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가 제 나름대로 황당한 경험을 한 터라 여러 횐님들의 경험과 솔직한 말씀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니 상황을 보시고 도움말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한때 대물낚시에 흠뻑 빠져있다가 최근 몇년간은 거의 유료터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으며, 가까이 지내는 후배의 권유로 이제 다시 대물낚시를 시작하려 이곳저곳 장비 파는곳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최근 모싸이트를 통해 앞치기 수월한 44대 한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스윙낚시를 잘 하지 못하고 또 어차피 대물낚시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앞치기용의 장대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일단 44대 한대를 구입하여 유료터에 몇번 출조를 하였습니다.
대물경조 44대, 무게는 200g 조금 넘고 탄성이 좋아서 앞치기 하는데는 한마디로 환상 그자체 였습니다.
제가 신수향을 주력대로 사용하고 있고 수보대와 용성, 유양, 강원, 선우 등등의 회사에서 만든 대와
그리고 10년도 넘은 낚시대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터라 새로 구입한 낚시대는 무게감, 탄성도 면에서
아주 좋게 느껴졌습니다. (현재 약 60여대는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 44대를 가지고 유료터를 몇번째 가던중 사고는 발생을 했습니다.
유료터에서 잉어, 향어를 부지런히 걸어내고 있던중 느긋하게 올라오는 찌를 보고 챔질을 했는데
대를 세움과 동시에 '땅'하는 소리와 함께 낚시대가 좌대로 우르르 쏟아지더군요
상황을 보니 낚시대의 파손이 아래와 같이 되었습니다.
- 8번대 : 끝부분 파손됨
- 9번대 : 물속에 수장이 되어 상황파악이 안됨
- 10번대 : 세토막 남
- 11번대 : 세토막 남
그러니까 최소한 낚시대가 8조각 이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참 황당했고 주위에서 보던 분들도
신기한듯 와서 보는데, 저도 처음겪는 일이라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일단 낚시대 구입처로 연락을 했고, 택배를 발송, 우여곡절끝에 전량 무상으로 교체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조금 있던 편심을 말끔하게 잡고, 또 신속하게 물품을 보내준 것은 무척 기분 좋았습니다.
수리한 낚시대를 받자마자 주말에 바로 다른 유료낚시터로 달려갔습니다.
이번에는 걱정이 앞서서 채비를 좀 더 약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챔질도 약하게 하였고 일단 고기를 걸었어도 강제집행은 하지 않았죠
그러던중 역시 '땅'하는 소리와 함께 이번에도 아래와 같은 파손이 생겼습니다.
- 9번대 : 10번대 연결되는 끝부분 금이감
- 10번대 : 세토막 남
- 11번대 : 세토막 남
오늘 다시 낚시대 AS팀과 통화를 하여 낚시대를 택배로 발송을 했는데요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가 싶어서요
나름대로 챔질을 강하게 하지 않고, 또 강제집행도 안하는 편인데 그런 종류의 낚시대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제가 다루는 요령을 잘못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 낚시대가 저와는 아예 안맞는
뭔가가 있는 건지, 아니면 낚시대 자체의 결함이 있는 건지...
(지난해 신수향대로 잉어만 100여마리 이상 걸어내도 대는 이상 없었습니다)
AS팀도 낚시대 제조공장에 물건을 보내서 알아보겠다고 했는데, 제가 나름대로의 판단은 하고 있어야
할것 같아서 도움을 요청드리오니 이런 경험을 하셨던 분이나 아니면 가볍고 탄성이 좋은 낚시대를
다루는 요령이나 등등 알고 계시는 대로 정보를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일교차 심한 날씨에 모든 횐님들 건강하시고 안전한 낚시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낚시대 부러뜨려 보신 횐님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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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낚시대에 문제가 ~~~~있지 싶네요
원자재의 불량 이거나 제조 공정상의 결함으로 추측 되네요
소렌토님의 a/s 문제 만이 아니라 제조 공장에서 원인를 빨리 찾아서
다른 사람의 피해도 막아야 할것 같네요
제가 사용하는 낚싯대도 소렌토님처럼 여러가지 짬뽕인데요...
유독 한 종류의 낚싯대만 파손이 잦습니다.(이름을 올리긴 조금 그래서)
보통의 겨우 한마디 뚝..
심할 경우에는 두세마디가 뚜둑...
부러질때도 강제 집행하다가 그런거구요.. 경질대고 탄성이 좋은 대였습니다..
수리후에는 가끔 강제 집행해도 문제 없었는데..
뭔가 낚시대 제조상 결함이 있는듯 하네요..
산산조각나는 경우도 있는가바요?
미세한 챔질 습관이라 다른대가 감당하기 어려웠다 보여 지네요 .
^^.. 허접 답변이였습니다.
아~~ 이런말씀 드린 이유는
제가 토요일 외사 야유회로 산에 갔는데요 .
