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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접을까요......

월척가입하고... 어언 10년도 지난 시간이네요... "쓰레기봉투든 붕어"로고때부터 월척모자쓰고 다녔죠... 그때는 무엇에 씌인듯. 주5일 이전에는 토욜퇴군과 함께, 주5일후에는 금욜 퇴근과 함께 낚시터로..1년에 50번 출조했어요... 주말마다..ㅋㅋ 조행기에는 멋진사진없었지만 씰룻씰룩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조행기를 읽으며 참 좋았습니다. 저도 낙동강에가서 하룻밤 꼬박 새며....관고기에 월척5수이상 하기도하구.. 창녕, 경산의 저수지를 누비고^^ 12월, 1월 그 겨울에도 파라솔 텐트치고 밤을 꼬박새웠죠... 땟장, 연밭 가리지 않고 다니고...낚시대로 2대에서 시작해서 가방에는 지금도 20대 있습니다.ㅎㅎ 30대는 낚시와 함께 했네요...^^ 거의 독조했어요... 대구 화장터 뒷저수지에서 두명이서 낚수하다 맞은편 사람 간줄 모르고 혼자 낚시하다 음산한 기운에 돌아보니 나 혼자 하는 상황 등목을 스치는 음산한 기운에....미틴듯이 집싸서 도망쳐나온 기억등... 새벽같이 마눌몰래 도망치듯 낚시터 가서 차 트렁트 열어보니...헉 낚시가방을 안가져 왔네...ㅋㅋ 그러다 나름 직장생활 고통의 시기동안 낚시를 접기도 했다가...다시 시작하고... 다시 시작해서는 금호강가서 8치이상 50여마리 하룻밤에 잡기도 하구... 그전에 매미때에는 금호강까지 숭어가 올라와서 숭어도 잡기도 하구..^^ 이제는 그기분이 안나네요...그서 습관처럼 낚시대를 드리곤 하는데... 설레임, 긴장, 희열.... 인생의 추억으로 남기고 초창기 사춘기소년들이 모여있던 "월척"싸이트의 기억을 가지고 사라질까 합니다... 센련된 사진과 멋진 그림으로 가득한, 그러나 왠지 정이 사라진 "월척"의 아쉬움과 함게...

붕어만님ᆢ사라진 낭만을 님이 되살려 줘보시는건 어떤지요ᆢ

왜ᆢ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으시는지요ᆢㅎㅎ

그냥 님이 좋은걸 보시구 좋은건 소개도 해주세요ᆢ보고싶네요~~^^
장비일체 수거및 처리 해드립니다~^^




독조 보다는 동출을 권해봅니다
마음 맞는 친구와의 독조
정말 설레이고 기다려집니다
고기는 잡아도, 못잡아도 그만 아니겠습니까?
음..저도 그런 증상이 있습니다.
낚시를 가도 욕심도 없구요.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해서 갈견이 낚시로 바꿔서 먹는 재미로 다닙니다.
ㅋ같은 지역분이라서...

ㅋ더욱 애정이 갑니다~~~~

ㅋ낚시를 접는다?라고 생각하지마시고...

ㅋ그냥 좋은 자연에 바람쐬러 가는 의미로..

ㅋ고기잡는거 보다..멋진 자연과 몇번의 찌올림...

ㅋ그런걸 느끼러 가보심이 어떠 할런지요?

ㅋ그럼 소수의 장비로 편안히 즐기다가 올수 있을겁니다...

ㅋ캠핑낚시~~~~^^

ㅋ미친듯이 낚시를 가고싶어도...일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ㅋ월척에서나마...쓰린 속을 달래는...저도 있습니다~~^^

ㅋ힘내세요~~~홧팅~~~^^
붕어만님!!!
글속에서 님의 정열이 느껴지십니다.
월척가입 12년과 근 반년이 흐러셨군요.
감히 그 누가 님의 마음을 다 헤아릴수있을까요.
님마음 향하는곳으로........ ^^
낚시에 '뽕'을 뽑고 싶어서

마눌님의 허락하에

올 3,4,5월 석달동안 주말 빼고는

낚시만 했습니다.. ^^;;

지금은 다시 가게 시작해서

낚시는 꿈도 못꾸고 있구요..
(올겨울 바짝해서 또 팔고 낚시나 다닐까 생각중임)

낚시 때문에 '월척'을 아셨는데

월척 때문에 '낚시'를 접으시는건..ㅠㅠ

낚시는 물에서 하는거지..

키보드나 스맛폰 자판을 누르는게

낚시는 아니잖아요..

눈에 보기 싫은것도 있지만

돌아보면..좋은것 또한 많았으니라 생각합니다..

잘 생각하시고 '단절'은 피하심이..ㅎㅎ
화장터뒤 저도가본곳같군요ㅎㅎ
저역시 열정은밑바닥입니더

낚시대만지는거 채비하는것도싫습니다

낚시를가고싶다는생각도전혀안듭니다

모든게다싫고귀찮습니다

하지만

다시그날이오기를기다립니더
권태기겠지요.


그러다 어느날 아침,


불끈 치밀어 오른 욕망을 발견하고는


달뜬 신열에 물가를 찾으시겠지요.
월척이야 있던지 말던지 그 정도하셨으면 월척이 별로 도움될 것도 없고 그냥 놀이터 정도 아닌지요?
스스로 좋아서 시작한게 낚시이고 더 좋은 거나 싫증나면 또 쉬는거죠
4짜 5짜 잡으면 뭐해요 그 자체가 다 인것을ㅡ
그냥 여행간다고 생각하고 낚시하러 놀러다니면 싫증도 안나고 잼나요
주변에 보여주는 식 보다는 나만의 낚시를 즐기시면 평생 낚시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 경우 싫증나면 바다 몇 달 다니다 또 싫증나면 계곡지만 다니다 또 싫증나면 댐만 다닙니다
이렇게 돌면 그냥 할만합디다 ^^
참고로 항상 독조입니다
훗날 다시 돌아 오십시오.

정!

그리워 질때가 있을 겁니다. ㅠㅠ
위 기일손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저도 40초중반까지는 대물에 대한 열망으로 출조길을 떠났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 점점 고기잡는 것 자체보다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그냥 나만의 여행입니다

가고 오는 모든 여정 하나하나를 즐기며 다닙니다
그동안 한 곳만 바라보고 다녔는데 옆도 위도 보이더군요

어느 날은 파라솔에 낚시의자만 피고 한두시간 물가만 바라보기도 한 적이 있구요
지나가다가 마실나온 황소를 지나치다 차를 멈추고 소도 찍고 소와 교감도 하고

물가에서 조사님들이 보면 저 사람 좀 맛이 간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유유자적하며
대피고 잠쏱아지면 그냥 자고 날 새면 대걷어서 온천에 들러 심신의 피로도 풀고
맛집 해장국 들러 아침먹고 쉬엄쉬엄 돌아옵니다

독조가 이런 면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혼자만의 자유를 누릴 수 있으니까요

현대인의 도시생활이라는 것이 자신이 바라는 것 보다는 외부의 힘에 의해 살고 있는 것이기에
스스로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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