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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초보엄마.

집에서 노니는 제 방까지 따라들어오는 길냥이 나비가 아가를 낳고 그 아가가 또 아가를 낳고..

 

몇 대째인지 모를 나비 아가 얼룩이가 1년생도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임신을 해서 아가를 넷이나 낳았더라고요.

근데, 장소가 하필 그냥 마당 한 쪽 구석 콘크리트 맨바닥이네요.

 

뺙뺙 거리고 기어다니고 난리길래 지켜봤는데 어미가 보호를 하지 않는 겁니다.

해서 박스에 뭔가를 좀 깔아주고 아가들을 넣고 평상 아래 뒀겠죠.

 

좀 지켜보니 박스 속 아가들에게 눈길도 주고 하더군요.

이제 잘 키우겠지 했었는데 오늘 다 죽..

 

하..

어미란 늠이 지 아가를 살피지도 않고..

 

 

기분이 안 좋습니다.

 

 


고양이.

새끼를 빨리 독립시킵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않으면

물어다가 버리기도 합니다.
아이고~
한마리도 아니고 네마리가 다...
안타깝습니다 ㅜ.ㅜ
모정이란?
있겠습니까.
뒤처리 잘하시라 생각합니다.
눈도 안 뜬 아가를 돌보지 않는 어미라니..
약육강생, 자연도태..

전 그냥 시골에서 대하는 길냥, 묶어서 키우는 개 그 이상의 대우는 힘듭니다.
제 몸뚱이도 한짐이라..

진도 백구를 키우고 싶은데 어머니께서 짖는 소리에 너무 민감해하셔서..
냥이가 초산일 경우 새끼를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 또한 자연이려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사람도 짐승도 타고난 성향들이 있더라구요.....
너무 심각히 생각하지 마세요..
안타깝지만...
초산엔 좀 그러나 보네요.
몰랐습니다.

모성애가 덜한 짐승들도 있겠죠.
소는 가끔 봤습니다.
젖도 안 주려 하고..


어쩌겠습니까.
이미 떠난 목숨 다음 생엔 사람으로 태어나라 목례 짧은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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