절한 노래를 부르며
그윽하게 쳐다 보는데 ..
윗도리 하단을 들어 머리를 뒤집어 씌우더니
윽 담배냄세 ..
썩어불구마 잉 ..
켁 애정이 식었나 봅니다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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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믄 욜로 와서 장작 패는거 도와주삼~ㅋ
글고..난 이해가 안돼...우째 둔자님네 사모님은 요런 야수랑 살까???
지 봐유~ 알아서 10개월이나 떨어져 주잖아유. 양심두 없스...ㅋ
세월의 강너머 우리사랑은
눈물속에 흔들리는데♪♬♪
얼만큼 나더 살아야 그대를 잊을수 있나♪♬♬
발뒷꿈치에 채여 오늘도
눈물바람에 찬밥되어 출근했네요.
아!!
오늘 날씨도 지맘같이 우중충허네요........ㅠㅠ
제 와이프는 벌써 잔소리가 늘기 시작 했내요 ᆢ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