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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거든 ---

한 해가 마무리 되어 갑니다. 다들 보람찬 2013년을 보내고 계시겠죠? 며칠 전 50대에 접어 든 두 분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는 것, 힘든 것, 부모님들의 건강과 본인들의 건강 문제 등등 나이차가 워낙 많이 나는 영계인 저로선 모두 다 이해 하긴 어려웠지만 한 시대를 살아 가는 남자,한 가정의 가장, 그리고 봉양을 하는 자식으로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 중 “죽음”과 “유언” 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돌아 오는 차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내일 당장 정든 이들을 두고 본의 아니게 생을 마감해야 하는 입장에 계신다면---- 우리 회원님들은 가장 사랑스러운 이에게 마지막 말을 뭐라 남기고 싶으신지요?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마라~~~










즐~~하루되십시요^^
ㅎㅎ

그림자님의 저 멘트를

가장 우려 했는데 역쒸 --
아무래도 자식이겠지요...




욕심 부리지 말고

문제에 대해 두려워 하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풀어 가라고........^^
음..제 지식의한계라서리...

그라믄요...


내일 지구의멸망이와서 죽더라도

나는 저수지에서 낚시대를 드리울것이다!




이건 생각못했지요?ㅎㅎ
묘비 앞에 조그마한 둠벙을 파고

거기에 월척 한 바리 넣어 달라"
저는 그냥....


미안하다 하고 갈것 같네요^^~
한때는..
예비군교육이 거추장스러워서 민방위가 부러울 때가 있었지요
막상 민방위가 되 보이끼네.. 이뤈~ 쉰 줄이ㅎㅎ

아직은 四肢가 힘 있잖슈~^^

그*자 나가거든 쓉~~~~~자ㅎ
음..
머 저같으면..
먼저가니 즐겁게 사시게나...
아직까지 생각해 본적이 없으서....

올해가 가기전에 골똘히 생각해 볼께요.

내일이면 잊겠지만...ㅎㅎㅎ
소박사님의 멘트는

"간결" 해서 좋습니다. ㅎㅎ
저는 저 답게 좀 장난 스럽게

하고 싶습니다.


" 내 컴터랑 핸폰은 절대 열어 보지 마라 ..제발 "
또 한마디 하렵니다.

"대구 가면 계절바람 님이란 분이 계신데...

꼭 물 좋은 곳에 모시고 가서 부킹 시켜 드려라 "
나의 낚시 장비를

낚시지인
모든분(문상)에게 골고루
나눠 드리고

특히 머리 크신분들은
많은량을 드려라~~~^^
"꽈매기는 퐝에 가서 낫질의 달인께 부탁 하기라."
ㅎㅎㅎ 소풍님
한 때 저 십팔번 문구가 그라입시더' 였습니다

그라입시더~~~~~~~~~ 한 대두 올림~^^
아! 설레임님

감동입니다.

"김천에서 소식 오면 머리 큰 사람들 모여서 문상 가기라."
애들에게 "엄마를 부탁해!" 하고 말할것 같습니다.
미소짓다님은

이 멘트가 어울릴듯 합니다.


" 내 반만 하기라. " ^^
붕어우리님!

"애인을 부탁해 "

이 멘트가 아니고요?

건강 하입시더.
부모님께는
저 때문에 평생 고생하셨으니
다시 태어나면 제가 부모로 태어나고 싶다고...

아내에게는
다음 생에 다시 만나고 싶다고...

월척 선후배님들께는
저 세상에서도 낚시하고 싶으니
강포골드 깔맞춤 좀...
"아들아..낚시대는 날밤님께 좋더라.."

"단, 비행율목채비는 머리 아프더라. "
"아들아...힘이 들면 황금빛잉어님께 가 보거라.

쪼매 있어 보이더라. "
"아들아 ..여자 친구가 필요 하다면 겨울붕어님께 가 보거라.

억쑤로 많다. "
아침부터 무건ᆢ^^"

내가마ᆢ

소나 한마리 잡아 손님들 고기국 끄러주그래래이ᆢ
"아들아..물찬 제비님 모시고 설악산 한번 가거라.

