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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과 대 (조한기 한담 1)

꾼의 제일 보물은 뭐니뭐니해도 낚시대임은 누구도 이설이 없을 것이다. 이제 막 입문한 초보꾼이나 조력이 좀 된 꾼 할거 없이 낚시대의 구입에서 파손 수리 .... 마침내 교체에 이르는 과정에 담겨 있을 희비쌍곡선 ! 대의 여정은 바로 꾼의 애환이라 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낚시를 시작할 때 제일 먼저 구입하는 것이 낚시대이다 처음부터 턱하니 유명짜한 메이커 제품을 사는 경우도 있긴하겠지만 그것은 왠지 초보운전자가 고급차를 몰고 나타나는 것처름 ... 고급대를 잘 차려 놓고 제포인트에 넣지 못해 연신 휙휙거리거나 걸릴것도 아닌데 뒷나뭇가지에 척척 올려다 붙이는걸 보노라면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구 ㅉㅉ 소리를 듣기도하고 암튼 옆에서 보기에도 조마조마하여 모양새가 좀 그렇다 대개의 경우 초보시절에는 지인이 안쓰는 대를 한 두 대 얻어쓰거나 중고 장터를 기웃대다 저렴하다 싶은 대를 구입해 쓰게 된다 그러다 한번 두번 출조가 잦아지고 고기도 몇 수 걸어보고 눈동냥 귀동냥으로 뭔가 좀 알게되면서 조금씩 눈에 힘이 들어갈 즈음 .. 어느날 갑자기 옆에와 턱하니 전펴는 삐까뻔쩍한 대 옆에 널부러져 있는 자신의 대가 한없이 초라해보이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꼴도 뵈기 싫어진다 (흐 ... 면팔려 ..) 불면 꺼질새라 애지중지하던 애첩같이 아끼던 대가 한번 뵈기 싫어지자 그만 애물단지로 전락하여 자나깨나 저걸 언제 갈아치우나 ... 궁리다 헉 새비망 걷으러 갈시간이당 !! 댕기와서 마자 ..후다다닥 ~~~ 아참참 불안꺼지게 아궁이에 솔가지 항개씩 던져주이소 ^^*

생초짜시절 님이 쓰시던 대의 희비쌍곡선 한줄씩 올려주시면

오늘 월척지 구둘목이 쪼매 따시질거란 ^^(채바생각)
1993년에 허접대보다 좋은대라고

거금(?)들이가 구입한 이상 낚시대...

기스나고 껍데기 벗겨져도 버리질 못합니다

한번씩 꺼내서 닦을때마다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내 인생과 비슷하여 감상에 가끔 젖습니다...
아차~~~~~

솔가지 하나 넣고 갑니다....^^
달님. 저는 용돈을 아껴가며, 한대 한대 사서 모은 글라드롯드대를 못버립니다.

엘에이 올림픽 시절이니 꽤 되었네요. 나이를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 하쟎습니까? 이미 꼰대 처럼 되어 버린 경직된 생각이 가끔은 가증스럽스럽습니다.

새로운 세대들이 속으로 '저 저 저 꼰대....' 하고 손가락 질 하지나 않을런지 하면서도 늘 과거 집착형 삶 입니다.

군대시절 월남 얘기 열을 올리전 주임상사를 보는 제 시선으로 그들도 저를 볼 것 입니다.

엇그제도 버리지 못한 칸반대로 손 맛 보았습니다. 아직도 좋던데요.

입질이 잘아져서 내림 채비 아니면 어려울 것 같다는 터의 선생들의 말을 따라 내림채비를 급하게 준비 하면서

매어져 있는 줄과 찌에 손을 대지 못하고 전전긍긍...

갑자기 생각 났습니다. 나 한테는 보물같은 그라스롯드가 있었다는 것이 말입니다.

칸반에 1호 줄을 매고 내림찌를 세팅하여 물가로 짠짠짠~ 내림 입질이 뭐 별거 던가요?

헛 챔질이면 얼릉 밥 달아 다시 넣으면 되죠 뭐.

거기거, 용성 호박대 짧은 대를 아직도 정성스럽게 쓰시는 어떤 분을 만났습니다. 얼핏 보았는데 바로 몇일전에 산 것 처럼 손질이 완벽 했습니다.

빙그레 웃고 일부러 다가가서 '대가 참 이쁘네요. 무슨 대가 이렇게 이쁘지요?' 말을 건넵니다. 딴은, 빈말이 아니고 진짜 이뻐 보이기 때문입니다.

