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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87(동이트는 새벽꿈에)

"호송관"의 긴~호각소리가 귓전을 울리니 많은 인파속에서 아들을 찾는 어머님들의 애타는 모습이 아~련합니다. "한강철교"를 거너 장정호송열차는 남으로 남으로...그렇게 국방부시계는 돌아갔습니다. 점심대용으로 배급된 건빵은 목이 메여 삼키지 못하고 논산연무역에 내린 우리들을 꼬맹이들이 뒤를 졸~졸따르며 점심에 지급된 건빵을 달라며 손을 뻗칩니다....아저씨..건빵!! 아저씨..건빵!! 안됐다는 생각에 나눠주니 "수용연대"에 도착하여 국민의 세금으로 지급된 식량을 민간인에게 줬다며 선착순에 뺑뺑이... "수용연대"에서 1주일 머무르니 새로운 병력이 도착합니다 "군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민간인"도 아닌 "장정"... 1주일 먼저온 우리는 그들을 보고 히죽입니다..우리가 고참이라고ㅎ 훈련소에 들어가기전 입고온 사제옷은 잘 포장해 소포로 집으로 붙히고 군복을 지급받습니다. 옷이 작다고 하면..언놈이야!! "몸을 옷에 맞추란 말이다~~"... 훈련소에 내가 배치된곳은 30연대 6중대 2소대. 식사는 식당이아닌 식사당번이 "당까"라는 들것에 수중기에 찐밥 한판을 가저오면 내무반에서 배식후 동시에 식사에대한 묵념 그리고 "감사히먹겠습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식사를 합니다. 6시기상에 우렁찬 함성과 함께 고향에 대한 묵념...만감이 교차합니다. 기상나팔소리가 ♬ 죽었나 살았나 꼼지락 꼼지락 해봐라♪로 들립니다. 무거운 "철모"에 "M1소총" 계백장군의 혼이 깃들었다는 "황산벌훈련장" 철모에 M1소총 거꾸로 총열잡고 어머님은혜 부르며 울며넘던 "눈물고개" "화생방교장" 피나고 알이 베는 "P.R.I교장" "영점사격장".. 그때 행군하며 부른 군가 ♪ 동이트는 새벽꿈에 고향을 본 후"♬를 힘차게 부른던 기억이...훈련소 생활은 지금도 아찔합니다. 논산훈련소 → 춘천 103보충대 → 홍천 야전수송교육대(일명: 야수교) → 춘천 103보충대 → 강원도 화천 보병제15사단(승리부대)
그때 그시절87동이트는 새벽꿈에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몇해전... 두아들을 논산 수용연대에 데려다 주고왔는데 연무읍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게 없다는... 예비군 말년인 큰녀석이 "창녕"에서 군생활을했었는데 그때 월척에 가입했더라면 대구쪽의 많은 월님들을 만날수도 있었을터인데.ㅎ 창녕.. 참! 멀긴 멀더라구요. 서울에서 출발 구미.. 대구거처.. 화원지나. 현풍.. 그리고 창녕까지..위수지역이 마산까지라 공동어시장에서 회도 먹고ㅎ 벌써 세월이... 지금은 추억속으로 사라진 "입영열차" "화랑담배" "M1소총"... 푸른제복과 푸르디 푸른 젊음은 어느새 간데 없고 남은건 2012년 12월 달력한장.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 고문관의 유래는... 해방과 더불어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가 창설되고 이들의 훈련과 교육을 담당하는 미국의 군사고문단(관)이 상주하였는데 이들이 우리나라의 실정을 몰라 어리버리하며 행동이 좌충우돌하여 붙여진 별명입니다. 지금도 어리버리하며 돌출행동을 하는 사람을 이렇게 부르지요. 지난글 그때 그시절...86(구슬치기)에 다녀가시고 유년의 추억을 공감하시고 댓글로 용기를 주신 월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씨-__^익 ※ 위 영상은 20여년전에 방영됐던 MBC문화방송의 "그때를 아십니까?" 영상입니다.

권형님 87년은 · · · 제생년 입니디ㅡㅅ ㅋ
30연대 10중대 1소대 출신입니다


백제의 옛터전에 계백의 정기맑고

관창의 어린뼈가 지하에 혼연하니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제2훈련소가 입니다
카빈소총들고 60사에서 훈련했습니다
방위의 서러움 ㅠㅠ
아 너무나도 까맣게 잊고있엇던 33년전에기억이
돌아가긴 싫치만 아련하네요.
아직까지 기억에 나는 그때에 군가
처음 외웠던 군가이기도 합니다

신교대 입소시 스피커에서 울리는
비장한 목소리에 남여 혼성 군가로
기억 합니다

새삼 그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가사가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군가하자!
군가는 "행군에 아침"

동이트는 새벽 꿈에 고향을 본후
외투입고 투구쓰니 맘이 새로워
거뜬히 총을 메고 나서는 아침
눈들어 눈을들어 앞을 보면서
물도 말고 산도 고운 이 강산위해
서광을 비추고져 행군이라네

잠깐쉴때 담배한대 구름을 본후
배낭메고 구두끈을 굳여 메고서
힘있게 일어서면 열려진 앞길
주먹을 두주먹을 힘껏 쥐고서
맑은 하늘 정기도는 이강산위해
오랑캐 내쫓고자 강행군이다
쌍마님 이 군가를 아시는지요,,,,,

인생의 목숨은 초로와 같고
이씨조선 오백년 양양하도다
우리가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이슬처럼 죽겠노라~
예전에는 그리도보기싫었던 십오야밝은달...
지금은 한쪽에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오랫만에...
필ㅡㅡㅡ승!!
추워진다니 건강유의하십시요~~!!
필승~!!!

나도 군바리때 경례가 필승~! 이었는데~그림자님도?

글타고 해뱅대는 아니구여~

눈쌓인날 맨발 벗고...상의 탈의 해서 구보 하던 시절....눈만 오면 생각 나네....

이젠 그리 해라고 해도 못하것지요? ㅎㅎㅎ

암튼...군바리때가 최고 였는거 같은데...그시절엔 그리 싫었지만...ㅎㅎㅎ


추운날씨 건강 하세요~
다들 신식으로 군대를 다니셨는 모양입니다.

군가가 K-POP 수준입니다.

제가 만주에 있을때는 이런 군가를 불렀지요.

1.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

2.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 건가
정의의 날쌘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 이 너와 나로다


3. 너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동지여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빛낼 이 너와 나로다


4. 압록강과 두만강을 뛰어건너라 악독한 원수무리 쓸어모아라
잃었던 조국강산 회복하는 날 만세를 불러보세


(후렴)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에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선배님들 죄송합니더.. 댓글 욕심 때문에..
89년 10월5일 논산27연대(착출연대) 106 신무기 1기생임 4킬로구보 각개전투네..3주째되면 2틀에 한번씩 착출하로 정장하신분들이 왔는데 중대 반은 특전사 간다길레 얼마나 쪼랐는지...옆26중대 105박격포 의경.요렇게있었는데 키174이상 시력 안경낀사람없었고 신체1급들만잇었죠 군복멋있어 특전사 착출되길 바랫는데 막상 훈련받으니 방위병도 얼마나 부럽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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