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못가요...

지난주에 낚시할때요.

뙤약볕에서 파라솔 꼭지를 올려보고 숫자를

하나 둘 ... 세다가

갑자기 어지럽고 속이 불편해서

우웩~하고 토했습니다.

점심 먹은게 잘못 된건지

아니면 더위를 먹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라솔 그늘을 굳게 믿고 낚시를 했는데

어느순간 약간 어지럽고 호흡도 어려운것 같

더니 몸이 괴롭고 헛구역이 나더군요.

그래서 나무그늘로 가서 좀 누우면 금방 낫고

다시 앉으면 또 메스껍고 그러기를 수회 반복

했네요.

스무살이 넘으니 ... 몸이 예전 같지 않구나

생각이 절실합니다.

낚시를 이번주 한번이라도 좀 쉴까 합니다.

아니면 다음주까지 2주 정도만요.

너무 더워서 아무래도 몸이 견뎌내지 못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낚시를 쉬는 두번째 이유는

2주전에 낙숫대 들다가 다친 오른쪽 팔 부위

가 아직도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냥 살아가기엔 지장이 없는데 무거운건

들지 못하겠습니다.

물리치료 두번가고 안가서 그런가요?

별 진척이 없고 그냥 그대로 있습니다.

이건 듣는 분들도 지겨울테니 그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유가 또 있는데 백신을 맞으려면

몸을 좀 만들어야한다고 하네요.

피곤하거나 비실거리거나 하지 않게 

건강한 몸으로 맞으라더군요.

모더나 맞을지 화이잔지도 모르겠어요.

이왕이면 좀 비싼거 놔주지.

이런저런 이유로 낚시를 좀 끊어야겠습니

다.

붕어들 밥줘야되는데 어째 좀 서운합니다.

붕어들이 저를 이해해 주겠죠? 

그래도 어쨌든 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