글리스롯드.. 향어든 잉어든 그냥 건져 올리는 글라스롯드 대가 장터에는 나타나지 않더군요. 이미 상품으로의 가치가 없다는 말인가요?

그러나 저는 이 대를 버리지 않을 작정 입니다. 내 것 이거든요.



채바바님. 저는 솔가지 대신에 찐거버를 넣어 드리겠습니다. '손 맛 많이 보세요.'
전 솔가지 못줏어서 짚단 가져 왔시유 한번에 넣을까요?

휴우 열심히 나눠서 불때는중입니다 어여들 오세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있습니다
일하면서도 월척을 들랑날랑 ..
머릿속엔 만들어달긴했지만 웬지 완벽해뵈지않은
텐트가 자꾸 마음에 거슬리고
코란도짐칸에 플라스틱보트와 고무보트 두개를 어찌적재하나
앞의자를 떼버릴까 아니면 적재함을 2단으로만들어 ...
방한화도 하나사야하고 ....
머릿속에서 뱅뱅 도는게 확 질러버리고 떼내야일하는데
참 ....
지름신이 강림했다더니 이번달만도 기십만원은 쓴거같습니다
마눌 눈꼬리 올라가기전에 적당히 해야하는데 조절이 안됩니다 ...
산적입니다
먼저 아침 문안 여쭙고....


저는 생초 시절 쓰던 은성 수향과 수궁 아직 씁니다

지금은 조금 업글 해서 소위 말하는 뽀대도 내보지만
그래도 초자 시절부터 워낙 정이 많이 들어서 인지 성격이 꼬질해서인지
버리지 못하고 대편성 하면 한두대는 꼭 끼워 넣습니다

조강지처 못 버리듯이.....

옆자리 조사님의 고가의 좋은대를 부러워는 하지만
나의 허접대를 부끄러워는 하지 않았습니다

낚시장비에 관한 슬픈 추억하나

예전 한때 사업 부도로 사무실 접었을때 낚시 장비 , 스쿠버 장비 , 등산 장비등을
둘 곳이 없어 후배의 창고에 둔적이 있습니다

당분간 낚시는 접고 돈이 들지 않는 산악 자전거와 테니스로 소일 하고 있을때
후배가 바다 낚시에 맛을 들여 저의 장비로 바다에 다니더군요

이후배가 어느날 교통사고로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습니다

장례를 치루고 난 며칠후 이후배의 사촌형이자 나의 중학교 동창인 친구와
소주를 한잔 놓고 고인을 추억 하고 있는데....

아뿔사 ......

교통사고난 차에 실린 낚시대를 맏형이 불태웠다는 겁니다

다이와 0.8 인터라인1호 시마노 1호대 민장대 기타 바다 소품등등....



후배가 하늘 나라 갈때 같이 보내 줬습니다
그런데 거짓말 같지만 하나도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진X아~~ 그곳에도 물이 있다면

마음껏 대를 던지려므나~~~~~
40년 넘은 대를 부친께선 아직도 애용중이시네요

원래 두칸반, 세칸 이렇게 2대 있었는데

현재는 두칸반 밖에 없네요. 그것도 온전한 모습이 아닌 채로...

옛날 부친따라 낚시 다닐적엔 난 두칸대 두대 피고는

부친 낚시대 부러버 바꾸어 들면 디따 무거버서는 핵핵~~^^
흐흣...
유료터 백서 낚시대편에 올릴 얘기이지만
말 난김에.......

그라스 로드로 시작(그 시절엔 카본낚시대가 등장 않았었지요)
2년후인가 은성 수정 반카본3칸대,그리고 몇달후 3.2대
낚시 춘추,월간낚시 가 매월 5일 10일즈음 서점에 꽂힐 즈음
부리타케 달려가 사 들고와 비까번쩍한 보론낚시대 선전을 보다가
몇달을 별러 1대,그렇게 십수년 장만한 낚시대를
2002년 몽땅 도둑 맞을때까지 십수년을 잘 사용했습니다

자연지 다닐땐 낚시대 한번도 부러뜨린적도 없이
잘도 사용하였고
소나기에 흠뻑 젖은 낚시대 그냥 트렁크에 쳐박아 두었다가
다음 낚시에 들고 나가 빼어 들면 물기가 축축하여도 상하거나
부러진 적 없었지요

새것에 옛것이 밀리는지
3번대 부러진 길표낚시대 박스테이프로 동여 사용했던 저도
낚시도 패션이다라는 시류에 밀리는지
그간 잘 사용하던 낚시대와 받침대 그제
택배로 무료분양지로 뛰웠습니다
94년도 청심 2.6칸 연질대 첨사서 가물치 잡고 그후로 쭈~~~~욱쓰다 올해 결국 ~하늘나라로 보냈네여 ㅎㅎㅎㅎㅎ
초보시절...

