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가닥 딱 딱 따가닥 딱~딱 딱따가 따가 딱~~딱...
♬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
우리는 젓가락 장단에 흥에겨워 밤새는줄 모르고 선술집안방 탁자에 모여앉아
탁배기와 안주거리 앞에 놓고 작부가 따라주던 시금털털한 맛의 막걸리를 마시고 안주라야 시어꼬부라진
김치 안주와 고기몇점을 올려놓고 고래고래 목이 터저라 부르던 그 노래의 "젓가락"장단을 기억하십니까??
예전 직장생활에선 "회식"을 참 많이도 한것같습니다.
사무실 미쓰김이 A4용지에 명단을 적어 몇날 몇시 어디에서 "회식"이 있으니
참석바랍니다라는 "회람"을 코앞에 디리밀면 자기 이름 옆칸에 참석여부의 싸인를 했습니다.
자주가는 식당겸 대폿집에선 인원수에 맞게 테이블을 깔고 고기와 각종 음식이 차려지고
바닥엔 방석을 깔고 앉으면 비로서 회식이 시작됩니다.
선임자의 간략한 인사와 "부라보"를 외치며 시작된 "회식"은 시간이 깊어감에따라 테이블밑에
빈"소주병"이 딩굴때면 "딸기코" 박대리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허면 우리는 젓기락으로 되도 안는 장단을 두둘기며 고래고래 합창을 하며 흥를 돋았습니다.
딱다닥딱...따닥 따그다그따닥...앗쌰!! 소주병도 두둘기고. 밥그릇도 두둘기고.심지어 "재떨이"도 두둘겼습니다.
ㅎㅎㅎ자!!! 어떻습니까??
여러분들도 "젓가락"을 장단에 시름을 잊던 그 시절이 기억나십니까???
유년시절 막걸리 장단에 밤늦도록 작부와 놀아나던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지요.
추억은 문득 그리움처럼 떠오르고 "탁배기"한사발에 밤은 깊어가고 "빨간입술"에 구성진
젓가락 장단이 쏱아졌던 그때를 그립습니까?
바둥거리던 무거운짐 잠시 내려놓고 나그네길 "선술집"에서 지나온 삶을 질펀하게 두둘기고 싶은
막걸리장단이 그리웁고 지나간 것은 그리웁지 않는것이 없다고 한 어느 시인의 말처럼
젓가락장단이 허옇게 서린 흰머리 만큼이나 정겹게 다가옵니다.
어른들의 퇴폐쯤으로 여겨졌던 세월...
어느덧 추억으로 돌아와 미소짓고 못다한 세월만이 나에게 오롯이 남아 지나간 모든것이 그립습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그래서 지나온 삶을 "젓가락"장단으로 질펀하게 드둘기면 그러면 속이 후~~련 하겠지요...
요즘은 "대폿집"이며 선술집이 보기가 어렵지요.
무슨무슨 맥주집이니 이님 대형 식당들...
80년대 말부터 "노래방"이 생기고 부턴 "선술집"의"젓가락" 장단은 보이질 않고 모두가 의례 "노래방"으로 달려가는 시대가 됐습니다.
♪ 파도 치는 등대아~래 오늘도 둘이 만나 바~람에 검~은머리 휘날리면~~서♪
♩ 하모니카 네가 불~고 노래는 내가 불~~~러 항구에서 맺은사랑 밤은깊어 가~~더라♪
닥따가따딱 따가닥~~따가딱닥 따가닥 따가따닥 따가닥 앗~~쌰......................................................................끝.
※ 그때 그 시절...43편 "電車"(전차)글에 추억을 공감하시며 다녀가시고 댓글로 용기를 주신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씨^-------------^익
그때 그시절...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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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좋은곳으로 낚수놀이(?) 다녀오셨는지요?
입질 없을때 아무도 없는 물가에서 막걸리 한잔~ 걸치고
대물찌 두개로 대* 다용도선반에 닥따가따닥 따가닥~ 따가딱닥 따가닥~
젓가락장단(?) 두들기며
다쉬한번~~~ 그 입질이 보고 싶퍼라~~♬~~♪~~
몸부륌~~~치며 울며 떠난 붕숙아~~~~
저 달이 밝혀주는 이물가에서~~~
이밤도 너를 찾는 너를 찾는 캐미 꺾는다~~
부르고 싶은 심정 임미더~ 켁!
