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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유언

안녕들 하십니까? 여기는 여러패튼의 낚시꾼이 아주 많은것 같습니다. 여러글들을 눈요기 하던중에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는게 있어서 굼금해서 질문드립니다. 많은장비,아끼고아끼던 소품,나만의 채비 등등 월님들께서는 이많은것들을 아깝고 아쉬워서 눈을 제대로 감을수 있나 생각이듭니다(질문이 요상하여도 웃자고 한 소리니 양해해주세요^^) 죽음이 임박할때 유언속에 낚시대 한두대는 무덤속에 넣어달라고 하면 자식들이 넣어줄까요? 그리고 여기 여러월님들중에는 과연 몇분이나 한두대는 갖고 갈까요? 본인도 한대쯤은 넣어달라고 하지싶은데 주위에서 손가락질은 하지 않을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그냥 편하게 대하면 좋겠습니다.이상하게 보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가마머해만날허탕님
제 집사람이 자주하는 말 입니다
당신죽으면 내가 무덤에다 낚시대와 이슬이를 동시에 넣어준다곸ㅋㅋㅋ
이것이 좋은말인지 나쁜 말인지 도데체....
나는 한대 갇고 갈려고 하는데요~~~ㅎㅎ
아들놈 한테 잴 좋은낙시대 한대 사서 넣어 달라고 할참 입니다~~ㅋ
낚싯대는 아들넘한테 물려주고

수많은 살생을 하였기에 고기밥으로 뿌려달라 했습니다

지금도 낙시대만 보면 가슴이 뜁니다

이놈의 중독
저역시 바람따라가는 노인선배님의댓글에 공감합니다
죽으면 그뿐 .. 사후세계는 없다 생각합니다
사는동안 사는것처럼 살아야할이유죠
아이고!!! 은둔자님 무슨말씀을...

요단강 건너가기 전에 대 한번 담궈야지요.^^ ㅎㅎㅎ
떠나는 마당에 미련을 가지지 않는다면 낚시꾼이 아니겠지요마는..

전 올때와 똑같이 빈몸으로 가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멍에를 지우고 싶음 마음은 없기에..

낚시로 행복만 낚으시길 기원합니다..(_._)
내 죽거든 저수지 상류 부들밭위에 묻어주고

40대 한대 부들밭 구멍으로 꽃아두거라.
가마머해만날허탕님~!
어쩜 저와 같은 생각이시네요.ㅎㅎ
전 걱정 안합니다.
제 낚시 장비 보고 딸래미 왈~!!!
"나중에 아빠 듁으면 저거 산소에 다 넣어줘야 할낀데 봉분 엄청 크게 해야될꺼 같아~"
아무래도 관 크기만 5평은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래서~~~~요즘은 조그마한 그림같은 계곡지 끼고 있는 산속의 외딴집...
외딴집 중 빈집 있는지 낚시갈 때마다 헤메고 있습니다.
그 집 옆에 묘자리 한,두개 나올만한 텃밭이 낑기 있으면 금상첨화겠죠??????ㅎㅎㅎ

근데요~
요단강 건너기 전에 거기서 낚수나 같이 함 가시더~
그나저나 요단강엔 붕어가 있는지 아주 많이 궁금합니더~ㅋ
화장해서 뼛가루는 고기밥으루주고 낚시대는 화장할때 같이 불태울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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