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고싶다고 아내에게 노래를 불렀더니 아내가 묻네요
도대체 왜 그렇게 낚시하고 싶은지...
"잡아서 먹을것도아니고 팔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그래서 가만생각하니...
낚시다녀오면 비린내난다고 욕먹고
떡밥냄새난다고 눈치받고
맨날 낚시대,낚시용품살궁리만 한다고 눈치(그럴돈으로 아내가 선물좀 사줘보래요 ㅋㅋㅋ)
솔직히 차 기름값이며 낚시대며 기타 용품 돈 적게 드는 취미는 아닌거 같긴한데(그래서 자주 못가요 ㅠㅠ;)
저는 술,담대 안하니까 대신 낚시한다는 핑게는대죠 ㅎㅎ
밤낚시하면 추운데 달달떨고 잠못자고 그다지 건강에도 좋을거 같지도 않은데 도대체 왜 그렇게
물가에 가고 싶은걸까요 ... 아내말을 듣고 나니 설득력이 있네요 ㅋㅋ;;
분명 낚시의 시작은 수렵 즉 먹고 살려고 시작했겠죠? 그땐 잡아오면 칭찬들었겠죠?
지금은 잡아서 집에 가져오지도 않지만 가져온다해도 비린내 난다고 욕먹을거 같죠? ㅋㅋ
여러분들은 낚시를 왜 하세요?
저야 뭐 그냥 물가에 앉아있으면 온갖 시름이 사라지는거 같아서...
그런데 아내 말도 맞는거 같고...
낚시는 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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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남는게 없다고....
용품값이나 장비들이 조금 사치 스럽다는 생각은
하고 있읍니다..
그런데도 틈만 나면 물가생각 못가면 용품사는것을 낚으로 생각 하고 있네요
진짜 마눌님 말대로 허파에 바람이든건지
저도 제가 왜낚시가는지 콕찝어 대답을 못합니다
그냥 그시간이 즐거워서 그런가 봅니다 ㅎㅎ
주색은 좋아했으나 사람을 많이 대하다 보니
그것도 시들 하구요
전 물가가 5분거리에 여러군데가 있습니다
직업이 농업이라 조금은 자유로운 일을 하구요
그래서 낮에는 많은사람들과 만나기에 시간나면
가까운 물가에서 잠시 앉자 저녁먹고 캐미 불빛보고
ᆢ
또하나는 5 년넘게 매번 자리하는 포인트에서
그때본 그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그래서인지 오로지 낚시만 부모님께서 허락을 해 줬습니다.
현재까지도 도박,골프 등등 일절 하지 않습니다.
몸이 안 좋은 시절 유일한 벗이 낚시 였습니다.
처가에서 5년 반대 하던 결혼도 낚시 때문에 해결 했습니다.
한번의 부도로 망해 버린 사업도 낚시가 계기가 되어 다시 시작할 힘이 생겼습니다.
잘 하지는 못해도
아마 평생을 같이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물가가 너무 좋습니다.
늘 가지 못하는 아쉬움만 한가득 입니다.
반다시요.ㅡ.ㅡ;;;
오로지 못난 자식의 낚시 밑밥용으로
겉보리 재배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고향집에 몇몇 회원분들이 오셨을때
그말씀 하시는데 좀...솔직히 창피 했었습니다.^^
어머님의 자식사랑을
다시한번 느꼈다고하면 될라나요?
아울러 소풍님 젊은시절에
어지간히 속썩인 아들이라는것도 다 듣고 왔지요,,,,ㅎ
낚시 시작하며 제 얼굴표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좋아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제 하지말라는 말도 못하죠 ㅎㅎ
집안일도 도우고 엄청 좋아 하는티를
내시면 마나님도 좋아라 하시지 싶습니다
나두 잡고사는 인생을 한번 살아보자
싶어서요^^~
등산은 다 발아래 있는듯해 건방시러워
질까봐 자제중입니다^^~~
댓글 짱입니다요
하루 밤 물가" 아주 보약입니다.
