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한가한 금요일 오후~
햇빛은 따스하고,
바람은 포근하네요.
동양란과 소엽풍란 물주기를 끝내고,
오랫만에 다육이들 손 좀 봐줍니다.
지난 여름부터 겨우내 떡잎진것들 정리 해주고,
비료도 몇알씩 주고,
겨우내 굶주렸을 녀석들에게 모처럼 푸짐하게 물도 줍니다.
분갈이를 한번 해 주어야 하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해 올해도 그냥 넘기지 않을까 합니다.
작년에도 절반만 하고 말았는데..... ㅡ.,ㅡ
한때 200여개 이상 이었는데,
나눔도 하고,
일부는 방치하다 죽이기도 하고,
일부는 일부러 죽이고,,,,,,,,,
이제는 50여개 남아 있나 봅니다.
다육이는 더 늘릴 생각도 없고,
올 가을쯤에는 20여개로 줄어 있기를 바래봅니다.
봄이면 이것 저것 다투듯이 꽃대를 밀어 올리는 녀석들~
올해도 어김없이 꽃대들을 밀어 올리고 있네요.
사무실 창가에 놔두니 동네 사람들 구경거리입니다.
지나가다 불쑥 문을 열고는 "파는건가요?"
물어보기도 하고,
키우는 법을 배우겠다고 한참을 들여다 보고,
물어보고 그러기도 합니다.
그러다 목부작 하나만 팔라면서,
가격을 이야기 하면 기함을 하고 갑니다....ㅋ
봄은 봄이네요.
사무실 문을 열어 두어도 찬기운이 없네요.
낼은 건강검진 좀 하고,
다음주 부터는 실실 돌아 댕겨야 하겠습니다.
포근한 금요일 오후 느릿느릿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근데, 제 뱜따블유는 설로 끌고 오지 말래요.ㅡㅡ;
다육이 깨끗이 치워드릴 수 있..
아아니 왜 화를 내세효.ㅡ.,ㅡ;
죽이는것은 간단하지 않나요,
일부러 살인 하진 마세요
천당 못가십니다,
키울 자신이 엄써서..ㅠㅠ
암튼...
겁나...
부러운...
능력자~~~~
저도 이제 입문하는데
분양 하실때 라울 한뿌리 부탁드려도 될까요
항상 건강하시고 복만 만땅 받으세요
그냥 뱜이쥬? 차가 아니구....
주말에만 어부님.
화초는 택배를 안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지인들만 줍니다.
실바람님.
어떤때는 귀찮아서 옥상에 올려두고 신경 안쓰면 망가집니다.
그래서 재작년에 고향 누이한테 한차 실어다 줬습니다.
작년에 봤을때는 키우기는 하던데, 지금도 살아 있는지는 모릅니다...
피터님,
요즘 출근 안하십니까?
혼자만 막 붕어잡기 없귀입니다.
바지런함이 몹시 부럽슴니다.
사무실 창가쪽이 잘 자라네요.
Kim스테파노님.
제 주변도 많이들 죽입니다.
풍란이고, 다육이고 화분을 일년에 몇개씩 주어도 늘 가보면 허전한 집들이 있습니다.
지구인님.
화초 택배는 너무 어려워서 미안합니다.
저는 하루 일당 벌면 놉니다.
일당 못 벌어도 놉니다.
그러다 보니 늘 놉니다.
오늘도 마통 써서 중국에 송금했습니다. ㅡ.,ㅡ
그만 놀고 던 벌어야 하는디....
어저녁부터… 진빠져
하루가 넘기네요 ㅡ.ㅡ
오늘은 돈버는 날인가요?
천천히 하세요.
주소드려효?
안보던 다육이가..거실에 새로 자리를 잡았더군요..
ㅡ마눌:이거는..물 열심히 안줘도 돼!
ㅡ나: 으응..?? 이건..먹는거야??
..이러고 말았어요..
에휴..점점 거실이 좁아질거 거텨요..
ㅡㆍㅡ
네 힘듭니다.
다 관리하자면 제법 시간이 들어갑니다.
초율님.
거실에 화초가 많으면 건강해진다 생각하시면 편해집니다.
쌍동님.
낮에 실컷 놀고, 거래처 손님이 늦는다고 해서 야근중입니다.... ㅡ.,ㅡ
지금은 빈 화분만 5개 있습니다.
다육이 어렵네요~~ㅠㅠ
보통 정성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