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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왜 하세요?

오늘은 제가 시간이 좀 넉넉하네요^^ 좀 이른 나이에 시작한 낚시라 벌써 30년이 좀 더 되었나 봅니다. 오늘 이런저런글을 읽다가 보니 갑자기 원초적인 질문이 생각납니다. "낚시 왜 하세요?"

음...
뭐라 설명할 말이 읎서요~~~
시작하면 길어 질까봐~~
뭣 모르고 시작했는데 헤어나 올 수가 없어서 합니다.
조몽님 먀냥 꿈을 낚으려구요...그래 푹 잠만 자다오네유~~~^~^;;
그냥 물가에 조용히 앉아있으믄 좋네요..
글쎄요. 왜 할까요?

저도 요즘 들어서 계속 의문이네요...
그냥좋은데요
이유가 되려나 몰겠습니다ㅎ
참!

싱겁네요?


고기 잡을라꼬....
글쎄요~~~??

함 깊이깊이 생각해 보고요~

지가 낚시하기 싫어지믄 답 드릴께요~~~
일주일에 고작 2일간 마누라 피해서 튑니다
무서운 마눌님
찌오름과 손맛이 인에 배겨서....뽕맛은 모르겠지만 비슷할것 같네요^^
어릴때부터 갯가에 살다보니 보는기 낚수꾼들뿐......
미끼 캐주고 돈도 받고 바늘 봉돌 줄 이런것 얻어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낚시꾼이 되어있더군요.^^*
남자에게 참~좋은데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네요.
어렸을때부터 해오던것이고 돌아가신 아버지께 배운것이고 추억도 있지만....중독이 안풀리네요 ^^
어릴적엔 나에게도낚여주는 고기가 신기해서였습니다
좀더커서는 붕어와나의 머리싸움이였으며 자연히 오기도생겨서였고 낚아낼땐 내가이긴거였습니다
지금은 물가에나가있는것 그자체가 나의도시생활에서의 일탈이자 나혼자만의 소풍이고
피곤에쩔어 잠을자더라도 대펴놓고 자야잠이잘옵니다
그러다 불안한마음에 눈을떴을때 이리저리돌아다니는 찌를보고 놀란맘에낚아든 조과는 보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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