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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이건 처음보네요ㅎㅎ

이때는 굶지 않으려고 입대한 군인도 많았다고 하더군요..저는 스펀지에 빨래비누로 식판 닦았음ㅎㅎ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이건 처음보네요ㅎㅎ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ㅋㅋ
저도 매트리스 스펀지에 빨래비누로 식판 닦았는데...
저희 부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닦고 나서 고참이 검사하고 기름기 조금이라도 있음 삽숟가락으로 머리한대 맞고~
딥따 아픕니다~ㅜㅠ
밥 빨리 안먹는다고 숟가락으로 맞고...
식후땡 담배 혼자 핀다고 맞고...
일병 꺽이기 전까진 왜그리 말도 안되는걸로 맞았는지...
저는 쌀포대 찢어서 빨래비누 묻혀 식판 닦았네요
한마리님 연세가????
플라스틱 식판 오래되서 긁힌자국 천지고 닦아도 지저분했었죠.
어쩌다 보면 깨진것도 있고~~~
이십여년전쯤 회사에서 70년대 장성이었던 분을 모시고 일했었는데,
이 분 말씀이 당시 특별한 지병없이 군에서 사망한 사병들은 영양실조가 사망원인인 경우가 많았다고 하셨어요.
식기당번 때 진지보수 공사 나갔는데
빨래비누 못챙겨가서
세숫비누로 식판 닦았다가 비누냄새 난다고
동기들하고 죽을만큼 얻어맞았습니다. ㅠ
질보다 양인 시기~ ㅎ

훈련병 밥먹는 모습 인갑네요!
저때가 좋았다~~ ㅎ
저 시절은 군이 아니더라도 다들 먹고 살기가 힘들때 겠네요,

60, 70년대는 우리나라도 아사가 사망원인의 상당부분을 차지 했을듯...
김신조사건이 발생했던해에
저희 아버지가 군생활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딱 그시절로 보여지네요
1찬이든 3찬이든
일단은 먹고봐야 되는 시절이였지요
식판 닦을때 스펀지 없으면
그낭 손가락으로만 빨래비누 묻혀서
매일 닦았는데
빠드득 소리 날때까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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