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전화받고 고마워서 눈물이 날라 캤심더."
"아이다. 미안하데이 내가 해 줄 수 있는 기 그것 밖에 없어서..."
모임에 참석한 후배는 추석 안부 전화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전화 한 통에 그리 큰 답례를 받기가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밤낚시 가면 두어 시간 눈을 붙인 후 꼬박 밤을 새우는 골수꾼이기도 한
몇 살 아래인 예전 직장후배,
요즈음 그에게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감기로만 여겼던 아내의 병이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간의 투병 얘기를 몇 번에 걸쳐 듣게 되었지요.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부부가 한마음으로 꿋꿋이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부동반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아무 일 없는 듯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내색하지 않는 것이 우는 것보다 더 큰 아픔이라는 것을 알기에,
나라면 낙담과 실의에 빠져 허우적거릴 것인데
평소와 같은 후배 부부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배는, 생업은 일주일에 이틀만 일을 하고 나머지는 아내를 위하여
모든 일정을 맞춘다고 합니다.
이른 새벽 일어나서 아이들 식사 챙기고
일주일에 한 번은 공기 좋은 휴양림으로 여행을 떠나고
수시로 같이 등산도 다니고
시간 날 때면 아내에게 좋다는 약초를 캐러 바위 절벽도 마다치 않고 다닌답니다.
제수씨 또한 열 번이 넘는 항암치료에도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있고
삼시 세끼 보통 사람들처럼 잘 먹고 있고
운동 삼아 등산을 하는데 힘들다는 소리 없이 잘도 따라와 준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도 그늘진 얼굴을 보이지 않던 그가 어느 날 속내를 털어놓더군요.
어떨 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뒤척이다
잠든 아내를 바라보면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고 하더군요.
불면의 밤으로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었다는 후배를 보면서
사랑하는 병약한 아내 앞에선 한없이 강인한 남편이지만
뒤돌아서서는 어쩔 수 없는 가녀린 한 인간이었음에
더욱 큰 연민의 정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풀 한 포기, 들꽃 한 송이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라는
제수씨의 말을 전해 들었을 때
마치 영혼이 담긴 한 편의 詩句처럼 가슴을 울리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온통 아름다움으로 가득하고
세상은 온통 소중한 것으로 채워져 있고
세상은 온통 감사함으로 살아야 함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더는 전이가 없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는 의사의 얘기를 전하는
후배의 목소리에 잔뜩 힘이 실려 있었습니다.
기적이라기보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의 결실이었음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적이라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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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아름답게 사시는 분
이네요~~
반드시 쾌차 할껍니다~~
내가 얼마나 복이많은놈 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다
아직까지는 별 말썽 안부리는 몸뚱아리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두 여자
그리고 듬직한 아들놈,,,,
별탈없이 커가는 자식들과 가족들을 볼때면
그저 감사함을 느낄뿐입니다
시간내기 힘드시겠지만
얼굴한번 보고 싶습니다
아부지와함께선배님...자주찾아주십시요~~
후배 부부께서 잘 극복하시고 노력하시니 좋은 결실이 맺어지는군요..
화이팅 하시라고 전해드리고 싶군요..
일런저런 바쁘다는 저 자신만의 핑계로 연통 한번 드리지 못해 송구 합니다.
잘 계시는지요?
가끔씩.올려주시는 글을 읽고 내려 가다보면 심금을 울리는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삶에.무게감에 편엽된 저 자신의.잣대를 재는 경우가 많았던 같습니다.
최근들어 밝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으려고 노력하니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곤 하더군요.
각기 다른.삶속에서도 자신을 채찍질하며 혼재된 사고를 정리해 나가는 시간이 많아 집니다.
척도의.기준과 사고의 전환이 가져다 주는 의미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부지와 함께님의.글을 대하면서 자신에 대한.깊은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게 됩니다.
따뜻하고 심도 있게 올려주시는 글을.통해 영혼을 맑게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가을이.깊어 갑니다.
건강에.유의하시고 우연히 물가에서 뵙게되면 온기가 가득한 차 한잔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현재 삶을 감사하고 뒤를 돌아 보게
하는 글입니다.
자성하시어 님께서 경솔하게 입에올리신 그분께 진심으로사과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보는내내 마음이 `~
고맙습니다.
잔소리 안하니까 살꺼같습니다.
