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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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괜히 아무 말이나 지껄이고 싶어서 월척의 자유게시판을 찾았습니다. 뭔가 空虛한데, 그래서 외로운데 곁에는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나를 슬프게 만듭니다. C2H5-OH 흔히들 말하는 에틸 엘커호울 입니다. 순수한 술... 가끔씩은 그 기운을 빌어 미친듯 세상을 비웃고 싶기도 합니다만, 부끄럽게도 나는 세상을 욕할 만큼 잘난 인간이 아니기에 오늘도 그저 고개 푹 숙이고 그늘진 골목길을 몰래 몰래 걸어 갑니다. 참 아름다운 세상이지요? 돌아보고 찾아보면 예쁘고 고운 모습들은 곳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News라는 방송은 세상의 온갖 오물들만 추적추적 까발기는 것 같아 참 아픕니다. 정치가 무엇이고 경영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을 이렇게 아프게 하는 걸까요? 두렵고 무서워 오늘도 물가로 도망을 가 봅니다. 잔잔한 수면에 찌를 세우고 정직한 어신을 기다리다보면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또 물가에는 이해도 타산도 따지지 않는 釣友님들이 있습니다. 하릴 없이 뜻없이 아무런 티끌도 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물을 가르며 대질을 합니다. 때로 부러워 하고 때로 자랑도 하며 물고기를 희롱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여기가 仙境이라는 생각에 홀로 행복해 집니다. 그러다 떡밥도 떨어지고 팔에 힘도 빠질 무렵 추석추석 장비를 정리하다보면 다시 무서운 현실로 돌아 갑니다. 꿈을 꾸고 싶습니다. 폭력 없고, 죄악 없는 세상에 사는 꿈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참 바보이고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이를 미워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바보 이고 싶습니다. 에휴......

♥~~~~

부르셨어염....ㅎㅎㅎ

한분한분의 뜻이 같다면...

언젠가 지상낙원이 되겠지염...
♥님
바보 이고 싶은거랑

바보랑은 하늘과 땅차이로 보입니다만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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