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TV 보며 몇 가지 잡생각을,..

낚시TV 아주 가끔 봅니다. 그런데 납득하기 힘든, 확인되지 않은 내용 몇 가지 골라 개인적인 잡생각 늘어 봅니다. [히트] 우리말로 '걸었다' 아니면 좀 더 재미있게 '왔다' 는 어떨까요. 글로벌사회라 혹 영어를 쓴다면 '훅킹' 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한국에 낚시방송 채널이 없을 때 유선방송에서 일본낚시 방송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을 몇 번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본 사람들 물고기 걸면 '히또히또~' 하더군요. 정체불명의 이 소리를 그때 알았습니다. 이것은 내용과 일치하지 않은 자기들만의 일본식 발음의, 어쩌면 영어가 아닌 짬뽕 일식어(?) 라는 방사능 물고기일런지 모릅니다. 아울러 그 말은 낚시내용과도 정통하지 않다 할 수 있는데 이상하게 그 후 한국낚시방송 채널과 낚시꾼들이 어떠한 생각과 고민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똑 같이 따라하며 히트히트~ 하더군요. 우리문화의 정체성이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조금만 더 따라 했으면 아마도 히또~ 했을지도 모릅니다. [어족자원 보호] 종류별로 잡아서는 안 되는 어종과 크기 그리고 금어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방송을 자주 안 보아서 잘은 모르지만 예전에는 방파제 같은 곳에서 생활낚시 운운하며 여러 사람들이 치어를 잡는 모습을 여과 없이 송출하며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방파제 낚시 즐겨보세요~~' 이런 식의 내용을 자주 본 적이 있었는데 환경과 자원을 보호해야 합니다. [배스퇴치 위해서 베스낚시대회를 연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불과 몇 년 전에는 배스 잡으면 다시 놓아 주는 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으며 현재는, 잡은 배스는 어떻게 처리를 하였는지 보여주지 않을 뿐 방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충분하게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지만 전국에 배스가 퍼지는 가장 큰 이유는 조구업체와 베스 동호회에서 퍼트린다는 애기를 오래 전 한 낚시인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는데 부디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이제는 그런 노력도 할 필요 없이 퍼져 있는 현실) 배스퇴치 위해서 베스낚시대회는 열지 않기를 바랍니다. [롹 음악] 역시 출처는 일본방송문화입니다. 특히 바다낚시에서 매우 심합니다. 생생한 자연의 소리와 함께 릴링하는 낚시인의 현장감이 어우러져 시청자 역시도 함께 호흡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인데 내용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은 내용의 롹음악으로 고막이 멍멍해집니다. 이상 개인적인 생각과 고민으로 사실과 다르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여 보며 나열한 잡생각들입니다. 아울러 얼마 전 낚시를 갔다가 하도 쓰레기가 많아 대는 펴 보지도 못하고 몇 시간동안 혼자서 쓰레기만 치우다 온 적이 있습니다. 잔소리 같더라도 낚시하는 주변 분들에게 ‘쓰레기는 꼭 가져 갑시다’라는 말을 상냥하고 융통성 있게 건넸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경제적인 부담은 있으나 자연과 후손을 위해 납 사용금지에 우리 모두가 생산, 유통, 판매, 사용금지에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