즐밤 되세용
내가 피고 싶은 만큼 피고
내가 사용하고 싶은 미끼 맘것 사용하고
주어진 시간과 공간서 내맘대로 할수 있어 낚시가 좋습니다
자유 스럽 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것 을 하는것
그것 보다 좋은 건 없는것 같네요...
가족들 눈치보여 기분맞춰 주느라 기껏가야 한달에 1~2번
그것도 마눌님헌티 잘보여야~
낚시용품 존거 나오면 용돈모으고 비자금 만들어가 설레는 마음으로 구매해서(그라다 마눌헌터 걸리믄 한대 터지고)
흥분된 마음으로 물가에 가기를 기듈리며~
물가에 가서 존자리 찿느라고 14만5천 촉광의 빛을 발하는 눈까리는 말뚱말뚱~
존자리 앉아가 정성스레 낚쑷대 한대한대 피는 즐거운~
낚숫대 다피고 느긋허게 앉어가 흐믓한 미소를~
저녘되가 밥므금시롱 막걸리 한사발 마시고 케미컬라이트 불빛바라보며 느끼는~ 여기까지는~
근디~밤깊어가고 입질은 읎꼬 날은 추워가 텐트치고 난로도피고 해도 추워가 달달 떨믄서~ 졸립기도 허고 허리는 아프고
따닷한 지비 아랫목 이불속이 생각나고~
이그~ 이기 므하는 짓이고~
밤새 입질한번 못보고 꽝치고 아침되가 무건몸으로 장비 정리해서 차에 때리실어 놓고 또한번 이그~ 이기 머하는 짓이고 한번더하지요
그리고 한 이틀뒤~
또 주말을 설레는 맴으로 기다립니다
설레임 때문에~
지나가다 물만보면 내몸속의 물들이 자석에 끌리듯 반응 하지요
결국 인간도 물에서 나왔죠
인간의 고향이죠
그때도 지금도 저의 대답은.....
집에선 잠이 안오고 저수지만 가면 잘자요..ㅎㅎㅎㅎㅎ
맥장군님~~~ ㅎㅎ
토시하나 안틀리고 똑같은 소릴 제가 듣고 삽니다.
근데 가끔 낚시가서 입질없고 날씨는 추우면 달달 떨면서
내가 이짓을 왜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오면 또 어디로 튈지를 고민합니다.
저나 붕어나 IQ는 별반 차이가 없을것 같습니다.
안주삼아
드리키는
막걸리 한잔뗌에
지는 낚수를 제인생에
제2반려자라 생각합니다.
한번씩
메기나 빠가 잡아와서
손수 실력발휘합니다.
수제비도 넣구요~~~~~~
마눌왈!
다음에 또 자바와 ㅋㅋㅋㅋ
착하게 살고싶어 낚시를 합니다. ^^"
농담이구요, 제게 낚시란
안간힘 다해 살아내는 내게 주는 하룻밤 휴식입니다.
속으로 우는 내게 젖을 주는 행위입니다.
내 머리를 쓰다듬고 내 엉덩이를 두들겨주는 자기위안입니다.
당신이 잔소리 안하면 낚시안간다고
주부가 잔소리 끊을수 없듯이
낚시꾼도 그런거라고
낚시 가는데 뭔 이유가있겠습니까??
걍 좋으니까 가는거죠^^
여자들이 명품 좋아하듯이
아무이유는 없습니다ㅎㅎㅎ
가끔 저도 똑같은 생각 해봣는데~~~
답은 없네요~~~
답을 찾으러 댕기고 있습니다~~~~
답 찾을때 까졍 영혼히 댕길듯 합니다~~~^^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낚시는 자연에 조용히 스며들어갈수 있으며, 물가에 나쁜 기을 버리고, 좋고 힘있는 기를 받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살아온 길을 뒤돌아 보기 아주 좋은것 같구요..기뻣던일은 한번더 웃고, 후회할것은 반성하고..물과 산과 인간 자연 완벽한 원초적 조화라 생각합니다..그래서 전 낚시 다닙니다..낚시 가면 더 좋은것을 얻을수 있으니까요..ㅋㅋ
그때 속마음(저녁에 대물 나온다) 오후6시 캐미를 꺽어주고 10시까지 열심히 함...