그리고 의성 안사면에 저수지 하나 마련해 놓았다. "
"풍심아..도저히 시집 못가면 안산 가면 연하남 있다.

그림 잘 그리는 ..."
일단 200살까지살아보고
그래도 아쉬우면 100년 더살죠머
모두들 사망하지마시고 건강하세요
올해 '죽음'에 대해 가슴 절절히 느꼈습니다.

가족에게 이 말을 남길 것 같습니다.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했다.'

제 영정 옆에 이렇게 쓰겠습니다.
'울지 마세요. 제가 미안하니 웃으면서 보내주세요.'
로데오님 !


"아들아 ..낚시대 필요 하면 돈 벌어 사거라.

괜히 땅 파지 말고.."
헐...아흐..
행여 그런일이 생기면 문상토록 하겠습니다.
소풍님..
그거...청춘들고 가서...
머리 아픈 채비죠.
수족관에 백날 맞춰서 가봤자..
현장에서 다 맞추어야 합니다.
그 끝은 바닥에 저확히 한알만 안착을 해야 해서요.
그래서 지금 다시 개작중입니다.
헌데 동생이 먼일이 그렇게나 많은지 정신이 없어요.
낚시도 못갈정도라네요.
아들아!~~~~

얼음얼면 어디어디 월척이 잘나온다
잘..파먹어라.....ㅜㅜ 꼴까닥
붕어향님!


어제 같은 그런 그림 올리지 말아요.

"오! 경기 데스" 합니더.
아버지와 함께님!

주위에 아픈 분이 너무 많으시네요.

또 나이가 나이인지라 부모님이 편찮으신 분도 너무 많고.

삶과 죽음이 종이 한장 차이라 말 하지만 ...


하루 하루 더 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건강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어수선님!

"아들아..바닷가 가면 테트라포드 조심 하거라.

떨어지면 쪽 팔린다. "
멍멍아빵먹어님!

"아들아.. 레이스가 능사가 아니다." ^^


빠샤 !
내 남은 유일한 유산!!!

'빚'을 소풍님께 남깁니다..
"최선의 삶에는 유언이 없다, 오직 그 삶으로 보여지는 보습이 유언이다."

ㅡ 향수 ㅡ


"죽음에 대하여 미리 준비하는것은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다."

ㅡ 향수 ㅡ
"아들아..중계동 쪽으로는 쉬도 하지 말아라..저얼대 "
"아들아.. 우주 여행을 하고 싶으면 향수 아저씨께 연락 드려라.

벌게이 좀 잡아서..."
아들아.....
머리큰 사람들한테 비밀 이야기 절대 하지말아라

머리가 커서 오래 기억한단다......ㅜㅜ
효천님!


" 나는 해장을 하마. 너는 회장을 하거라 "
새벽출소님!

"일일일면회는 효지시야니라."
개인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도 있겠지요.
죽기 전에 딸들에게 아이디랑 비번을 건네줄 겁니다.
피터님!

이미 알고 있으리란 생각은 못하시죠?

올 한해 어르신을 뵈서 즐거웠습니다.
헉! @@"

저도 좋은 친구를 만나 행복한 한 해 였습니다.
아무 색깔 없이 가봅시다~
주지 육림과 음풍 농월의

2014년도 되시길..^^
당신이 태어났을땐 당신만이 울었고 당신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때엔 당신 혼자 미소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사람들이 울도록 그런인생을 사십시오.
훗날 이 글귀처럼 살다가 가야 하는대 쉽지가않내요 ^^
친한 형님 한 분이 말기암으로 투병 중입니다.
그 분이 늦게 결혼을 해서 아직 애들이 어린데, 얼마 전 만났을 때 천진난만한 그 애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참 짠하고 아프더군요.