언승(?)에서 나온 코르크마개 손잡이 낚수대를 샀는데...

얼마나 좋든지...

자다가 일어나서 또 빼보고~

밥먹다가 가져와서 또 빼보고~

말랑말랑한 손잡이가 신기해서~ 할종일 쪼물~쪼물~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 낚수대 어디로 갔는지 기억이 안납니다...ㅠ.ㅠ

아궁이 고구마 몇개 너놓고 감미더~

새비망 털고 오셔서 까 잡수세용~ㅎ
취직해서 처음 받은 월급
봉투채 큰형님 드리고,
두번째 받은 월급으로 제일 먼저 한것이
낚수장비 구입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라 회사 구내매점에서 세트로 파는 것
원다가방에, 대나무 비슷하게 생긴 이름 모르는 원다대 20, 28, 30에
프라스틱찌통, 찌 몇개.
고향집 창고에 보관하며 고향집에 들르면 무조건 가방들고 기어나가
밤새우기 일쑤였고, 여름휴가땐 낮엔 자고 밤엔 낚수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던 총각시절이 살짝 그립습니다.
결혼후 낚시와 차츰 벌어져 잊고 있다가 우연히 고향집 창고에서
딩구는 내용물 없는 빈가방을 보게되었습니다.
아! 예전에 내가 낚시를 했었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때부터 낚시대를
하나, 둘 장만하여 다시 물가를 찾아다닙니다.
그때 사용하던 이름도 모르는 낚시대가 요시 사용하는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괴기는 훨씬 잘 잡혔는데........

저희는 벌판이라 솔가지는 귀해서 왕겨 한삼태기 넣고
풍구돌려노쿠 갑니더.
93년도 인가 매형이물려준 용성그라스대(이름모름)친구주고 한달 월급털어 하이옥수15~35까지 두대씩 사서쓰던 옥수대

회사 조우 나눠주고 (지름신 강령 하시와)22대 쌍포 .26한대 남았네요

그래도 수로에서 22 잘쓰고있구요 26은 독야에 밀려 아주가끔 (독야26 채비손상 됬을때 )하우스에서만쓰고있읍니다

떡밥콩알 낚시의 묘미를 느끼게해준 낚시대인대 22는 처분할수가없네요

솔가지 한단 넣고갑니다
제 외갓집은 섬진강이 흐르는 전라남도 곡성입니다.
"외갓집"하면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한느낌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은 아닐것같습니다.
국민학교를 입학(70년대중반)하고 여름/겨울방학만 되면 어머니를 졸랐던 기억이 납니다.
외갓집 가자고^^

그 당시 저희 외갓집은 섬진강변에서 수박, 참외농사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이면 고만고만한 외사촌들이랑 원두막에서 신난게 놀았던것같습니다.
수박,참외도 실컷먹고..

저희 큰외삼촌은 자상하시고 손재주도 참 좋으셨습니다.
팽이,썰매,연,얼레 등을 만들어주시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저에게 낚시를 접하게 해주신 분입니다.
노을이 지는 섬진강변에서 꼽기식낚시대로 피래미를 잡던 기억들이 아직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피래미가 물때마다 손으로 전해오는 떨림...

큰외삼촌에게 떼를 써서 꼽기식낚시대를 얻어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참 애지중지하며 동네 하천으로 낚시를 다녔습니다.
떡밥은 낚시하는 아저씨들에게 조금씩 얻어서 사용을하고...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고기가 잘 잡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낚시를 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곳은 상수원보호구역이었습니다.
그곳을 관리하는 아저씨에게 걸려서 낚시대 뺏기고 학교에 알려 학교 못다니게 하겠다는 엄포에
놀래서 낚시대 뺏기고 울면서 집으로 왔던 기억이...

돌아가신 큰외삼촌이 주셨던 그 꼽기식낚시대가 제 첫낚시대였습니다.
채바바님 여긴 솔가지 없어요.

