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야외전축.
2편.始發(시발)자동차.
3편.카메라(사진기)에 이어
오늘은 축구 예기를 해볼까 합니다...
조국에 계시는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태국의 수도 방콕 입니다.
지금부터 킹스컵배 축국 결승전 태국 대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 태국의 경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이광재 아나운서가 잡음석인 음성으로 축구중계를 열심이던 그 시절.
기억하십니까?
기억하신다면 님 께선 50대 내지는 60대 이십니다...
60~70년대초까지 동남아국가 즉 태국. 말레지아.버마. 라오스.이런 나라들이 축구강국 이였습니다
지금도 기억합니다만 버마의 쏘친원.몽몽친.이런 선수들이 아시아의 제일의 스트라이커 였죠.
아~그리고 태국의 축구영웅 피아퐁 까지...
특히 피아퐁은 우리나라 프로축구 초창기때 L.G의 전신 금성사에서 선수생활도 했답니다
1970년대까지 축구인에게 남북대결은 한.일전보다 두려운 경기 였답니다.
자존심을 넘어 "죽어도 질수없는" 경기였기 때문이였죠.
65년 북한이 잉글랜드 월드컵 예선 참가를 선언하자 우리나라는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혹시 질지도 모르니 아예 안 붙는 게 낫다는 판단이였죠.
아니나 다를까. 예선을 통과한 북한은 이듬해 강호 이탈리아를 1-0으로 꺽으며 8강에 진출해 파란을 이르켰습니다.
충격을 받은 우리나라는 전열을 정비해 70년 멕시코 월드컵에 도전했지만 이번엔 북한이 발을 뺏답니다.
북한 축구가 처음 아시안게임에 등장한 74년 테헤란.대회 개막을 2주 앞두고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대통령부인 육영수 여사가 저격으로 서거한 뒤끝이였죠.
굳이 북한과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대세였고.한국은 대회 내내
북한과의 대진에만 신경쓰다가 석연찮은 연패로 수상권에서 멀어졌습니다.
4년 뒤 78년 방콕 아시안게임.수퍼스타 차범근을 앞세운 한국은 대결을 피할 이유가 없었죠.
양팀은 승승장구 끝에 결승에서 맞붙었고 접전 끝에 0 - 0으로 비겨 공동 우승을 했습니다.
시상대에서의 신경전도 대단했다고 전해집니다.
시상대에 오른 우리팀 김호곤은"우리 손 잡읍시다"고 제의.두 사람은 웃는 얼굴로
어께동무를 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 뒤로 남북축구는 흔한일이 됐고 긴장은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93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전에서 북한은 한국에 3 - 0으로 대패
한국이 기적적으로 일본을 제치고 미국 월드컵에 진출하는 데 일조를 했습니다.
이렇듯 지난 반세기 간의 남북 축구 대결사는 양자 간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보여주는 듯하다.
곡절 끝에 남북한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사상 동반 진출하게 되였고 78년 어께동무가
재현되길 바랄 뿐입니다.
6~70년대 L.G의 전신인 금성사의 진공관식 라디오에서 지~직 거리며 잡음 섞인 축구경기를 들어보셨나요...
하기야 5~60년대까진 우리가 버마나 베트남.그리고 라오스에서 원조를 받을 때니 말입니다.
지금은 아시아권에서도 위 에 열거한 나라들이 명암도 못 내밀 정도가 됐으니 말입니다.
예전엔 국가대표 선수명단(이름)을 줄줄 외웠는데...
골키퍼 이세연(변호영)
김호.김정남.김호곤. 변병주.김재환 .이회택 .차범근.김진국. 박이천 .아~가물 가물...
케미히야님의 바람따라 구름따라 96회 조행기의 사진속 골키퍼 모습을 보고 몇자 적었습니다...
그때를 아십니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__^*
※경상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주의하십시요..
그때를 아십니까?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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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 입니다요 ㅋㅋ
축구에 열광해온 어린시절 비록 라디오 중계지만 실감났죠
쟁쟁한 축구선수이름 기억력이 많이 쇠퇴 했는가 봅니다. 저도 가물가물
가물가물 꺼꾸로 하면 물가 물가~~~~~~~~~~~아! 물가 가고 싶어집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권형님 대구도 폭염주의보 입니다.
물은 죽어라 먹어 줍니다 ㅎㅎ
건강하세요
갑자기....
지금은 감독이 되어 있네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권형님..
글 잘보았습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 합니다..
최순호 김주성 차범근 황보관 변병주 허정무 ...
특히 황보관의 멋진 준장거리 대포 슛이 생각 납니다.
지금껏 개인적으로 월드컵 골중 최고로 멋진 골 였다 생각 됩니다.
2등이 2002년 때 이탈리아랑 16강전에 안정환의 연장 골든골 였고요.
권형님 덕에 몰랐던 축구역사를 알게 되네요.
여러분은 월드컵중 어떤 골이 가장 멋지고 기억에 남어시나요?? ^^
이광재 아나운서 대단했지요.
축구도 축구지만 농구에 박신자씨와 신동파 캬~70년 초에 대단했지요...
필리핀에서는 아직 까지도 신동파씨가 우상 이라지요...
대한민국에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신동파는 필리핀 에서는 다 알 정도 였다니...
찌찍~그리는 라도오에 소리...
덥죠 한기드는 산꼴짝에 있다 하산하니 흐미 더분거 ^^;;;;;;;
더위주의하시고 즐났하시길 빕니다
김정남 선수의 쌍둥이 동생들...
김성남이와 김광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둘이 아니라 셋이었던것 같고.
형에이어서 잠깐 쌍둥이 동생들도 국대를 했던가?...
좀 햇갈리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