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니거 보라!!
날레 이러나지 않고 뭐하네...어!!
빨리 할머니에게 가야디...
이노무 자식 아바디(아버지) 부른다!!
유독 "평안도"사투리가 심한하시던 어머니...
획!!!!~하고 이불을 어머니가 제끼시니
아랫묵에서 목화솜 이불로 무장한 난 그 달콤한 따듯한 온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마치 애벌레처럼
웅쿠리고 어머님의 잔소리(?)를 온 몸으로 막아내고 있다...
어머님의 아버지소리에 놀란 난 내복바람에 욕실로 뛰어가 고양이 세수에 열중이다.
모든 외출 채비를 끝낸 가족들은 당시 집에 있던 "시발 짚차"자가용을 타고 외가에 다녀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ㅎㅎㅎ무슨 시추레이션이냐구요????????
예~~~~ 제 유년의 "신정" 설날 아침 풍경입니다.
오늘은 신정 "설날"(?) 입니다.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이 군복을 벗고 소위 민정에 참여하여 "윤보선" 대통령이 10월 선거에서
신승을 거두고 12월 제5대 대통령으로 취임 한 뒤 첫 해를 맞이하던 때이다.
정부는 5.16군사 혁명 이후 양력 1월1일을 "신정"이라 하여 강력하게 "일본설"을 세라고
강권하였고 우리 고유의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설날"인 음력 정월 초 하루는 "구정"이라
폄하하여 평상일로 하면서 모든 관공서가 정상으로 근무하게 하던 시절이였다.
1964년 "갑진년" 설날 아침.
한나라의 지도자에 취향에 의해 온순하고 정직한 백성들에게 "이중과세"금지 라는 족쇠를
채워 민족정기를 흐리게 하고 민족의 혼까지도 말살했던 40여년전의 고뇌의 추억을 되뇌어본다.
"이중과세"라는 말은 이제는 사라졌음에도 같이 잃어버렸던 대문을 되찿는것같은 가슴을 뿌듯함을 느낀다.
우리나라는 1895년에 일본에 의해 "태양력"인 양력으로바뀌어 오랫동안 전해오던 세시풍속을 없애려했지만
1945년 해방부터 "설날"이 부활되어 "양력"과 "음력"을 번갈아 지키고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설날을 설날이라 부르지못하고 양력설은 "신정"으로 음력설은 "구정"이라 불렀었죠.
또 어떤해부터인가 부턴 "민속의 날"이라 불렀던 날도 있었으니...그때부터 설날은 "국가공휴일"로 지정 되었습니다.
설날이 "공휴일"로 지정된것은 "전두환"정권 시절인 1985년이며 그후 1989년 "노태우"정권은 "설날"과
"추석"을 3일 연휴로 하는 관공서 공휴일에관한 규정을 바꾸어 이때 부터 진정한 3일 연휴의
명절을 보내게 되었던걸로 기억됩니다...
"신정" 그리고 "구정" 지금도 헛갈리십니까???...ㅎㅎㅎ
"신정"에도 복많이 받으시라???????"구정"또한 복 많이 받으시라?????????그거 참!!!!!!!
월님들 "떡국"은 드셨습니까???...............감사합니다.^____^*
※ 지난해 까진 "그때를 아십니까?" 라는 제목으로 연제했던 글을
올 해 부턴 "그때 그 시절"로 연재 하고자 하오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그때 그 시절...26
-
- Hit : 4749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7
지금은 분명히 극빈은 면했을 테지만요. 세계시민의 지위를 얻기 까지는
대한국민이 함께 가야 할 먼길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이 바뀐다고요. 일종의 프로그램 개편 인가요?
권형님의 '그때를 아십니까?'의 주 청취자 시청자로 쭈욱 성원드립니다. 언젠가는 신정이란 말도 낯 설겠지요?
파트린느님!
안녕하십니까? 꾸벅 ^_^
떡국은 드셨는지요?
방앗간에 흰떡하러 리어카 끌고가 줄서서
기다리다 막 나온 떡가래들고 먹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도 많은 옛추억을 상기할 수 있도록 많이 올려주십시요.
2010년 만큼은 최고의 해가 되실 겁니다
첫출조 부터 바로 5짜 상면하시고
또한 올해의 최대어에 기록 되실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오늘는 떡국 먹는날 아니자나요.
그냥 늘 먹던데로 쇠고기 갈비에 상어지느러미 튀김 먹는날 이자나요
떡국은 우리설날만 먹자나요.
건강하세요 올한해
이북의 투박한 말씨속에 자란 2세 실향민으로
권형님의 서두가 가슴속에 와 닿네요..^^
저의 부모님 두분도 황해도 출신이시고,
부친께선 22년전 1월 고향을 가슴속에 묻으시고
돌아가셨고 모친께선 요즘 가끔 이런말을 하십니다.
당신 죽거든 화장을 해서 이북과 가까운 서해바다에
유골을 뿌려 달라고 하십니다.
저승에서라도 훨훨날아 고향땅을 밟고 싶다고..
자식으로서 가슴이 뭉클...ㅠㅠ
다음달이면 구정(설날) 입니다.
월님들 고향 가실때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하고
짜증나시죠..
저의로선 부러울때가 많습니다.
어머니 모시고 10시간,열흘,한달 이상 걸린들
고향땅 한번 밟는게 소원 이신데 뭐가 대수 이겠습니까..
실향민 1세대들께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팔순이 넘으신 모친께서도 몸이 점점 쇠 해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죄송합니다..
권형님의 글을 읽고 tv보시는 모친을 보니
북 받쳐오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했습니다.
넋두리라 생각하시고 용서하세요..
새해에는 건강하시고,가내 두루두루 평안 하시고
어복 충만 하시고,항상 안출하세요..
권형님 용기 내시고 '그때 그시절'
위트와콩트,재치있고 재미나는글 기대합니다.
월님들 모두.........왓~~~~~~~~팅...^^
나이 한살 더 안먹으로 떡국은 아예 안먹습니다요! ㅎ ㅎ
구정은 분명 인사를 해야하는데 신정이란 요놈이 참 햇갈립니다.
새해에도 좋은 글 많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