11시 되서 아 ~ 3시간만 자볼까~~ 눈뜨면 아침~~ 항상 낚시 가면 똑같은 상황
그래도 이런게 재미있어서 감니다 ㅋ
오빠~ 오빠는 내가 왜 좋아~?? ^^
대답: 그냥~ 너라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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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ㅠㅠ
왜 일까요?
인격이나 그런 의미와는 별개로 본능적으로 사람에게는 그러한 욕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낚시는 살아있는 동물과의 승부 입니다. 흥분되는 일이고 중독성이 있는 일 일겁니다.
물가에 가면 생기는 여유, 차분히 생각할 시간 등등이 좋은거 외에 순수하게 낚시의 물리적특성 면에서 그런면이 기본에 깔려 있다고 봅니다.
그욕구중 하나가 부족하면 다른 욕구가 충족되는데.
그게 낚는욕이죠.
성욕에 따르는게 여자.
수면욕에 따르는게 편안한 방.
식욕에 따르는게 음식.
낚는욕에 따르는건 ..너무많네요 ㅋㅋ
대가리에 쥐가 난다고나 할까요??그런데도 아무것도 하는 일도없이 지내지만,
방구석에 한동안 틀어박혀있다보면 콧구멍에 바람이나 쐬고 이래저래 맑은 공기 쐬고 대가리 식히고자
1.2박3일은 낚시겸 여행등등을 합니다.
연중무효라 아무하는 일없어도 이럽니다.
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슬로모션으로 찌탑이 끝까지...그걸보고 심장이 터지는줄알았습니다.. 그 이후.. 낚시에 미쳐서 지금까지 다니고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그렇듯 동기부여 아닐까요? 지금은 대물한다고 12대 펴놓고 찌만보다 철수할때가 많죠.. 하다보면 처음에서야 두근두근.. 몇시간 지나면
내가 왜이러고 있나할때가 태반이죠.. 저같은 경우는 이제 낚시는 중독을 넘어 습관같아요.. ㅎㅎ 물만보면 두근두근 ㅎㅎ 모든 꾼들의 똑같지 않을까 합니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항상 건강유의하시고 즐거운 낚시하세요,,
다른 사람한테 설명 못해 줍니다
하지만 낚시하는 사람한테는 "그거 있자나 그거" 이정도만 예기해두 뭔예긴지다앎니다.
낚시 왜 하냐구요?
살려구합니다 안하면 죽자나요? 다른사람두 다 그렇지않나요? ㅋㅋㅋ
첫사랑의 설레임처럼..
그 떨림을 몇번이나 느낄수있을까요?..
어둠이 깔리고,
케미 불빛만 한없이 쳐다보며 이런저런 생각하다 소리소문 없이 올라오는 케미불빛에..
그맛에 다니네요ㅎ ^^
1. 자연에 나가 있으면 동화되어 모든 상념이 줄어들고 마음이 편해지기에.(도피 및 휴식)
2. 기다리다 찌 올림이라도 보게 된다면 순간 가슴에 쌓여있는 모든 체증이나 갖은 욕망 등이 한 꺼번에 사라지는 듯한 쾌감.(대리 충족 및 욕구 변이 채움)
3. 여성에게 다정함과 수다가 있듯, 남성에게 내재되어 있는 모험과 야성 등을 취미로 승화시켜 풀어내기.(자아 다스리기 및 욕구 잠재우기)
4. 나만의 시간 갖기나 혹은 동성과의 시간 갖기.(자아 찾기와 동질성 학인)
혹시 이유가 있을까요?....
1. 물가에 앉으면 도닦는 느낌아니까...
2. 기록갱신할려구 조금더 킁거 잡을려고...
3. 아무 의미도 없이 물가에 앉아 무상무념....
4. 밥먹는데 이유는 살기위해서라지만..........
글세유 모범답안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