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어느덧 50하고도 중반을 넘어가니 기력도 달리고 기억력도 희미해지고
예전엔 집안물건 하나 보이질 않거나 허투루 있으면 버~럭 화를 내며 항시
제자리에 있길 원 했지만....
이젠 불의를 보고도 꾹 참고 귀찮은것은 피해가며 복잡한것은 더더욱 싫고
마눌의 잔소리에도 묵~~묵히 듣고만 있으니 내원 참~~~
집앞 대형마~트에 다녀온 장바구니엔 싱싱한 "사골"이 가~득...
하루반나절 핏물을 빼더니 까스랜지에 큰~곰솥을 걸고 뽀~얀 쌀뜸물 처럼 진국이
우러나도록 우러내더니 갓은 "고명"을 준비한다..."대파"에 "마늘" "양지머리"그리고 "구운소금"까지...
퇴근하니 "마눌"은 없고 "퍼피"녀석만 꼬리를 치며 반긴다.
달려나와 저고리도 받고 시~~원한 냉수도 줘야 하거늘 흡사 산사의 절간같다.
난 신경질적으로 저고리를 "쇼~파"에 집어던지고 주방의 "양문형"냉장고속의 시원한
"생수" 한병을 꺼내들고 병아리 물먹는 모습을 연출한다.
입가에 묻은 물기를 닦고 돌아서려는데 냉장고 문앞의 메모한장...
까.불.지.마...
까불지마????????
이 여편네가 도데체 뭔얘긴지~~원...
띠~~~~~띠~~~띠~띠~~띠~~~~~~~띠!!!!.................
당신!!!...
"냉장고"문짝에 메모....까불지마....
뭔 뜻이야!!!!???
가(까)...스 조심하고...
불...조심하고...
지...퍼 함부러 내지지 말고...
마...누라에게 전화하면 죽인다...
ㅎㅎㅎ 이를 본 난 즉시 메모지를 떼어내고...
"웃기지마"라고 써 붙였습니다...
그래 마눌 고마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행갔다 한참있다 와도 돼~~~~~~~요!!!!!!!!^_____^*.......... 찾지 않을께!!!
낚시도 맘대로가고 잔소리 않 듣고...
웃...음이 절로나고...
기...분이 너무좋고...
지...지퍼 내릴 일도 많아지고...
마...마누라에게 전화는 왜 하니...왜 찾니 ㅎㅎㅎ.
앗~~~싸!!!!.....
8.15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끝.
까불지마 vs 웃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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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선배님은 좀더 일찍 재능을 달리 쓰셨어야 했었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모지방 자치에서 내줬다는 주거지를 무상으로 받아사는 이모씨보다
더 멋지고 책값 아깝지 않은 작가가 되셨을텐데 ...
잘봤고 선배님 글 끝에 번뜩 글감이 떠오릅니다
저는
까불지마란 소리했다 집사람이 삐져 부부싸움끝에..
3일간 집에 못들어간적도..낚시나갈걸ㅎㅎㅎ
휴..먹음직한 곰탕보니..출출하군요^^~!
이슬이한잔 위로 올립니다..같이드세요..ㅎㅎㅎ
먹고 시포요..권형님..ㅎㅎㅎ
대물낚시 안 땡기십니까??
땡기시면 선임하사님께 무전 때리세요...
갈대와 부들이 어우러 진곳.가깝고 좋은곳 알고 있습니다.
쪼끔식 싸서 말리나요..텨~~~~~~~~~~~~~~~3.3.3.3.3 ~~~~~~~~~~~~
오늘한번 써먹어 봐야겟네여...ㅋㅋㅋ
배고프당 ....ㅜㅜ
더운날인데 곰탕이 땡김니다.
먹음직한 곰탕이건만
정작 앞에 두고 숟가락 드니 왠지모를 설움에 눈물나네!
까불지마,웃기지마 외우려고 몇번을 또 봅니다.
5치부대 오늘은 휴전입니까?
너무 달리면 고장납니다 권형님!
쉬어가는 주말도 있어야지요.
부부애가 녹아 있네요..
요새같이 더운날씨에는
곰탕이 제일인것같네요 한그룻 땡겨도되겠는지요
한그룻 땡기고 힘좀내서
내일 낚시좀가렵니다
더운날씨에 건강챙기십시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좋은날 되시길바랍니다
마지막 더위 건강유의 하십시요~
글 값을 드려야 하는데 뭘로 드려야 할지?
권형님 !
자유게시판에 올린글을 토대로 책 한권 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안간힘을 써는 폭염에 건강히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