한달만 누워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글만 읽었는데 가슴이 찡한것이 눈물마저 나려하네요...
집사람에게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깨우침을 일깨워 주시어 감사합니다.
작년에 조행기를 통해 공식적으로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드린분들께 죄송함을 전했었는데
어찌되었건 저의.불찰로 기인된 일이니 송구할 따름 입니다.
다시한번 지면을 빌어 상처를 드린분께 죄송함과 정중히 용서를 구합니다.
향후에는.더욱 주신.말씀대로 처신에 경계를 늦추는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봉황님! 감사합니다.
이제글을보았습니다
후배님가족 행복가득.사랑가득.기쁨가득
건강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아부지선배님
아주 훌륭한 후배님을 두셨습니다
용기 잃지 않으시고,노력하시고 계시니 좋은소식이 전해질겁니다.
완전한 나음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부지와함께님의 글을 대할때마다,
나 자신을 뒤돌아 보는시간을 갖게되어 참 좋습니다.
그래서 기다려지구여.글 자주 올려주셔효!!
야싸님은 언제 철드시려나!.......에효!!~~~~~
하기는......그기
미워할수없는 야사님의 매력이지만서도...
싸모님 전번 줘바여!!
캡처 해서리 고마 확!!!!~~~~~~~~~ @@
아부지~~~~~~~~~!!!!
무엇보다 기분좋은 글입니다
제 형도 같은 처지에 있다가 이제 세상밖으로 나왔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일 입니다
건강히 오래오래 자리 지켜주십시요ㅡㅡ꾸~벅!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후배 부부에게 따뜻한 격려의 댓글 주시면 감사히 전하겠습니다.
산소 같은 글을 주신
아부지와함께님께 감사 드립니다.
후배 부부님의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빠쌰 !!!!
후배님 부부의 가정에 건강과 사랑을 기원합니다.
친구분 아내분이 암을 이겨내시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몇자 적습니다.
우선 면역력을 높이려면 혈액순환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피가 잘 돌아야만 백혈구등 자체면역체계가 원활히 돌아가게 됩니다.
병원에서의 항암치료는 이 면역력자체를 0으로 만들어 암세포를 죽이는대신 그와 함께 우리의 몸또한 무방비 상태로 만듭니다.
때문에 극도의 면역력이 바닥난 상태에서는 어떤 다른 병이 와서 붙거나 암의 재발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면역력에 특히 좋다는 음식들을 찾아서 꾸준히 드시는게 좋습니다. 혈액순환에 좋은것, 암에 특히 좋은것들-누군가 암에걸려 나는 이걸 먹고 암을 완치했다하는 책들에 나와있는것들-을 찾아보시고,
9회 자죽염을 대량으로 먹어주는것도 좋고 저의 어머님께도 드리고있습니다.
그리고 고기 특히 소고기-건초를 먹고자란!!-를 꼭 섭취하시고 그밖에 돼지고기 닭고기도 충분히 섭취하시고 과일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시고 야채도 충~분히 섭취하시면서 암에 특히 좋다하는 것들도 꾸준히 드시길 바랍니다.
이모든것들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입니다.
만병을 고치는 것은 우리의 몸이 스스로 고쳐야 하고 그것에 필요한것은 운동보다 음식입니다. 음식이 만병의 근원입니다.
화학 식품첨가물은 절때 멀리하시고 비정제설탕 비정제 밀가루를 구해드시고 아무튼 공장에서 화학약품이 첨가되어 나온것들은 일체 드시면 안됩니다. (환자이기에 더욱 완벽하게 하셔야 합니다.) 쌀도 백미는 절때 드시지 마시고 현미를 구하셔서 냉장보관하시면서 드시길 권합니다.
속히 건강을 되찾아 조우분 가정에 행복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둘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이되는것인지 알것같네여
건강은건강하실때 확실히챙기소서
만병의근원은 음식과 스트레스에서 온다네요 지가요 ^^
아프면 세상이달리보입니다 정말로요 절보세요 ㅋㅋ
아플수록 건강할수록 항상긍정적어로 생활하시고 좋은생각들만 할려고노력합시다요
가슴속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힘들더라도 아내 앞에선 결코 나약한 모습 보이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헤어지면서 힘내라며 서로 뜨겁게 안았습니다.
소중한 댓글로 큰 힘을 주신
♥멍멍아빵먹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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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마음 후배와 함께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