끝나고 모 직원이 타사 낚시대를 가져와서 한대 빌려서 낚시를했는데
처음 몃번은 정홧한 입질인데도 헛 챔질..
그후 챔질에 아오시는 되는데 한 2초후 아오시되는 느낌을 알수 있겠더군요 ..
몃번 계속 똑같더군요 ,, 채비도 제가 직접 했는데요 .
낚시대의 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몇년전에 낚시방 사장님이 신제품이 출시되었다고 얘길 하더군요(뭐.장비 업글 하라는 얘기)
압축강도 46톤카본 초경량.고탄성.초경질의 신개념 전천후 대라 하더군요(40대가 180gm이 좀 않됨)
지름신이 왕림하사 받침대 포함 풀 셑으로 구입하였습니다
가볍고 좋더군요 헌데 몇달후 약간의 수초만 걸려도 투투둑. 챔질시에도 투투둑 황당 하더군요
몇차례 무상수리 받았습니다. 나중엔 달가워 하지 않더군요(거금을 들여 샀는데 속도 상하고 서운 하기도 하더군요)
수초대를 즐겨 공략하는 제겐 애물단지의 낚싯대가 되어 버린 겁니다
하여 과감하게 처분하였습니다 구입가의 3분의1도 않되는 가격에 맹탕지에서만 사용하되 챔질시 주의 하라는
당부와 함께 말이죠
윗님들의 말씀대로 원자재 불량이나 제조공정의 결함이 아닐까 하는 추측 입니다
이상 허섭한 답글 이었습니다
항상 안출.즐낚 하시고 일생일대물 하세요
수초대를 즐겨 공략하는 저로서는 애물단지의 낚싯대가 되어 버렸지요
소렌토님 반가버요.
전 아직 한번도 뿌러진적이 없습니다.
함 부셔보고 답글 달게요
완벽한 제품으로 보상받어시길~~~~~~~~~
좀처럼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잉어 향어가 힘이 장사라 한들 낚시대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안동댐 에서 대물급 잉어 향어 마니마니 해보았습니다 만
고카본 또는 탄성이 좋다고 좋은 낚시대는 아니고 충격에 힘없이 무너지는 가볍고 고탄성에 단점 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힘없이 분해돼면서 부러진다....낚시대 재질에 큰 문제가 있는것은 분명 합니다.
A/S 받으시고 중고로 판매 하시는 것이 스트레스 안받는 지름길 이라고 봅니다...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낚시대라고 생각해봅니다.
대구리에 행운을 기원합니다.
무게는 가볍고 탄성만 높이니 낚싯대가 견디지 못합니다
그것도 장대가 그러니 아주 심각한 일입니다
혹 짧은대에서는 일어날수 있으나 긴장대가 그렇다면 필히 문제가 있습니다
저의경우 1.7에서 2.5까지는 보론이나 독야 2.7에서 4.0신수향 4.0이상 수향경조나 신수향
완전 수초밭 독야 대물 손맛터 독야강추 떡밥낚시는 그래도 신수향 이상입니다
좋은낚시대일수록 부러질때 와르르 다부서진다고 그러더군요
이유는 그만큼 걸린고기가 힘을쓸때 어느 한부분으로 힘을받으면 힘받는부분이
부러진다고 전체적으로 힘을 분산시켜서 고기의힘을 받도록하기위해서
전체적인 발란스를 잘맞춰놓은대가 그렇다고 하더군요
뭐... 일본낚시대가 좋다는건 아니지만 예전에 수작업으로 만든 낚시대가
가격은 엄청비싸겠죠....
부러지면 전체가 다 부러지더란소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낚시대의 발란스가 잘맞아서 여러군데가 부러지지안았나 생각도 드는데요
문제는 너무 잘부러진다는데서 불량이나 만드는 기술이 좀 떨어지질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 다시 AS를 보냈는데 며칠 더 지켜본뒤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제가 사용한 낚시대가 최근 낚시인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이고
향후 추가적인 수요가 많은 만큼 저도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만, 필요하다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낚시대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볍고 고탄성의 낚시대는 저에게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좀 무겁더라도 지금사용하고 있는 낚시대로 밀고 나갈려고 합니다.
좋은 결과(A/S) 있길 바랍니다.
저의 바램입니다===> 한손으로도 44대 가볍게 챔질하고 ,원줄 길게 메어서 앞치기 가능하고, 비바람 쎄차게 몰아쳐도 앞치기 잘되고,대구리 1M 짜리 잡혀도 낚시대 절때 부러지지 않고, 잔챙이 걸려도 낚시대 윙~윙~ 쎄~쎄~쎄 핑~ 핑~ 핑 울어 주고 ,물묻은 낚시대 대충 닦아도 기포 절때 생기지 않고, 구입 가격이 40대 기준으로 10만원 미만인 낚시대 나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한낚시 되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