전 만약 지금 죽게 된다면 애들에게 씩씩하고 바르게 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수래공수거인 바람 같은 인생을 왜 이렇게 하루하루 아둥바둥 사는지 알 수 없네요.
내년에는 더 내려놓고 더 비워두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춘천꾼님..

이 글귀를 이번에 장인 보내 드리는 영안실에서

읽었습니다.

좋은 말이라 기억 하려 했는데 님 덕분에 다시 음미해 봅니다.

2013년의 미진함이 2014년의 넘침으로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부메랑님!

전화로 불러 드릴까예?

절절한 샤우팅으로..


"나는 조선의 부메랑이니라 ! " 빠샤!!!
사립옹님!

처음 뵈었을때 대명을 초립옹이라 불러

무식을 들켜 버린게 기억 납니다.

마실 소풍 가듯 살아야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군요.

아프지 않은 한 해..

아픈 사람이 없는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 합니다.
가장 사랑 스러운 이에게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내아늘 낳아도 ”ㅎㅎㅎ
복이굿님!

2013년의 조행이 보람차셨는지...

늘 열심히 쪼으는 모습에서 많은 걸 배웁니다.

"내 붕어를 잡아도 ! "
아직 생각하기 싫어요ㅜㅜ
소풍님도 아직 청춘이신데...넘 빠릅니다.가정하에도...희망찬 내일만 기약해요ㅎ
소풍님 아침부터 이무신 청천벽력같은 노래를 전화로 하시려고요..

자고로 군자는 노래에 앞서 술도 따라오고 거기에 따르는 어여쁜 알지예..

삼박자 준비되어야 합니더..

참고로 지는 삼박자 준비 안되면 술안마십니다 ..ㅎㅎ

그래서 낚시가면 술 안마시는 이유지요 ..ㅋㅋ
날뽕님!

"아들아...이 다음 거제에서 제일 큰 중국집을 찾아 가거래이..

입구에서 "날뽕 아재 "를 크게 불러 보거래이 ^^"


2013년 다사다난 했지요?

2014년은 날뽕님 해가 될것이구만요.
부메랑님!

"아들아..시간 되면 부메랑님께 연락 드리거라.

아마 도우미 불러 주실끼다."


쿵짝 쿵짝 쿵짜라짠짠 세박자 소오게 ---
에고ᆢ아침부터 심각한 이야기를 하시더니 점심되니 풍악소리ᆢㅋ
아직 죽음을 논하기엔 이른 나이? 이지만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해 보았습니다.

후회없이 자식에게 짐도 없이

그렇게 죽고 싶습니다.

"행복했었다."

이리 말하고 싶네요.
유리베선배님!

조문을 간다 간다 하면서 자꾸 일이 꼬이네요.

엥?

오타 ..조문 > 문안

누버 계시지 말고

제 거시기 마냥 버얼떡 일어 나시이소.
효천 선배님이 아드님에게


" 나는 해장을 하마..넌 회장을 하거라."
넌 꼭 머리작은 넘이랑 결혼해라...소풍.
사랑했었고

사랑하고

사랑하겠다
역쒸 심선생님!


사랑 했었고

사랑 하고

사랑 하겠다.







라고 말해야 되는데...
아무말도 전하지도 못하고...

못안에 휜한 달과 함께.....

달아~~~너만이 오직 나의 벗 이었다고...

낚시대 한대 펴고 달밤에......
참 서글픈 가정인데 뎃글은 풍자가 많네요..

읽는내내 기분 업됬네요..

그런 일 없으란 법 없지만 있지 말란 법도 없지요..

가정이지만 없길 바래야죠..

항상 오늘이 소중하니까요...
못안에 달님!

이젠 쉰을 스타트 하시는거쥬?

댓글을 보며 어느 밤이 생각 났습니다.

훤한 달빛, 못 둑에서 본 그 달맞이 꽃의 군무가....

스치듯 비껴 간 올해의 인연이 아수비 입니다.
대물바램님!

사실,원글을 올리곤 후회를 했습니다.

좋은 날에 너무 무거운 주제인 듯 해서....


오늘이 중요하단 말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내내 건강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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