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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1` ,,, 신이(?)내린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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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으로 들로 낚시를 다니다 보면 천차만별의 세상을 접할수 있고 개개인의 느낀바 또한 이루 말할수 없을 것이다,, 비록 짧은 조력이지만 그동안 필자의 경험과 이웃들의 희노애락을 접하면서 그냥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수 있는 이야기 마당을 과감히(?) 펼쳐 보려한다,, 이의가 없고 필자의 얘기꺼리가 없어지지 않는한 계속해서,, 근데 좀 걱정되고 부담되는건 사실이다,, 아무튼 재미없고 부족함이 있더라도 여러 조사님들께서 넓은 맘으로 이해 부탁합니다 >>

신이(?)내린 저수지!! ,,이야기 마당의 첫 주제이다,,
이 무슨 황당한 소린가??
경산 자인 옥천리에 위치한 적재지=너블못=널못,,
아마 이 곳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곳을 얘기 하려는 것은 필자가 독학(?)으로 낚시를 배웠고 고향이 넘어지면 코 닳는 곳이고 결혼전까지 30여년을 살아온 곳이라 물속이 다 보인다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초등학교때 조립낚시(당시 40원)에 대나무 짝대기 하나에 누렁이 밥통서 꽁보리밥 한주먹만 슬쩍한면 양파 살림망 반은 거뜬히 채운곳이다,,
물론 40원을 위해선 버스를 마다하고 십리나 되는 등교길을 주1번 정도는 걷는 고생을 감수해야 했다,, 물론 엄청난(?) 조과가 있을땐 어머님의 200원 이라는 거금(?)이 포상으로 주어지곤 했다,,

그때만 해도 깨끗한 물에 물반 고기반,,
지금의 그 곳을 보고 있노라면 아쉬운 맘을 금할길 없다,,
그래도 지금도 가끔 시골에 갈때면 대를 담그고 고향 친구들과 고기(?)와 이슬이 잡으면서 옛이야기에 빠지곤 한다,,

참,,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적재지는 90년도 초에 가뭄이 심할때 거의 바닥을 들어내 못주인과 주민들이 그물로 고기를 걸어내 당시 빨간 다라이(?)한 가득에 만원에 판매하여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 곳이다,,
물론 워낙 오래된 곳이고 뻘이 깊어 완전 고갈은 면했고 평지지에 주위 농가의 영양가 높은(?)오물이 흘러들어 고기가 잘 큰다지만 연구대상이다,,
그후 몇년은 거의 낚시가 되지 않았지만 90년 중반부터 다시 살아나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초봄 산란철 이른 아침에 지렁이 반토막에 초대형 월척이 낚이고,,
8치 짜리는 붕애 취급 받기가 쉽상이다,,
예전에 필자 또한 하룻밤에 월척 11수를 경험한적도 있다,,

물론 시기적인 영향이 있지만 초봄엔 상류 수초대에 포인트가 형성되고,,
가을에서 초겨울 밤낚시엔 "할매 칼국수"앞,, 즉 제방 맨 좌측 끝이 특급 포인트로 꼽힌다,,
몇년전 초봄엔 몇번 뵌적있는 울산꾼 세분이 3일간 밤낚시에 준,,월척급만 100여수 하는걸 보고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초심자도 마음놓고 낚시 할수 있는곳,,
넉넉한 주차공간,,
한마리씩 조과가 늘어 갈때마다 물색은 조금씩 더 탁해지는 안타까움만 조금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신(?)이 내린 저수지 !!!
필자가 지은 저수지 애칭이다,,

부담없이 낚시 할수 있어서가 아니다,,
물론 엄청난 조과가 보장된 곳이라는건 더더욱 아니다,,

20여년전 일요일 아침마다 짝대기 하나들고,,
깜장 고무신에 잠도 덜깬 얼굴로 저수지를 돌아 다니던 철부지 꼬맹이가,,
지금은 어른이 되여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낚시를 사랑하고 행복해 하며 살아가고 있고,,

본격적인 대물낚시를 접한지 9년 밖에 않되 부족함이 아직 많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마음 넉넉한 꾼이 되어 있길래,,
이못을 만들어(?)주신 신께 감사하는 마음에서이다,,

요즘도 시골에 갈때면 한번도 거르지 않고,,
저수지를 둘러보고는 꼬맹이 시절을 떠올리면서,,
신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곤 한다,,,

신이 내린 저수지가 이끼가 끼고 썩어가고 있으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물론 농촌 폐수가 원인도 되겟지만 낚시군들이 버린 쓰레기가 더 많으니 큰일입니다. 신이 내린 저수지 후손에게 깨끗하게 물려주어야지요.
안타까운마음 이해갑니다 자연과낚시를 사랑하는마음 느낄수있읍니다.고기가잘나온다고 좋은못은 아니라는 생각이들고 감상할수있는 못이더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참 많이도 갔었던 못이었지만......
그렇습니다. 느블못은 신이 내린 저수지라는 말씀에 크게 동감합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초보든 전문꾼이든 그야말로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손맛 볼 수 있는 저수지였지요. 그 못에서 날밤 세운 날도 무수회 많았는데.... 근래엔 저수지가 오염으로 급격히 썩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도 그 못에 대한 애착이 커서 일주일 전에 둘러 볼 요량으로 갔었는데 물은 엄청 빠져있고 악취까지 진동하더군요. 우리 낚시인들이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이 못을 살려 예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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