남인수씨의 "추억의 소야곡"....좋~~~습니다.
♪다시한번그~~얼굴이 보~~고싶구~나
몸 부림 치며 울며 떠난 사람~~아~~♪...앗~~쌰!!!!
♬ 딱다각~~다닥 따가따가 따~~닥....
잠시 머물다 미소 머금고 사라집니다..^^
정녕 낭만이 있는 우리의 음주의 문화가 아니었던가 싶내요,
권형님 폭엽의 계절이 닥아옵니다 더운날씨에 건강하십시요.
저도 국민학교 입학전에 선친께서 방석집에 몇번 데리고 가신적이 있습니다.
방석집 주방아줌마가 안주상 올리다 남은거 조금 싸주면 좋아라 동네 꼬맹이들과 나눠 먹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권선생님...
배수기에 요즈음은 어디로 출조를 하시는지요? 한두시간 거리라면 저도 한번 데리고 가주세요..
그리고 미느리님께서 올리시는 조행기 사진을 보면 미느리님께서 수파리미트를 사용하시는것 같습니다.
미느리님 주무실때 2.5칸하고 3.0칸 한대씩만 슬쩍 집어다가 저좀 주세요....
중고품 구하기가 힘드네요,...제 낚시대 동춘V 36칸하고 교환글 올려도 누구하나 연락이 없습니다...
혹시 절도죄로 걸리시면 사식은 넣어 드리겠습니다..
항상 안전출조 행복출조 하시길 기원 드리며....
더운날씨에 건강 유의하십시요..
출조는 하셨는지?????
방석집...왜 방석집이라고 하는지..
지는 한번도 못가봐서리....ㅋㅋ
젓가락으로~천둥산 박달제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권형님 무더워 집니다.
건강을 기원 합니다.
그리고 안산낚시님 재밋는글 주셨는데 권형님이 웬만하면 거절하시지 마시길 바람니다.
그다음이 더 재밋을거 같습니다.
저도 웃긴 얘기 하나....
여러분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지난 세월에 만났던 무수한 술집 아가씨, 주인 아줌마
지금쯤 뭘해먹고 사는지 ? 궁금해 보신적 있지요 ?
30 여년전에 만났던 대포집 아가씨를 5 년전에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만났담니다.
미군과 결혼해서 들어가 그곳에서 리퀘 (LIQUOR) 스토어 하고 있더군요.
이제는 술집이아닌 술가게 입니다.
저도 기억하고 그녀도 기억하며....집사람은 옆에있고 ....그냥 웃었지요.
술 좋아하다보니 별일이....
좋은날 이어지시길....
클럽과 아이폰의 시대라서 그런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이 구수한 느낌은 ??
저도 한젖가락 했죠 ㅎㅎ
권형님!
한 젖가락 하실레요?
더운날씨에 우째보냅니까
하도더워서 낚시를갑니다
가끔한번씩 즐기시는지요
요즈음 성적도 안좋고해서 항상마음만 월척이지
항상빈손으로 옵니다 왜그런지 날씨때문인가요
이럴때 한젓가락하면서 한잔애야지 낚수의피로가풀리는데
아주 옛적이바구입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좋은날되시길바라겠읍니다
오랜만에 그때그시절...
쿠마도 군에 입대하기전까지 인천에있는 일명 방석집 ㅋㅋㅋ
주안. 학악동. 용현동. 독갑다리 어리디 어린것이 이런곳을 좋아라 했습니다
쿠마는 아직도 룸보다는 이런 서민냄새가 나는곳을 좋아라 합니다만 지금은 자취를 ...
버드나무집, 골목집등등~
거기도 장날이 장날이고
장날 아닐적엔 거의 파리 날리고~
까까머리 기웃거리면
놀다 가라고 놀려대던~
"안되요" 그럼?
"학생 거시기는 거시기 아니냐?"던 크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