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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참나리꽃 -

 

‘참나리’란 이름은 백합과의 나리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으로 ‘참’이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줄기는 높이 1~2m 정도이며, 짙은 보라색이고 전체에 흰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땅 속에는 지름 5~8cm 되는 흰색의 비늘줄기가 있으며 먹을 수 있다. 잎은 길이 5~18cm, 폭 5~15mm로 짙은 녹색이며 매우 두터운 편이고, 줄기와 붙은 부분에 주아가 생긴다.

꽃은 7~8월에 피고 나리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워서 “참나리”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나리꽃”, “알나리”, “백합”이라고도 불린다. 꽃은 줄기의 끝에 아래를 향해 달리고 주황색의 꽃잎에는 바탕에 흑자색의 반점이 있으며, 꽃잎이 뒤로 휘어지는 성질이 있다. 갈래꽃으로 꽃잎은 6장, 수술은 6개, 암술은 중앙에 1개가 있다.

꽃이 진 다음엔 둥근 모양의 열매가 맺힌다. 잎겨드랑이에는 영양생식체인 주아(珠芽)가 달리는데 이것은 콩처럼 맺혀 있다가 무거워지면 저절로 땅에 떨어져 싹이 나서 개체증식을 한다. 이를 영양생식이라 한다.

 

꽃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참나리꽃 의 전설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예쁜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행실이 나쁜 이 고을의 원님 아들이 이 처녀를 강제로 희롱하려고 했다. 그러나 처녀는 완강히 거절하고 자결로서 순결을 지켰다. 처녀가 죽은 뒤에야 원님 아들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처녀를 양지 바른 곳에 잘 묻어주었다. 얼마 후 그 무덤 위에는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피었는데, 사람들은 이 꽃을 ‘참나리’라고 불렀다.

참나리의 꽃말은 ‘순결’, ‘깨끗한 마음’이다.

 

꽃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참나리꽃 술 담그기-

참나리꽃술은 7~8월경 피어나는 참나리꽃을 따서 꽃 수술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건조하여 건조한 꽃 100gr에 담금용소주 10리터의 비율로 20~25도의 술에 담금하여 밀봉하여 온도 변화가 적은 서늘한 곳에서 3~6개월 숙성하여 거름한후 음용하거나, 2차 숙성을 시켜 음용하면 됩니다.

참나리의 알뿌리도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후 건조하여 담금하기도 합니다.

 

 

꽃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참나리꽃 술 효능 -

 

참나리꽃에는 알칼로이드 계통의 캡산틴과,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배당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자양강장 건위 건폐 건간 건심 건장 특히 항암에도 좋다고 한다. 여성갱년기장애, 산후회복, 병후신경쇠약, 만성기관지염, 폐결핵, 변비, 젖앓이, 가래기침, 식욕부진등에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한다.

특히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난다 하여 벌떡주라 불리기도 한다. (임상시험된 사실 없슴)

 

꽃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지난 7월,  

사람의 발길이 끊어진곳에서 여러군집의 참나리 서식지에서 참나리꽃을 얻어다 꽃 수술을 제거하고, 씻어 말려 20도 맑은물에 담금하였지요.    

건조된 꽃잎 110gr을 9리터 담금주병에 넣고 담금한지 6개월~

 

꽃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어느새 진한 호박색으로 익었네요.

늘 술을 담금하면서, 술이 맑게 익기를 바랍니다.  성격상 술이 탁해지면 두고 보지를 못하고 대부분 폐기처분 합니다.  술을 거르고 보관중에도 술이 탁해지는걸 극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오래도록 내용물을 남겨 두지를 않고 적당한 시간이 흐르면 거름하여 보관합니다.

 

꽃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향은 은은합니다.

너무 진하지도 않고, 그윽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향입니다.

작은잔에 따라보니, 큰병에 있을때 보다는 색이 조금 옅네요.

썩 마음에 드는 색은 아닙니다.

술은 황금빛 호박색이 좋더군요.

 

술맛은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한 약초주맛 입니다.   그렇다고 목넘김이 부담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좀 더 숙성을 시켜보면 맛이 좀 더 부드러워 질려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6개월 더 숙성시켜서 마셔봐야 할것 같습니다.

 

꽃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꽃잎이 건조되면서 아주 얇게 되더니, 술을 거르고 보니 거의 손실없이 술이 나오네요.  9리터 병이 거의 찰 정도입니다.  꽃잎 사이사이로 술이 들어가 꽃의 부피가 거의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이제 다시 밀봉하여 2차 숙성에 들어갑니다.   

그나저나 이걸 다 마시면, 마누라 힘들다고 집 나가는거 아닌지 모르겄습니다....^^

 

 

빈 와인병이 한개도 남아 있지를 않네요.

빈 와인병이 없어 나눔은 하지 못합니다.

혹 다음에 와인병을 구매하게 되면 그때 검토해 보겠습니다.^^

 

 


조만간 참나리 씨마릅니다ㅡ.,ㅡ
베스 블루길도 담구시고
좋다고 소문내 주십시욧
존경합니다!
늘 올리시는 내용보며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꽃으로 시작해서

결국은 술이군요.

참나~.
기-승-전-술...
술맛도 꽃처럼 좋을 까요?ㅎㅎ
꽃으로 한 번 취하고
이야기에 두 번 취하고
술에 세 번 취합니다
부처핸섬님
동물류는취급하지 않습니다.

어인님
감시함다.

피털고물님
꽃에 대해서 배워 보시렵니꽈?
꽃을 배우다 보면 술도 배우게 됩니다.^^

수우우님
제겐 그저 그런술입니다.
술맛은 앞전에 거른 꼬리겨우살이주가 맛나더군요. 고기안주에 마셔보니 달달하니 착 감기는게 참 맛난술입니다.

샘이깊은물님
그리 평가하시니 감사합니다.^^
와인병이 딸립니다.
생수병 생각해보세요.
뉘집 생수병에 담겨있는게
더 의미심장합니다.
..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한잔의..담금주가 되고싶다..
..
이..이거 아닌가요..!?
쫌사님
생수병.....ㅡ.,ㅡ
전 제 담금주에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율님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 합니다.
나리 나리 갈수록 생각이 나네요.

그 나리 맞죠.

요강 깨지니 전봇대 추천 드립니다.
토사자술도 어떤여자
조사께서 벌떡주라고
3년된술 보내줘서
먹어봤는데
전혀 반응이 일개도
없든데요
ㅎㅎㅎ
참나리꽃 … 에 그런 효능이


보자 보자

빈병이 어데있더라…
노지사랑님
참나리주는 6개월에 걸러야 하는거였나요?
전 100일쯤에 걸러놨는대 너무일찍 거른건가요?

띠사랑님
아무리 좋은 약도 완전히 죽은건 못살린대요....-_-
쪼매라도 숨이 붙어있어야 효가가 난다고 합니다...^^
붕춤님
그 나리가 맛는댑쇼~~~^^

노랑붕어님
평소에도 벌떡벌떡 합니다.

띠사랑님
고지비님이 답을 주셨네요.
5초 이하는 화타나 편작이 와도 못살립니다.^^

콩해장님
빈병 이쁜것 있나요?
아주 오래된 고전 소주병 그런거유.

고지비닝
술은 담그는 사람 맴입니다.
저번에 백화주 100일만에 거르니 목넘김이 부드럽지 않아 6개월만에 거름해봤습니다.
헉!!! 벌떡 한다하니 눈이 번쩍 뜨입니다~ㅎㅎ
3초 얼쉰도 쫌 나눠드리세효.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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