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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권태기

예년 이맘때 쯤이면 벌써 채비 점검 마치고

여기저기 조황 알아보면서 언제 낚시 가나 들떠 있을텐데

올해는 연휴인데도 낚시가방조차 만지지 않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 4짜 타작을 하고난 뒤부터는 왠지 기대감도 떨어지고

조과에도 별 관심이 없고 그냥 물가에 앉아 있는 것이 좋습니다.

 

권태기가 온 것인지 운동선수들이 겪는 고원현상이 온 것인지

그도 아니면 득도를 한 것인지......


4짜를 다 잡으셔서
4짜가 없는거였군여

바다낚시도 가끔 좋습니다
득도得道 하셨군요

마음을 비우셨으니 올 해는 5짜 타작 하실듯
득도에 한표 던집니다.

제가 몇년째 그러고 있으니 득도라고 하고 싶습니다.^^
날이 덜풀려 그럴겁니다
봄바람 살랑살랑 불때면 다시 들석하시겠지요
정상에서 구름 아래를 바라보는 느낌 아니신지요?
모든것을 경험한 ~
저도 시즌이 되면 습관적으로 낚시를 하는데
몇 해 전부터는 예전같은 감흥은 없습니다
체력도 예전만 못하고 물멍만 하다가
요즘은 낚시하는시간보다 잠자는 시간이 더 많네요
아....

노지사랑님, 두바늘채비님, 물미님, 귀두까기인형님
같은 증상 경험하셨군요.

이게 득도라면
저도 늦게나마 뒤에 줄 서게되어 다행입니다.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ㅋㅋ
조만간 발동 걸립니다 ^^
몸이 지쳐서 힘들어지면...또 지나간시간을 되돌아보고
집에 있는가족을보면서...애가벌써 이만큼 컷네...정신없이 쉬는날 낚시갈생각에 바쁘게지나온시간 속에..나혼자만 하고싶은거 하다보니 눈에 ..마음속에 ..담아두지못한 지나간 아이의 어린시절 가족들과의 무심하게지나친 시간들이 후회와..미안함으로 돌아올때 잠시 쉬어가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쉬다보면 안하다보면 또 잊는것이 사람인지라..다시 하고싶어질때 또할수있는 여건과 시간 건강한체력만 있다면 언제든 쉬어가는것도 즐거울거라 생각합니다..
낚시 말고
투망을 해보세요.
바닷가
이순신 장군 님 께서
왜적을 물리치신 울돌 목 도 좋구요.
가까운 포구에 가셔서
혹시 알아요?
6짜 숭어가
퍼덕이며 나올지 말입니다.
어이쿠,,
나는 언제 4짜를 언제 잡을까나,,?
좀 있다보면 슬슬 발동이 걸릴겁니다.
이런분들 많을듯.....저도 그렇고...그래서 낚시용품점도 매출이 줄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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