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 나오니까 좋습니다.

작년 까지는 

한여름 에도 미친놈 마냥

출조를 했었는데 ..

올핸

탈모약 부작용 때문인지

우울증 비슷하게 와서

만사가 귀찮아서 낚시도 안하고

주말마다 집에 있으면서

마눌을 귀찮게 했더랬죠 ..

오늘도 원래는 낚시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

아침에 그만 못볼 글을 봤습니다 . 

네 .. 맞습니다 .

두바늘채비 선배님의

어마무시한 조과 사진을 보고

아 ! 이대론 못참겠다 .

나도 출조하면 저만큼 잡을수있겠다 ..하고

되도 않는 자신감으로

이 따땃한 날에 출조를 했습니다.. ㅡ.,ㅡ"

그런데 ..

따땃해도 넘 따땃하네요 .

짐 옮기고 땀 흘리고 ,

파라솔 펼때 팩이 안박혀서 땀흘리고 ,

받침틀 펼때 , 대 편성할때 도

땀을 쏟아 냈더니 ,

넘 어지럽습니다 ..ㅠ

대편성 마치고

차에 피신해서 땀좀 식히고

그래도 출조한 흔적을 남기려

글 올리고 있습니다 .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꿉꿉하지만 ,

그래도 .. 나오니까 좋으네요..ㅋㅋ 

오늘부터 담주 수요일까지

휴가 입니다 .

오늘은 제 시간 보내고

낼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가기가

겁이 납니다 .. 그렇치만

제 휴가만 기다리고 있던

전업주부인 마눌의 기분 전환을 위해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고

사람이 별로 없는 곳으로

휴가를 다녀와야겠습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모든 분들 온열질환에 유의하시어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근데 ..

주위에 아무도 안계셔서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