휘발유를 ~~~~~~~~확!!!!!!!! 너무 쎈나...
월척지 덕분에? 쩐 마~이 들어갔습니다~~ㅠㅠㅋㅋ
처음부터 혼자 낚시 댕기다 보니 누구 갈쳐 주는 사람 없이
혼자 이것 저것 사서 쓰다가 아이다 싶으면 다시중고로팔고~~
또 사고 .... 채비도 옆 조사님 채비 눈 여겨 봤다가 물어보구 집에서 해보구...ㅋ
많은 시행차고가 있었지만...그래도 그때가 재미는 있었습니다~~ㅎㅎ
처음으로 내돈주고 싼 원다의 스폐살하이옥수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나의 주력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반가버요 채바바님!

새비 시즌 다가갑니다.

얼음 얼면 바다새우 건지려 가시겠죠 ㅎㅎ

솔가지 없어 낚시대 던져 넣습니다~~~~~~~~~~~~
권형님 글보니까 그렇네요.

은성 용성 원다 이렇게 3개 조구사 밖에 없는줄 알았읍니다.2000년까지.....
제 경우엔 80년 가을에 반도에서 나온 호박?대인가 글라스 낚싯대가 처음 구입한 낚싯대 입니다.
고동색(밤색)낚싯대 집이 위에서 부터 자루처럼 끼워 넣는 식으로 둘감개가 측면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오래되어 어떻게 했는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 다음이 은성의 수향대와 해동의 흑기사를 구입했는데,
이것은 당시(84년) 바다낚시 볼락대로 사용했으며

세번째로 구입한 것이 지금도 아끼며 잘 쓰고 있는 원다 테크노스 붕어대(6대)이고,
자수정 멀티대와 현제 주력 기종입니다.

채바바님! 더 추우면 땔라꼬 아껴두었던 관솔 장작 밀어 넣습니다.
얇은 구들장 위의 장판은 눌어 붙을 것이오니
물에적신 수건 덮어 놓으세요.
처음 낚시를 시작할땐 낚시방에파는 낚시대 1만원자리 칸수상관없이...

그때는 인터넷에 낚사이트도 있는줄몰랐고 낚시회사 이름도 몰랐죠~~^^

낚시방에서 강원산업 이라는 낚시대가 있는데 보여드릴까요 하는말에

저는 철강회사가 낚시대도 많드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ㅎㅎㅎ (예전에 포항에 있었죠)

찌도 낚시방에 파는 제일싼찌로 주세요~하고~ 원줄 카본이니 모노사니 그런건 아예몰랐죠.

그냥 다같은줄인줄알았다는.... 5천원도 비싸다고 했는데..ㅎㅎ

바늘도 그냥 붕어바늘이라 적혀있는것보면사고 미끼도 지롱이 글루텐 2가지~

월척 사이트를 알기전에는 계속 그렇게 다녔는데~ㅎㅎ

예전낚시대는 수초를걸어 부숴져서 버렸지만 . 그낚시대로 붕어를 가장 많이 잡았는것 같네요.^^
채바바님 일단새비건저와서 따뜻한방에서

아궁이에 고구마넣어둔것부터 꺼내 먹업시다

먼 옛날 대나무낚시개 꼽기식 350원주고 사서부산 김해 가락수로에 낚시가든그때는

정말 내가제일좋은낚시대들고 지렁이한웃큼 파서 붕어잡든 그낚시대 정말 좋았는데

지금 받침틀 스파이크 신수향 텐트 특히 뽀대 영미치겠읍니다

늘어나는 장비 몃수십배로 좋은장비로 그때 대나무낚시대보다 조황은꽝

그래도 옛날의 그때 그낚시가 좋았읍니다

이재 새비걷어왔읍니깨 채바바님 군불은그만때시고

석유 한드럼 넣고갑니다 보일러 빵빵하게트시고 따뜻하게 지내십시요
오히려 낚시 시작하면서
첨 구했던 낚시대는 펼일은 없어도 애장하고 있습니다^^
절대 갈아치우는 일은~~
대신 대물 장비 맞춘다고...흐미~~

솔가지 듬뿍 넣고 갑니다...
켁! 방구들 너무 뜨거워 깻슴니다.. (궁디 익을뻔..!?)
해장하러 오이소~~ !! 아침 입질 보셔야지여~~ !!
음.. 콜롬보님 나으주금을 적에게 알리지말라햇거늘 ...ㅎㅎㅎ
빨리 웃방으로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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