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바빠서 자게판에 댓글도 몰아 썻습니다
모처럼 한가해 지난번 진우아범님 .붕애성아님 .붕어우리님과
동출시 발생했던. 동출자들도 몰랐던 사건에 대해 이제 이실직고 합니다
영광 염산의 모수로 ..
우리님 주 포인트 인데 하류 보에선 수심도 적당해 밤낚시에도 붕어가 잘 나옵니다
그런데 이번 번출의 장소는 찌 하나 겨우 서는 30-40정도의 낮은 수심에
아침 .저녁나절이 아니고는 밤낚시로는 적당치 않은 포인트 였습니다
모기 대단한 곳입니다
염기 먹고 자란 풀숲에 모기들
주둥이에 기관총 단거 같습니다
팔등을 쪼아대는데 한번 물리고 나면 한 사나흘후에 가려움증으로 잠들기 힘듭니다
오후에 셋팅을 하고나면 끈적한 땀에 절어 딱 모기밥으로 알맞은
재료가 됩니다
모기에 시달려가며 밤새 쪼아 봤지만 일곱치 한마리
새벽 두시가 넘어가자 없는 입질에 지쳐 각각 잠자리에 들어가고
저만 혼자 의자에 남아 포인트를 지킵니다
자동차 전체를 모기장으로 덮어 씌우고 주무시는 진우아범님
초저녁부터 줄창 꿈속을 걸었던 붕어우리님
가볍게 낚시 하시는듯 하면서도 무거운 가물치 입질은 혼자서 다 받으신 붕애성아님
저도 버티다 결국 아침장 대비해 잠자리에 들기로 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끈적한 땀을 씻으려
정원님이 추천하셔서 구입했었던 샤워팩을 사용해보기로 하고
자동차에 매단후 옷을 벗었습니다
낮동안 데워져 뜨뜻한 물
정말 시원하고 쾌적해지더군요
물량이 상당해 두사람정도는 머리감고 몸씻어도 충분할것 같았습니다
한참 씻다 포인트에 눈이 갔는데
네칸대에 입질 .. 찌가 끌려갑니다
하필 이럴때 .. 팬티 한쪽 다리에 걸치고 맨몸으로 포인트에 달려갑니다
다벗고 속옷은 한쪽 다리에 걸친채
맨발에 따끔거리는 자갈.베어낸 수초의 날카로운 줄기 .시멘트 옹벽
그래도 입질이니 아니갈수 없습니다
챔질 ..
네치 ...흠냐
수로의 더운 여름밤
곤히 자는 조우들 사이로 벌거벗은 사내가 뛰어다닙니다
샤워 끝날때까지 서너번은 왔다 갔다 했는데 그밤 그사내의 행적을
아무도 모르더라는 ...
깊은밤 발가벗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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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들 자는데 왠달밤에 체조를 알몸에~~~
그카이 처자귀신들 따라 댕기죠.
어르신 낚수놀이도 좋치만,
뱜 이라도 물리면 어쩌실려고요.ㅡ.ㅡ
주변 처자구신들 눈요기 시켯군요,,,
헌데~~~~~
처자구신들 눈요기거리가 잇엇을랑가????
혹시 처자구신들 구경한다음에 이구동성으로
에게게~~~~~~
날이 더우니 제가 헛소리를,,,,ㅠㅠ
그 좋은 광경을 놓치다니 이런 변이 있습니까?
그래도 상상으로 즐기니 너무 재미있습니다.
즐거웠던 출조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상상이 갑니다.
영광 막걸리....그 맛을 본 후로 서울 막걸리는 먹기도 싫어지네요.
남도 식구들...늘 좋은 시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어르신이라뇨 ???
지 아직 청춘입니더
펄펄 나는 ..
중년도 억울한데 어르신이라니 ..
스무살 정도하곤 친구먹어요
이번에는 책임을 지셔야 겠습니다.
배꼽이 없어 졌어요.
야밤에 속옷 짜립에 뛰어다니시는 모습 상상만 하여도 죽겠습니다.
아이고 배 아파요. ㅎㅎㅎㅎㅎㅎㅎ
한참을 웃다가쓰러짐...ㅋㅋ
안바빠슴 월님들 얼굴도뵙고
은둔자님도 한번뵈러갈려고했는데
다음번엔 한번 들려도 될런지요...??
항상안출하시고 즐낚요....^^
대체나 달린거가 빈약해 볼것 없었을 겁니다
처녀귀신들한테 미안하다고 전해 주십시요
몸 좋을때 (?) 다시한번 과시 하러 가봐야 겠네요
반갑습니다
언제 한번 호남권 출조 동출하시죠
깰땅벗고 탈래탈래(?) 흔들며 뛰댕기는모습,
상상만해도 웃음이 배어납니다.
영광!!
참으로 낚시꾼들에겐 멋진곳입니다.
잘읽고갑니다.^^
곁에서 봤다면 가히 가관이었을 터!
샤워팩 요즘에 최고이겠습니다.
차가 낮아서 나무에 메달고 발가벗고 체조해야....
나도 한번 해보까예^^
주변에..동료들도 다 도망 갈낀데예^^
동틀무렵님 너무하셨어요.^^*
세분이서 담날
성아님: " 봤슈?"
우리님: "은둔자님 맞제?"
진우아범님: 손을 내저으며 "에헤이~말도끄내지 마소"
근처에 있었으면 좋은 구경 하는건데, 아깝습니다. ㅎ
진우아범님 잘못보셧지라 은자님이 거시기는 실한 집안 후손이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